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패브 공법으로 차별된 목조주택을 제시하다
프리패브 공법으로 차별된 목조주택을 제시하다
  • 임성지 기자
  • 승인 2019.07.16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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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임성지 기자]

프리패브 공법으로 차별된 목조주택을 제시하다
“건축주가 원하는 합리적, 고단열 집짓기의 시작, 공간제작소가 함께 합니다”
 
 
ⓒ공간제작소
ⓒ공간제작소

 

프리패브리케이션(Prefabrication)은 공장에서 건축에 사용되는 부자재를 미리 가공하는 방식으로 약칭 프리패브라 한다. 보통 주택 건축은 현장에서 대부분 공정이 진행되지만, 프리패브는 공장에서 주택의 70~80% 공정을 마치고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이다. 이미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보편화된 프리패브는 주택뿐만 아니라 오피스, 상업용 시설 등 비주택용 분야에서도 적용되고 있다. 일본의 경우는 전체 주택 시장에서 프리패브 공법이 50%를 상회한다. 이처럼 프리패브는 건축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이자 미래기술로 한국에서는 공간제작소가 2017년부터 선보이고 있다.
 
건축의 새로운 혁신, 공간제작소
프리패브는 건식 공법을 활용한 공기 단축, 대량 생산, 인건비 감소, 폐기물 감소, 자원 재활용, 표준화 및 규격화에 의한 균일한 품질 확보라는 장점이 있다. 기존 주택 건축 방법으로 한 채를 완공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대폭 줄이는 프리패브는 현장 관리비를 절감하는 동시에 고품질 주택을 지을 수 있어 최근 주택시장에서 프리패브 공법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공간제작소가 국내 최대, 최초의 패널라이징 공장을 확보해 목조주택의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지난 2017년 독일 하노버 국제 목공산업박람회에 참관한 공간제작소는 기계부품과 자동화기술 섹션을 집중적으로 체크했고, 평택에 자동화설비 공장을 신축해 목조주택 자동화 설비를 도입했다. 이후 꾸준한 연구와 실험으로 연간 100채 이상의 주택을 시공한 공간제작소는 명실상부 한국 목조주택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에 목조주택 혁신의 아이콘, 공간제작소의 곽동욱 대표를 이슈메이커에서 인터뷰했다.
 
합리적, 고단열 목조주택 시공을 선보이는 공간제작소를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집은 외부로부터 사람을 보호하고 지켜주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공간제작소는 모든 사람이 더 따뜻하고, 더 시원하고, 더 튼튼한 그리고 경제적인 집을 제공하기 위해 2016년 시작했습니다. 공간제작소는 국내에 아직 생소한 ‘프리패브 목조주택’을 제작하는 기업으로 목조주택에 대한 꾸준한 연구와 실험, 그리고 이해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연간 100여 채 이상의 주택을 시공함으로써 건축주들에게 점차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목조주택, 그리고 공간제작소에서 선보이는 프리패브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목조주택은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 콘크리트, 철골 주택과 시작점이 다릅니다. 결국 목조는 다시 땅으로 회귀 되는 자재로 사람에게 친화적이고 거부감도 덜합니다. 또한, 주택으로 가져야할 강조, 구조적 안정 등이 확인되었습니다. 목조주택은 미국이나 유럽에서 경량식 주택으로 시작되었습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주택난을 해결하기 위해 1950년 영국에서 공업화 주택인 모듈러 주택이 만들어졌으며, 일본은 목재를 가공하는 프리 컷 기계를 이용한 중량목구조 조립식 주택이 발전했습니다. 현재 공간제작소에서 선보이는 프리패브는 공업화 주택과는 다른 개념으로 보다 빠르고 정확한 시공을 위한 ‘과정의 효율성’에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건축업계에서 많은 기업이 인건비와 인력수급에 문제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는 인건비 상승으로 이어져 고스란히 건축주 부담이 됩니다. 단점을 보완하는 프리패브는 공간을 하나의 유닛으로 보는 새로운 시각으로 합리적 설계, 표준화된 공법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재비, 인건비, 운임 등을 절감할 수 있으며, 일정한 퀄리티, 오차 없는 치수 안정성, 그리고 뛰어난 내구성과 단열성을 보장합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프리패브공법은 비용 절감으로 건축주의 부담을 최소화합니다.
 
