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고 있는 시흥시를 사랑합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시흥시를 사랑합시다”
  • 임성희 기자
  • 승인 2019.08.05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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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우리가 살고 있는 시흥시를 사랑합시다”

김천규 회장의 시흥찬가

 

 

ⓒ임성희 기자
ⓒ임성희 기자

 

소래면은 시흥시 탄생지역이다. 소래면을 중심으로 시흥시가 발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래서 소래라는 지역명을 딴 소래초, 소래중, 소래고는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학교이기도 하다. 그중에서도 소래중은 60년 역사의 2만 5천명이라는 졸업생을 배출해내며 그 위용이 대단하다. 제5대 소래중학교 총동문회장을 맡고 있는 김천규 회장은 시흥시 토박이로 대단한 애향심과 애교심을 드러냈다. 2만 5천 동문들을 결집시킬 그의 묘안은 무엇일까?

 

김천규 회장의 애국심, 애향심 그리고 애교심

“저희 동문들이 2만 5천명이니까, 시흥시 인구 20명 당 한 명 꼴로 소래중 출신들이 고, 전국적으로 보면 국민 2천 명 당 한 명 꼴로 소래중 출신이 있는 겁니다. 시흥시를 비롯해 우리나라 곳곳에 소래중 동문들이 활약하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기자를 만나자 마자 김천규 회장은 소래중 동문들의 대단한 활약을 소개했다. 역사는 길지 않은데 동문수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시흥시의 인구가 급속도로 늘어났다는 것을 증명한다. 소래면은 인천과 부천을 거쳐 시흥시에 편입되며, 시흥시의 원도심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 동네다. 또한 김천규 회장이 태어나고 자란 곳이기도 하다. 조상 대대로 500년을 소래지역에 뿌리내려 온 그는 토박이 중에 토박이로 지역민들 중에 그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행정직공무원과, 국영기업체 비서실부장으로 근무하다 다시 고향에 돌아와 건설업에 종사하며 다양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시흥청년회의소 회장, 소래고 운영위원장, 포리초 총동문회장, 시흥시 민주평통 회장, 시흥시 민간심의예산위원 등 그의 활동을 망라하면 끝이 없을 정도다. 그리고 현재는 소래중 총동문회 활동에 집중하며 동문회의 발전과 더불어 시흥시의 발전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김천규 회장은 다양한 활동 중에서도 소래고 운영위원장 활동에 제일 큰 자부심을 느끼는 듯 했다. 아들이 학교에 재학하는 동안 운영위원장을 2년 역임했고, 아들이 졸업 후에도 4년간 운영위원장을 역임하며 학교의 발전을 이끌었다. 시흥시와의 협의를 통해 학교 기숙사, 도서관 설립에 앞장섰고, 야구부 창단에 큰 역할을 한 것도 바로 그다. “교육에 대한 열의를 많이 쏟아 부었죠. 그래서 소래고에 대한 애정도 각별합니다” 김천규 회장의 교육열은 대단해서 아들과 딸을 유학 보내고, 강남 대치중에 보낼 정도였지만, 그 교육열보다 강했던 것은 애국심과 애향심이었다. “유학을 가더라도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한국에서 나와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다시 데려왔고, 제가 강남에서 사업할 때 강남에 있는 학교를 보냈지만, 고등학교만은 고향인 시흥에서 다녀야 한다고 생각해서, 아들은 소래고, 딸은 은행고를 졸업했어요”

 

“시흥시 21세기 교통, 경제 메카 될 것”

동문수가 많기는 하지만, 총동문회가 결성된 지 이제 10년 남짓이라 동문들의 힘을 결집시키는 것이 가장 급선무라고 밝힌 김천규 회장은 “저희 소래중 총동문회가 시흥시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겠습니다”라며 “시흥시에 외지인들이 많다보니 시흥시에 살고 있더라도 시흥시에 애착을 갖지 못하고 금세 다른 곳으로 이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을 진정한 시흥시민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찾았는데, 자녀들이 소래중 출신이라면 그 부모들도 소래중 총동문회 입회자격을 주는 겁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터뷰 내내 정주의식을 강조했다. 시흥시에 거주하고 있더라도 시민들이 인천생활권, 부천생활권, 안산생활권 등 각각 분리되며 결집력이 떨어져 시흥시에 대한 애착이 굉장히 낮다는 문제점을 제기했다. “시흥시민들이 여기저기 휘둘리지 않고 시흥시 발전을 위해 한마음으로 뭉칠 수 있는 장을 소래중 총동문회를 통해서 만들고 싶습니다”

2년 전 선거를 통해 북시흥농협 이사로 당선돼 활동하는 그는 그동안 소래지역에서 열심히 활동한 것에 대한 지역민들의 좋은 평가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의 활동에 더 큰 동력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조상대대로 시흥시에 뿌리를 내리고 있고 그의 형제들도 시흥시 각계각층에서 활동하며 각자 시흥시 발전을 위해 헌신해왔다. 그래서 김천규 회장의 시흥시 발전에 대한 관심은 굉장히 깊고 심오하다. “예전에는 경부선을 중심으로 경제가 활성화 됐다면 이제는 고속철도와 공항을 중심으로 경제가 활성화 될 것입니다. 그 혜택을 제일 많이 보는 곳이 시흥시가 될 거예요. 앞으로의 발전이 더 기대가 됩니다” 광명고속철역사와 인천공항을 품고 있는 시흥시에 대한 김 회장의 선견지명이 발휘되는 발언이기도 하다.

 

“시흥시에서 같이 살고 있는 시흥시민들에게 감사”

“시흥시에 오신 분들이 정주의식을 갖고 시흥시 발전을 위해서 함께하면 좋겠습니다. 시흥을 사랑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런 저의 생각을 시흥시 지도자들이 함께 공유하고 정책에 반영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시흥시에서 살고 있는 모든 시민들에게 감사합니다. 시흥시에 함께 산다는 것 자체가 고맙습니다” 그는 갈등을 조정하고 소통을 통해 화합을 이끌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김천규 회장의 이런 능력이 시흥시 다양한 분야에서 발휘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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