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해군 기술 장교 배출의 요람
최고의 해군 기술 장교 배출의 요람
  • 김남근 기자
  • 승인 2015.07.13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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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 한국의 인물 - 군사학과 부문]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 국방정보공학과 유경렬 학과장

 

최고의 해군 기술 장교 배출의 요람


 

 

 


  대한민국 군(軍)은 중·장기 복무 장교인력과 전문 기술 장교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모색해 왔다. 특히, 대한민국 해군은 다양한 경로를 통하여 다수의 장교를 배출하고 있는 육군에 비해 기술 장교의 수급이 안정적이지 못한 구조를 갖고 있다. 때문에 해군은 장교들의 다양성(diversity)이 심각하게 결여되어 있는 실정이다. 이같이 육군에 비해 장기복무 기술 장교를 필요로 하는 해군은 이 같은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군과 대학의 조율과정을 거쳐, 2013년도부터 해군 군사학과를 개설·확대하고자 노력해왔다. 

 

  이에 다양한 공학교육의 경험은 물론 최근, 국내 최고의 산학협력 교육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한양대학교 에리카(ERICA) 캠퍼스 공과대학은 올해, 해군 기술 장교를 육성하는 ‘국방정보공학과’(학과장 유경렬)를 신설해 군사과학기술 전문가를 양성하는 ‘민간 사관학교’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지난 수년간 해군사관학교를 포함한 대한민국 해군과 한양대학교 간의 교류 협력이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학과는 모든 입학생에게 4년간 입학금을 포함한 장학금을 지원하며,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 졸업 후 해군 장교로 임관하게 된다. 이는 대학생들이 취업을 위한 ‘스펙 쌓기’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보다 학문과 학업에 대한 집중도와 깊이를 심화시킬 수 있다. 다만 입학 후에는 전과 등의 기회가 없기 때문에 입학 시 충분히 자신의 특성과 희망 등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군 지휘관으로서의 역량을 키우기 위한 인문·교양 교육은 물론 공학의 전 범위를 아우르는 융합형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구축한 첨단 시스템을 자랑한다. 
 

  유경렬 학과장은 “정보통신과 컴퓨터 공학을 기본으로 한 융합형 학과를 지향하고 있는 국방정보공학과는 정보통신기술과 국방과학 분야의 선 순환적 성장과 발달 맥락을 같이하고 있습니다”라며 “학과의 진학을 통해 해군 지휘 및 무기체계를 책임지는 기술 장교로 성장하는 것은 물론 7년 복무 후에는 더욱 넓은 길이 열리게 될 것입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유 학과장은 학과 신설 시, 학생들의 기술 장교로서의 역량 강화를 우선으로 하되, 자신만의 전공분야를 갖도록 하는 교육프로그램을 구성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전한다. 그는 “해군이 요구하는 기술 장교의 역할 고려했을 때, 정보·통신 부분이 주된 전공분야가 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여기에 부가적인 교육과정을 더했습니다”라며 “독창적임과 동시에 범용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하기 위해 주 전공분야인 정보·통신 공학뿐만 아니라, 선박의 이해를 위한 기계공학, 객관적인 지휘·작전 체계구축을 위한 산업경영공학, 그리고 해양 생태의 특성 파악을 위한 해양학 등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교육할 계획입니다”라고 말했다.
 

  학과는 인재 양성을 위해 이제 막 첫 발걸음을 내디뎠지만, 대학의 관심과 교수들의 진심 어린 애정을 바탕으로 10년 내, 명실상부한 군사학 관련 교육프로그램의 지표가 되기 위한 날갯짓을 시작했다. 대한민국 최고의 해군 기술 장교, 나아가 대한민국 대표 국방과학 엔지니어를 배출해낼 한양대학교 국방정보공학과의 앞길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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