대학교에서 음악을 전공한 박현우 원장은 대학 졸업 당시 음악계의 일부 부정적 관행에 실망해 음악 관련 진로를 포기하고 다른 직종의 일을 했었다고 한다. 그러나 박 원장은 직장 내 합창단 반주와 일주일마다 있었던 교회 반주 등의 꾸준한 음악활동이 정신적인 큰 도움이 됐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때부터 음악이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음악의 장점을 더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에 지금의 조이앤플레이음악학원을 열게 되었다. 음악학원 원장이 된 계기가 스스로의 경험에서 출발한 만큼 그는 음악에 대해 열정을 갖고 즐거움을 느끼면서 긍정적인 효과를 갖도록 하는 것을 무엇보다 우선한다. 박 원장은 또한 ‘음악은 만국의 언어’라며 음악이 갖는 소통의 특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언어를 배우는 과정과 음악적 성장을 하는 과정이 매우 비슷하기 때문에 음악을 언어에 비유할 수 있다고 말한다. 듣고 말하고 읽고 쓰는 과정이 있다는 점에서 언어와 음악이 닮았기 때문이다. 박현우 원장은 이 네 가지 과정 중에 특히 음악은 듣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음악은 듣고 느끼는 바도 있어야 하며, 필요에 따라 음악을 듣고 악보로 옮길 수 있는 능력도 있어야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조이앤플레이에서는 저학년은 많이 듣고 많이 느끼도록 감상수업을 진행하고, 고학년이 되면 청음을 별도의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기본과 원칙을 중히 여긴다는 박 원장은 이익과 성과만을 목표로 하지 않고, 음악에 편견이 없는 음악인들과 함께 교류하고 아낌없이 공유하는 공동체를 이루었으면 하는 것이 꿈이라고 한다. 음악을 배우고자 하는 열정을 북돋아 음악을 즐겁게 시작 하는 곳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하는 박현우 원장. 이 때문에 조이앤플레이는 3개월에 한번 씩 ‘감성달빛’이라는 카페에서 수강생들이 무대 주인이 되는 미니 콘서트를 열고 있기도 하다. 단순히 음악을 배우는 것을 넘어 인격과 인성을 갖춘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그에게서 음악에 대한 진정성을 엿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