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메이커 문화를 즐기는 날까지
누구나 메이커 문화를 즐기는 날까지
  • 손보승 기자
  • 승인 2019.07.09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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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누구나 메이커 문화를 즐기는 날까지
문화와 기술의 융합 통한 대중화 꿈꿔
 
 
만들닷 주식회사 심은지 대표 ⓒ손보승 기자
만들닷 주식회사 심은지 대표 ⓒ손보승 기자

 

‘메이커 운동(Maker Movement)’이란 아이디어를 자신의 힘으로 직접 구현하고 네트워크를 통해 프로세스와 노하우를 공유, 확산시켜 나가는 메이커들의 문화를 뜻한다. 쉽게 말해 관심 있는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 직접 만들어 보는 것이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메이커 운동을 국가혁신전략으로 내세우고 있을 정도인데, 이를 바탕으로 모바일 신용카드 결제 단말기 ‘스퀘어’나 스마트워치 ‘페블’과 같은 혁신적 제품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메이커들의 베이스캠프 역할을 꿈꾸다
우리나라에서도 메이커 운동은 새로운 제조 문화 융성의 장(場)으로 기대 받으며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정부 역시 ‘한국형 메이커 스페이스의 확산’이라는 모토 아래 전국에 교육과 체험 중심의 기능을 하는 ‘메이커 스페이스’를 다수 만들어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저변의 확대만큼 중요한 것은 이와 같은 메이커 운동을 통해 어떠한 창작활동을 발굴하고 얼마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느냐이다. 이는 자연스레 구심점이 되어줄 창구의 필요성으로 이어진다. 일반인들에게는 메이커 활동의 흥미를 유발시켜주고, 더 발전해 전문적인 영역에서는 제조와 창업 및 사업화로 연결시켜 궁극적인 메이커 문화 확산에 이바지하는 거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광주광역시에 위치하고 있는 만들닷 주식회사(이하 만들닷)는 이와 같은 ‘메이커 플랫폼’ 구축을 위해 내실을 다져나가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기업을 이끌고 있는 심은지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만들닷 주식회사는 메이커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교육 및 프로그램 활동을 전개해나가고 있다.
만들닷 주식회사는 메이커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교육 및 프로그램 활동을 전개해나가고 있다.

 

‘만들닷’을 통해 어떤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지?
“명칭 그대로 만드는 활동 그 자체를 지원하고 장려하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 원래 무엇을 만들겠다고 마음을 먹어도 필요한 부품이나 공구가 없으면 차일피일 미루게 되는 게 사람 심리인지라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만들차’라는 이동형 시설을 기획하게 되었다. 재료나 장비, 도구들을 싣고 찾아가는 작은 메이커 스페이스라고 할 수 있다. 이동할 땐 ‘만들차’이고, 장비들을 작동시킬 수 있게 자리를 잡고 교육이나 장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전체 서비스를 일컬어 ‘만들장’이라 부르고 있다. 지난해 ‘광주형 지역혁신모델’로 선정되어 활동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었고, 올해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찾아가는 메이커 교육’ 주관기관으로 선정되며 전남권까지 활동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더불어 교육을 위한 재료 등이 들어있는 커스텀 교육 키트인 ‘만들킷’도 수요에 맞게 개발해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어린이, 청소년의 메이커 경험을 위한 자유학기제 운영이나 전문적인 부분의 메이커 교육도 기획 중이다”
 
메이커 문화 확산에 어떻게 기여하고자 하는가
“만드는 즐거움 자체를 전파하고자 하는 것도 있지만 활동에서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며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상호작용이 이어지고 확대된다면 사회 전체적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기술이 접목된 분야다보니 1차적으로 전파의 구심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그 중심이 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이렇게 사람이 모이면 이들을 통해서 2차적으로 문화가 형성되고 추가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
 
 
심은지 대표는 만드는 즐거움 자체를 전파하는 것만큼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며 협업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심은지 대표는 만드는 즐거움 자체를 전파하는 것만큼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며 협업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경쟁력을 소개해 준다면?
“내부적으로는 팀원들 모두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고, 직접 무언가를 만들고 실증해보기를 주저하지 않는 사람들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더불어 ‘디지털 제조’나 ‘피지컬 컴퓨팅’처럼 전문적으로만 인식될 수 있는 분야를 비전공자로서 경험한 팀원들도 함께 참여해 교육을 기획하다보니, 이 분야를 잘 모르는 분들에게 쉬운 접근법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도 하나의 경쟁력이 되는 것 같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메이커 교육과 체험 활동을 운영해왔고, 여기에서 참가자들과 상호작용하면서 얻는 노하우가 계속 쌓인다는 점이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만들닷의 비전을 제시해 달라
“메이커 문화 확산을 위해 지역 내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다보면 교육이나 프로그램이 끝난 후 참가자가 “이런 활동을 더 하고 싶은데, 어디로 찾아가면 좋을까요?”라고 물을 때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 누군가가 필요로 할 때 편안하게 맞이할 공간이 없다는 점이 항상 마음에 걸리는데, 우리만의 공간을 꾸려 메이커들이 편하게 들락날락거릴 수 있는 베이스캠프를 운영하는 것이 목표 중 하나다. 이 거점을 토대로 메이커 활동의 구심점, 허브 역할을 하고 싶다. 장기적으로 만들닷이 추구하는 바는 ‘상상역’인데, ‘상상’하는 것을 만드는 ‘역’을 의미하기도 하고, ‘항상(常) 함께하는(相) 힘(力)’이라는 의미를 담아 메이커 문화에서 중요시 여기는 협업문화를 함께 담고 있다. 이처럼 만들닷을 지역 내에서 건강한 문화를 선도하는 ‘메이커 플랫폼’으로 만들고 싶다”
 
 
심은지 대표는 ‘메이커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 만들닷 구성원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도 잊지 않았다.
심은지 대표는 ‘메이커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 만들닷 구성원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도 잊지 않았다.

 

이 자리를 통해 감사한 분들을 소개한다면
“대학 재학 시절 창업동아리 활동 기반을 제공해주신 전남대학교 창업보육센터와 그 기반을 확장해 지역 내에 전문 메이커 활동 공간을 구축해주신 만들마루사업단을 비롯해 창업 초기 자금 확보에 도움 주신 조선대학교 창업지원단과 광주광역시 북구청, ‘만들차’ 구축에 큰 기회를 주신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지역 내 창업 네트워크 연계 지원을 해주시는 I-PLEX 광주와 운영기관인 광주테크노파크, 활동 범위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에 감사드린다. 더불어 무엇보다 지금의 만들닷을 함께 꾸려가고 있는 우리 팀원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꼭 전하고 싶다. 이에 보답하고자 메이커 문화 확산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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