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자원협회 9대 차기 회장 취임
한국철강자원협회 9대 차기 회장 취임
  • 김갑찬 기자
  • 승인 2015.07.1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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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한국철강자원협회 9대 차기 회장 취임



철강 대국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

 



 

 





지난 6월 22일 한국철강자원협회는 2015년 6월부터 2017년까지 3년간 협회를 이끌 제9대 회장으로 (주)경한/네비엔(이하 경한) 박영동 대표를 선출했다. 박 대표는 지난 3월 협회 이사회의 차기 회장 후보 추천을 받고 고심 끝에 수락의 뜻을 표했다. 2015년 하반기의 시작을 맞아 끊임없는 창조와 혁신을 통해 국가경쟁력을 제고하고 대한민국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21세기 대한민국의 희망을 발견한 박영동 대표를 ‘2015 BEST ISSUE MAKER’로 선정해 지난해 10월에 이어 다시금 만나보았다.

 


신임 회장으로서 밝힌 3가지 청사진


한국철강자원협회 이사회는 박영동 대표가 10년 이상 대형 철 스크랩 기업을 이끌어 온 경영 능력과 대외 인지도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또한 급변하는 시장 환경과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협회와 업계의 상생을 이끌 적임자이기에 이사회는 그를 차기 회장으로 추천했다. 철 스크랩 업계 안팎에서도 박 대표가 협회의 위상을 한 차원 끌어올리고 정부와 제강사와의 발전적인 관계 정립과 상생협력을 이뤄낼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박 대표는 “우리나라 철강산업은 어려운 시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또한 철강 산업과 철강 원료사업은 공동운명에 처해 있습니다. 1990년 설립하여 올해 25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한국철강자원협회의 협회장직을 맡게 되어 두렵기도 하지만 어려운 시기에 많은 부족함이 있음에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박영동 대표는 한국철강자원협회의 신임 회장으로서 향후 3가지 청사진도 함께 제시했다. 그는 “첫째, 철 스크랩 업체를 대변하는 입장에 서겠습니다. 시장의 흐름, 정서, 법, 제도적 개선 분야, 그리고 우리 업체 스스로 정화나 체계화해야 할 부분을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철강업체의 경쟁력 증대에 일조하는 정책을 수행하겠습니다. 운송의 합리화, 품질개선, 가공능력 확대 등을 통해 경쟁력을 증대시키겠습니다. 셋째, 대다수 철 스크랩 업계는 개인기업으로 교육이나 선진 관리기법을 습득할 기회가 부족합니다. 2~3세대 경영자를 육성하기 위한 교육사업에도 중점을 두겠습니다. 철 스크랩 사업은 대부분 오너 경영체제이지만 전문경영인으로서 개인의 득보다는 산업 전체를 보면서 제강사, 원료공급사 간 편중되지 않는 시각으로 제9대 한국철강자원협회를 잘 꾸려갈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우수한 경쟁력이 성장의 원동력


대한민국 대표 철강 도시인 포항에 본사를 둔 경한은 박영동 대표를 필두로 33년간 철 스크랩 수집·가공사업, 철강부산물의 자원화, 각종 폐기물의 재활용 및 중간 처리하는 환경자원사업, 항만하역 및 물류사업 등에 주력해 왔다. 업계에서 손꼽히는 튼튼한 기업으로 포항, 당진, 대구, 울산, 단양, 부여, 영천 등 전국 각지에 13개의 사업장을 보유하며 그 영역을 확장 중이다. 연 매출도 3,000억 원으로 리사이클 업체 중 제일 큰 규모이다. 이곳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철 스크랩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는 우수한 기술력이 없이는 불가능했다. 이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 기술력은 폐자동차 리사이클 분야에 나타난다. 국내에서 매년 70만대 정도의 차량이 폐차되는데 이는 많은 유해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그냥 버려질 경우 심각한 환경오염을 야기한다. 하지만 이를 잘 분리하고 선별할 경우 재활용 할 수 있는 중요 자원이 된다. 폐자동차 리사이클을 위해 건립된 (주)경한 슈레더 공장은 1996년 첫 가동 이후 약 20년간 기술개발을 통해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로 성장했으며, 다양한 파쇄, 선별, 분리기술과 시설을 갖추어 타 업체의 귀감이 된다. 두 번째는 철강 부산물 속에 숨어 있는 자원의 회수 분야에서 탁월한 기술력을 자랑한다. 철강생산을 위해서는 철광석 등 원료를 제품 생산량의 2.2배를 투입해야 하고 이후 50% 정도의 부산물(철, 암석, 석회 성분으로 구성)이 발생한다. 이 중 철 성분은 분리하여 순도 95%까지의 고품질의 철로 회수하고 암석 및 석회성분은 시멘트 원료로 사용한다. 경한은 이 분야의 후발주자이지만, 각고의 노력으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가진 국내 선두 철 부산물 처리공장을 갖추었고 파쇄, 선별, 분급과정을 통해 세계 최고의 정제능력을 갖추고 있다.


지금의 성장에 만족하지 않고 경한은 또 다른 성장을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저급한 철을 고급화할 수 있는 슈레더 가공을 확대하고 이에 적합한 기술, 관리 KNOW-HOW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버려지는 철강 부산물 중에서 유용한 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상업화하기 위한 노력과 기술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더불어 폐기물 재활용분야에서는 해양투기금지로 모든 슬러지들이 육상에서 처분되어야 하기에 폐슬러지를 기초로 한 신재생·재활용에너지사업도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경한은 리사이클링분야를 선도하는 세계 최고의 기업이 되고자 한다. 박영동 대표는 “재활용사업을 대형화, 전문화하여 철 스크랩 공급 100만 톤, 철강부산물 재활용 300만 톤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가연성 폐기물 소각 및 소각열을 활용한 슬러지 건조사업, 대기 및 수질을 정화하는 활성탄 생산 등 다양한 환경사업을 통해 환경보존 및 환경정화에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한국철강자원협회와 (주)경한/네비엔의 수장을 겸임하며 대한민국 철강 산업 발전에 밑거름이 되고 싶다는 박영동 대표. 철 스크랩 산업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위상을 높일 그의 힘찬 첫 발걸음에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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