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통한 조선해양 손실비용 절감 나서
VR 통한 조선해양 손실비용 절감 나서
  • 손보승 기자
  • 승인 2019.08.0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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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VR 통한 조선해양 손실비용 절감 나서
 
 
ⓒ손보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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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가별 선박 수주 실적에서 우리나라는 중국을 따돌리고 7년 만에 세계 1위를 탈환했다. 한동안 침체됐던 조선업이 옛 명성을 되찾은 셈이다. 그동안 우리 조선업은 오랜 시간 세계 시장을 선도해왔고 그 중심에는 언제나 ‘기술’이 있었다. LNG선과 초대형 컨테이너선 등과 같은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선박에 대해 한국 조선업이 설계와 생산 역량에서 다른 나라에 비해 차별적 우위를 점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생태계 유지를 위해서는 끊임없는 혁신이 요구된다. 인건비 경쟁력을 갖춘 중국과 같은 후발 국가의 추월을 허용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말이다. 그렇다면 어떤 노력들이 필요할까? (주)토즈를 이끌고 있는 서광훈 대표는 “맞춤형 설계가 필요한 조선업은 필연적으로 설계 개정으로 인한 손실비용의 발생을 부르며 설계 기술력이 낮을수록 더욱 많이 발생한다”며 비용 절감을 위해 기존 방법에서 탈피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실제 선박 설계 개정 과정에서 발생되는 추가비용은 세계적으로 연간 약 44조원으로 추산된다. 이에 토즈는 ‘다자간 원격 VR 설계검토 시스템’이라는 해법을 제시한다. 제조 이전인 상세설계 단계에서 설계자와 생산관리자, 품질관리자, 선급검사관 및 선주 감독관, 그리고 선주가 공동으로 ‘VR Conference’를 통해 설계를 검토하며 수정사항을 VR에서 CAD 시스템으로 즉각적으로 반영하는 사전(事前)적 솔루션이다. 이는 기존의 3D 모델 리뷰를 통한 검증에 비해 시공간의 제약을 없애고 작업 과정이 대폭 줄어들며 생산성과 작업성을 두루 고려한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에 비용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광훈 대표는 “국내 시장은 물론 궁극적으로는 낮은 기술력으로 인한 다량의 설계 개정으로 더 큰 비용 손실을 입고 있는 해외 시장에 도입해 전체적인 선순환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고 피력했다. 토즈는 올해 가을과 내년 초 1·2차 시제품을 내놓은 뒤 국내 조선소와 협업을 통해 Yard Test를 거쳐 2020년 9월 정식 론칭을 계획 중이다.
 
 
 
ⓒ토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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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해양 분야에 서비스가 안착되면 건설 산업과 같은 다양한 수주기반 고객 맞춤형 대형 구조물 제조 산업에도 진출해 근원적 문제해결에 나설 계획이다. 더불어 그가 생각하고 있는 또 다른 분야는 ‘확장현실(eXtended Reality)’이다. 전세계 대양을 누비는 선박을 대상으로 수리를 위해 항구에 접안할 필요 없이 육상 엔지니어와의 협업을 통해 유지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장기적인 개발 기간이 소요되는 것은 물론 고도화 된 기술력이 요구되는 분야인 만큼 사실 조선해양과 건설, IT 분야에 대한 오랜 경험과 노하우는 필수다. 이에 대해 서 대표는 “스타트업이지만 팀원들은 모두 조선, 건설, IT 엔지니어 출신인 평균 경력 15년 이상의 전문가”라며 대답을 대신했다. 조직의 역량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기업명인 ‘두꺼비(toad)’가 가진 특성처럼 지구력과 인내심을 갖고 한걸음씩 뚜벅뚜벅 성장해 국내는 물론 세계 해양과 건설 시장의 건강한 성장에 기여할 토즈의 내일을 응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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