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기계제조회사들의 도우미가 되겠습니다”
“중소 기계제조회사들의 도우미가 되겠습니다”
  • 임성희 기자
  • 승인 2019.08.01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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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중소 기계제조회사들의 도우미가 되겠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제조업의 새로운 대안 제시

 

 

ⓒ임성희 기자
ⓒ임성희 기자

 

제조업은 대한민국의 경제를 일으킨 근간이었다. 최근 4차 산업혁명과 6차 산업의 영향으로 제조업이 등한시되기도 했지만 경제가 힘들어지면서 다시 제조업의 힘을 빌려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시화공단 입주기업들도 위기를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 부도가 나는 이웃기업을 바라보는 사장들의 마음은 편치 않을 것이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자 노력하는 (사)시흥시기계제조협회 김진대 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섬기며 소통하겠습니다”

시흥시는 국가공단인 시화공단을 중심으로 일만 개가 넘는 기업들이 입주해있으며 이중 80% 이상이 소재부품 기업이고 그 중에서도 80% 이상이 10인 이하의 소기업이다. 이런 시흥시의 특성을 살린 (사)시흥시기계제조협회(이하 기제협)가 2015년 출범했다. 기제협 회원사 대다수는 공작기계 및 제조 장비들을 이용해 자동차 부품, 반도체관련 부품, 발전소 건설 기자재 및 기타 산업기계 장비 및 부품을 생산, 가공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2019년 ㈜동남 김진대 대표가 3대 회장으로 취임하며 그의 행보에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는 이미 (사)경기중소기업연합회 시흥진흥회장을 오랫동안 역임하며 시흥시 관내 중소기업들의 신뢰를 쌓아왔고 단체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2018년 경기중소기업인의날 행사 때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그의 이러한 활동경력은 기제협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될 것으로 보인다. 김진대 회장은 “40년 동안 제 업체를 운영해왔지만 제가 회장이라고 대접을 받기보다는 회원들을 섬기는 자세로 임하고자 합니다”라며 회원들과 일일이 소통하고 더 나아가서는 회원사들을 직접 방문해 회원사들의 고충을 듣고 다 같이 머리를 모아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음을 전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그는 40년이라는 세월을 한 업종에 종사하며 소재부품 분야의 흥망성쇠를 봐왔을 것이다. “한창 호황일 때는 영업을 하지 않아도 일이 밀려있었는데, 경기가 안 좋아지면서 일거리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잘나갈 때 왜 영업활동을 하지 않았나? 내 자신을 반성하게 됩니다. 제가 먼저 혁신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늘 고민합니다” 그래서 그는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계속 새로운 정보를 탐색하고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흥시를 대표하는 경제단체 될 것”

기제협은 회원사간의 정보교류 및 상호 업무 교류를 추진하고 이를 통해 제품개발 및 공동연구를 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더불어 영세한 소기업들이 많아 협동화단지 조성 및 자가 공장 마련을 위해 시흥시와 적극 협의하고 있기도 하다. 김진대 회장은 “하나의 목소리를 크게 낼 수 있다는 것이 저희 지제협의 장점입니다. 앞으로도 회원사들의 권익보호와 이익을 위해 앞장서겠습니다”라며 덧붙여 “시흥시에 자리 잡고 사업을 하고 있으니 사회활동도 저희들의 의무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처한 상황도 어렵지만 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시흥시 1%복지재단과 연계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봉사나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시흥시 대표 경제단체로서 그 역할과 사명을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변화와 도전으로 희망의 싹을 틔우다

김진대 회장은 회원사들이 성공하기 위해선 홍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회원사 카탈로그를 제작하고 있다. 사진으로 정리가 잘 되어 있는 카탈로그는 시청 관련 부서로도 전달 돼 시청홈페이지 데이터베이스로 저장되고 이를 통해 SNS 홍보가 가능해졌다. 또한 해외수출을 위해서도 다양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국내 경기가 안 좋다 보니까 일거리가 줄었고, 그 일거리를 얻고자 서로 출혈경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해외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이야기하죠. 제조업도 수출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는 유관기관들의 적극 협조를 요청하며 시흥산업진흥원 해외시장개척단 등을 통해 회원사들을 파견하는 등 매개체로서의 협회활동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바로 성과가 나는 소비재 쪽에 지원이 집중 돼 있는데, 잘 만든 소재부품들이 열 소비재 부럽지 않도록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회사만의 독특하고 차별화된 제품개발은 필수입니다”

 

“시흥시 임병택 시장님, 정동선 시흥산업진흥원 원장님 이하 관련부서 공무원분들이 많이 도와주고 계십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지원과 지지 부탁드리며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일 감사드리는 건 바로 우리 회원사입니다. 회원사들의 성공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며 김진대 회장은 민관이 하나가 될 때 비로소 더 큰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려운 경기 와중에서도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기제협의 활동에서 경제 활성화의 희망이 다시금 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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