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여름의 초입, 가슴에 파도를 담다
잔뜩 화가 난 듯 쉼 없이 몰아치다 돌아보면 부드러운 손길로 대지를 어루만져주기도 하는 바다의 손짓 파도. 거센 바람과 함께라면 구슬처럼 알알이 흐드러지기도 하고, 비릿한 바다 내음을 우리에게 선물해주기도 한다.
뜨거운 여름의 초입, 바다를 찾은 기자는 파도 속에서 넘치는 에너지와 의심할 여지 없는 강렬한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 고난과 시련을 주는 존재이자 희망과 즐거움을 동시에 주는 존재이기에 한동안 기자의 시선은 파도에 머물렀다. 파도 속에서 더 단단하고 부드럽게 다듬어지는 조약돌처럼 바라보는 행위만으로도 나 자신을 다듬듯 가슴 벅찬 무언가를 느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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