 
ⓒ공간제작소
ⓒ공간제작소
 
 
그렇다면 공간제작소의 경쟁력은 무엇인가요?
공간제작소는 크게 4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첫째, 지붕이 있는 공장에서 제작하므로 자재의 보관과 제작에 있어 구성과 정밀도에 차이가 적습니다. 예를 들어 OSB합판을 비가 오는 밖에 내놓을 경우 비를 맞고 강도가 약해지므로 목조주택 자재로 적합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자재관리가 가능한 지붕이 있는 공장 생산이 중요합니다. 또한, 비가 오거나 늦은 밤이 되어도 공정기간이 지연되지 않습니다. 둘째, 현장에서 도입하기 힘든 최신 자동화 설비로 더 정밀하고 빠르게 집을 제작합니다. 나무를 재단하는 재단 기계부터 OSB합판에 목을 박는 기계까지 전부 자동으로 운영되어 1㎜의 오차범위에서 재단과 제작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의 힘으로 옮기기 어려운 부재의 사용이나 정확함을 요구하는 뛰어난 시공성은 공장화 생산이기에 가능합니다. 셋째, 연간 수 백 동 제작을 경험한 베테랑 목수로 구성된 공장 빌더들로 양질의 주택을 생산합니다. 특히, 40~50명의 빌더는 회사 직영 팀으로 일의 연속성이 가능합니다. 대부분 주택 공사 현장이 외부 시공자들로 이뤄서 공정이 불규칙성이 생길 수 있지만, 공간제작소는 직영 팀으로 효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넷째, 현장에서 조립은 하루면 충분합니다. 공사 기간은 빠르지만, 안정감 있는 주택으로 소중한 구조체와 내부를 각종 리스크에 노출하지 않고 집을 완성합니다.
 
2019년 공간제작소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공간제작소는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여러 선진기술을 도입하고, 연구과 실험을 지속하는 등 ‘더 나은 주거환경’을 갖춘 집을 짓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건축주에게 최대한 많이 완성된 집을 집 앞에 가져다드리는 지에 대한 부분과 공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부분, 그리고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하자 및 보수 유지 등에 대한 연구를 지속할 예정입니다.
 
공간제작소에서 진행했던 대표적인 포트폴리오가 있을까요?
공간제작소의 주택은 건축주의 의견이 전적으로 반영되었기에 각기 특징이 다릅니다. 그렇기에 현재까지 지어진 300여 동의 주택모두 대표적인 포트폴리오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인천 강화군에 지어진 30평대 수영장이 있는 목조주택이 기억납니다. 각종 건축박람회에 출품 시 이슈 되었던 모델로 1층에 방 1개, 2층에 방 2개인 효율적이면서도 특별한 요소가 곳곳에 녹아있는 주택입니다. 여름에는 창으로 안과 밖의 풍경을 이어주고, 겨울에는 따스한 차 한 잔과 담소를 나누는 ‘빛바람실’이 주택의 자랑입니다. 또한, 소나무 한그루가 멋들어지게 지키고 있는 마당에는 수영장까지 갖추고 있어 전원생활의 낭만과 즐거움을 집약했습니다.
 
 
ⓒ공간제작소​
ⓒ공간제작소​

 

소비자인 만족도는 어떻습니까?
많은 건축주님께서 찾아주시고 품질에 만족하셔서 2019년도 단독주택 부분 소비자만족도 1위를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만, 부족한 부분은 인정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다음 건축주님을 위한 또 다른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매주 이루어지는 공정회의에서 계약-설계-공무-시공-설치 팀의 모든 공정에서 미흡하거나 더 좋은 대안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으며, 이런 피드백으로 건축주님께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택에 있어 공간제작소의 철학은 무엇인가요?
집으로 인해 우리의 삶이 변화했으면 합니다. 단순하게 튼튼하고 따뜻한 집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건축주가 공간제작소에서 지은 집에 살며 집이 가져다주는 감사함과 행복함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더 많이 가족들과 대화할 수 있고,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과 시간을 보낼 수 있고, 더 많이 잠도 자고, 집이라는 공간에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내는 것이 공간제작소의 철학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대중에게 프리패브가 낯선 것은 사실이다. 그렇기에 공간제작소는 프리패브의 뛰어난 기술을 자신들이 짓는 주택으로 알리고자 한다. 이동식 목조주택은 저렴하거나 불안정한 집이라는 인식이 존재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목조주택 업계를 개선하고 소비자에게 미래기술이 도입된 프리패브 목조주택을 선보이고자 노력하는 공간제작소의 곽동욱 대표. 곽 대표와 공간제작소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한국 목조주택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전개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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