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사람을 위한 커스터마이징 시계, ‘놋토(Knot)’
소중한 사람을 위한 커스터마이징 시계, ‘놋토(Knot)’
  • 김갑찬 기자
  • 승인 2019.07.24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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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소중한 사람을 위한 커스터마이징 시계, ‘놋토(Knot)’

 

ⓒ김갑찬 기자
ⓒ김갑찬 기자

 

 

 

누구에게나 인생의 전환기는 찾아온다. 누구나 알 수 있을법한 큰 사건이 변화의 시작이 되기도 하며 소소한 우연에서 알게 모르게 우리의 삶을 바꾸기도 한다. (주)아이벨 이정준 대표에게 그 순간은 3년 전 일본에서 마주한 놋토 시계였다. 일본 방문 시 꼭 구매해야 할 패션 아이템으로 국내 블로거들 사이에서 관심이 높았기에 그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일본 여행 첫날부터 놋토 매장으로 발걸음을 향했던 이 대표에게 40여 분의 줄서기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놋토를 향한 호기심이 매력으로 바뀌는 것은 찰나였기 때문이다. 3박 4일의 여행 일정 중 3일을 놋토 매장에서 시간을 보냈던 그는 말 그대로 놋토에 매료되었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난 2019년 7월, 이정준 대표에게 놋토는 관광객이자 팬의 입장으로 마주한 매력적인 시계가 아닌 놋토 시계의 한국 총괄사인 (주)아이벨의 대표로서 일본 본사와 함께 모든 책임을 지고 설계해야 하는 위치가 되었다.
 

 

이정준 대표를 반하게 만든 놋토 시계는 과연 무엇일까? 놋토는 설립 초기부터 개성 있는 브랜드 철학과 콘셉트로 일본 내에서 화제를 모았으며 현재 세이코, 카시오, 시티즌을 잇는 제4의 일본 시계 브랜드라는 평가다. 놋토 시계의 가장 큰 특징은 시계 헤드와 스트랩을 자유롭게 조합해 ‘나만의 시계’, ‘소중한 사람을 위한 시계’를 직접 만드는 커스텀오더 시스템이다. 오프라인 갤러리숍에서 누가나 자유롭게 상품을 직접 만지며 다양한 조합을 시도함으로써 단순 상품 판매가 아닌 시계를 커스터마이징 하는 ‘FUN’한 엔터테인먼트 스페이스 제공하고자 한다. 국내에서도 여행객 사이에서 꼭 방문해야 할 장소이자 구매해야 할 아이템으로 알려졌으며 베스트셀러였던 ‘퇴사준비생의 도쿄’에 소개되며 놋토만의 브랜드 철학과 가치가 확산됐다.
 

 

놋토 시계가 국내 진출을 모색하자 수많은 기업이 관심을 보인 것은 당연지사다. 이정준 대표는 자신의 오랜 유통전략전문가로 경험을 집약해 설립한 (주)아이벨의 수장이지만 이들과의 경쟁은 말 그대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었다. 그럼에도 이정준 대표가 모든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했기에 빠른 피드백이 가능했고 회사의 규모보다 브랜딩과 젊은 기업 특유의 열정과 추진력을 높이 평가하는 놋토의 지향점과 뜻을 함께했으며 기업의 성장 과정이 묘하게 닮은 두 기업의 끌림이 있었기에 (주)아이벨이 놋토 시계의 한국 총괄사로 낙점되었다. 하지만, 인생사 호사다마라고 성공적 국내 론칭을 눈앞에 둔 7월 초, (주)아이벨과 놋토에 예상치 못한 악재가 찾아왔다. 양국의 정치적 문제로 야기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이어지자 (주)아이벨은 오랜 시간 준비했던 대규모 론칭쇼와 행사를 전격 취소했다. 회사의 이익도 중요하지만, 한국인의 한사람으로 국민적 감정도 거스르는 것 역시 자신이 꿈꾸던 기업 윤리와 맞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객과의 약속은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계획대로 7월 20일 신사동 가로수길의 갤러리숍은 프리 오픈을 진행한 (주)아이벨 이정준 대표. 그의 과감한 행보가 이 보 전진을 위한 일 보 후퇴가 될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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