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세움, 도시재개발, 재건축정비사업의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다
다시세움, 도시재개발, 재건축정비사업의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다
  • 임성지 기자
  • 승인 2019.07.24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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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임성지 기자]

다시세움, 도시재개발, 재건축정비사업의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다

정보가 소통하는 나눔의 플랫폼을 구현하다

 

 

좌: ㈜바모스 하정호 대표, 우: ㈜이앤알소프트 김정현 대표 사진(임성지 기자)
좌: ㈜바모스 하정호 대표, 우: ㈜이앤알소프트 김정현 대표 ⓒ임성지 기자

 

 

가로주택정비사업,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은 대규모 정비사업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도심 저층 노후주거지를 정비하는 대안적 정비모델로 최근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2월부터 시행된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에 관한 특례법’으로 이관되어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사업기간을 간소화 할 수 있는 제도적인 환경은 마련되었지만 현실적인 문제들로 인해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하다. 무엇보다 사업을 준비하는 단계에서 조합원들의 사업에 대한 전문성 부족과 사업을 추진하기 전 사업성을 판단 할 수 있는 제도의 부재 등 현실적인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의 경우 별도의 추진위원회 단계가 없이 법에서 정한 동의요건만 충족된다면 바로 조합을 설립하여 사업을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만큼 사업 준비단계에서의 사업성 분석과 방향설정, 그리고 사업에 대한 조합원들의 이해가 매우 중요하다. 이런 상황에 ㈜이엔알소프트의 김정현 대표와 ㈜바모스의 하정호 대표가 합심해 재건축, 재개발 전문 플랫폼 ‘다시세움’을 론칭해 현실 문제 해결에 나섰다.

 

첫 선을 보인 다시세움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은 도심 내 증가하는 빈집, 노후아파트, 주택밀집지역의 재건축사업 등을 보다 쉽게 하기 위해 제정되었다.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중 재건축은 토지등소유자가 20명 미만인 경우 토지등소유가 전원으로 구성된 주민합의체나 조합을 결성해 진행할 수 있다. 또한, 도시정비법과 달리 정비구역을 지정하거나 정비계획을 수립하는 등의 절차가 필요 없고, 조합결성으로 사업을 진행하더라도 조합설립 이전에 별도의 추진위원회를 구성할 필요가 없다. 이처럼 작은 규모, 간소화된 절차로 인해 노후 된 아파트나 다세대 주택 입주자들은 재개발, 재건축 사업을 추진했으나, 전문성과 정보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엔알소프트의 김정현 대표도 모친이 거주하는 아파트가 소규모 재건축 사업을 진행하던 중 여러 문제와 직면하게 되었고, 이런 문제가 재개발, 재건축 정보의 비대칭에서 비롯되었다고 판단했다. 김정현 대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재개발 재건축 현장의 오랜 경험을 지닌 ㈜바모스의 하정호 대표와 함께 국내 최초 재개발, 재건축 정보 플랫폼 ‘다시세움’을 론칭했다.

 

‘다시세움’의 시작에 대해 말씀바랍니다.

㈜이앤알소프트는 플랫폼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축산물 플랫폼인 미트박스, 고기야닷컴 등을 오픈한 경험을 지녔습니다. 그러던 중 소규모 재개발, 재건축 현장에서 발행하는 여러 문제와 직면하면서 해결방안을 고심하게 되었습니다. 기존 플랫폼 사업을 하면서 느낀 점은 정보의 비대칭이 현실 사회에서 만연했다는 것입니다. 이를 정보의 나눔과 공유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알기에 재개발, 재건축 정보 플랫폼을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소규모 재개발,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는 분들의 연령대가 높아 정보에 취약한 점이 많습니다. 다시세움 플랫폼으로 누구나 쉽게 정보를 얻고 전문가와 연계해 사업성 있는 재개발, 재건축을 진행하기를 바랍니다.

 

2019년, 한 해 계획이 있을까요?

㈜이앤알소프트는 그동안 직접 플랫폼을 서비스하지 않고 외주 형태로 제작에 집중했습니다. 이번 다시세움은 ㈜이앤알소프트의 첫 서비스로 고객들의 피드백으로 완성도를 높일 예정입니다. 특히, 올해는 정보제공자와 실제 재건축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원활하게 연결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발전하는 다시세움 플랫폼 성장의 원년이라고 생각합니다.

 

출시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서비스에 대한 반응은 뜨겁습니다.

5월에 론칭해 두 달여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월 3~5건의 문의가 있습니다. 특히, 소규모 재개발, 재건축에 관심이 있는 고객들에게 많은 문의가 오고 있습니다. 사실 재개발, 재건축이 시행되면 무조건 수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현실적으로 사업성이 없는 현장도 많습니다. 공사를 진행하면서 공사차량이 들어오지 못하거나 또는 이후 사업성이 결여되어 수익이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시세움은 건축설계사, 감정평가사, 법무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과의 연계하고 있으며, 재건축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종합 진단이 필요하신 소유주에게 무료로 상담함으로써 부담을 덜어드리고 있습니다.

 

 

ⓒ㈜이앤알소프트
ⓒ㈜이앤알소프트

 

 

재건축, 재개발이 중단되어 어려움을 겪는 분들도 많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실제 최근 4곳의 현장을 진단한 결과 한 곳을 제외한 세 곳에 사업성이 없거나 공사차량의 진/출입 문제가 있었습니다. 과거처럼 ‘일단 시작부터 하고 보자’, ‘수익이 발생하겠지’라는 생각으로 재건축을 진행한다면 이후 큰 손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다시세움은 문제점이 예측된다면 재건축사업을 권유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이앤알소프트가 준비하는 차세대 플랫폼이 있을까요?

빈집, 노후아파트, 노후 된 주택밀집지역뿐만 아니라 이후 상가, 전원주택의 리모델링, 또는 재개발 등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상가, 전원주택의 경우도 정보가 부족해 리모델링, 재개발 등에 지나치게 큰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점을 해소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다양한 플랫폼을 구현하고 싶습니다.

 

㈜이앤알소프트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플랫폼의 본질은 ‘나눔’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보를 가진 자와 못 가진 자가 소통하는 장이 플랫폼입니다. ㈜이앤알소프트는 정보의 비대칭성을 완화하고 정보를 나누는 기업을 목표합니다. 정보가 돈이 되는 현대 사회에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면, 편중된 정보 속에서 특정 집단이 얻었던 수익 구조를 일부분 개선할 수 있다는 희망이 있습니다. 이에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희망을 실현하는 기업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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