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인물 - 바이오기업 부문]주식회사 바이오리더스 김상석 대표
[한국의 인물 - 바이오기업 부문]주식회사 바이오리더스 김상석 대표
  • 임성희 기자
  • 승인 2015.06.29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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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바이오기업이 되겠습니다”



암 치료 백신 비롯해 다양한 치료백신 연구로 인류에 도움이 되는 기업


 

▲현실을 직시하는 정직함과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으로 주식회사 바이오리더스를 세계 제일의 바이오회사로 만들기 위해 차근차근 전략을 수행해 나갈 김상석 대표의 행보를 기대해본다.

 

 

2015년 3월 바이오리더스 공동대표이사로 선임된 김상석 대표는 KT&G 바이오사업부와 셀트리온 수석부사장, 셀트리온제약 사장을 역임한 바이오산업 15년 경력의 전문가다. 식물유전공학을 전공한 연구원 출신이기에 바이오관련 해박한 지식을 겸비함은 물론 경영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발휘하며 바이오리더스 대표이사에 선임됐지만 김 대표는 1년여 동안 고심했다고 전했다. 연구에 대한 미련이 그의 마음 한구석에 자리 잡고 있었지만 일단 자신에게 다가온 기회를 충실히 수행하는 것이 먼저라며 김상석 대표는 바이오리더스의 밝은 미래를 제시했다.

 



 

PGA 소재기술과 유산균단백질디스플레이기술이 회사의 핵심

  김상석 대표가 제일 먼저 주력한 부분은 회사메인브레인들의 보강이다. 신약개발벤처회사답게 R&D를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인 만큼 인재영입에 큰 힘을 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에 발맞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업무의 효율을 높이는 것이 벤처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저는 신약개발회사가 건강기능식품사업을 하는 것에 크게 동의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저희 회사의 핵심기술 중 하나가 소재기술인데 PGA라고 하는 인체에 무해하며 안전한 소재가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기능이 매우 뛰어납니다”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 소재를 활용해 식약처로부터 면역 향상 기능성을 인증받아 일부 병원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복용편의성을 높여 면역력이 떨어진 노약자층은 물론, 환경 등 여러 가지 요인들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진 현대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기능식품을 만들어 본격적으로 시판에 나설 계획이다. 김 대표는 더 나아가 아토피 등 피부질환을 해결할 수 있는 메디칼코스메틱 분야를 선점하기 위한 개발도 서두르고 있다. 이른바, ‘먹고 바르는’ 면역 제품의 라인업을 구축해서 ‘면역’ 분야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회사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기술은 바로 유산균 단백질 디스플레이기술 기반의 자궁경부전암 치료백신과 임상 2상까지 진행된 폴리감마글루탐산 관련 자궁경부상피이형증 치료제이다. 김 대표는 유산균단백질 디스플레이기술은 플랫폼테크놀로지라고 설명하며 “현재는 자궁경부암 백신으로 개발 중이지만 앞으로 어느 암에도 적용될 수 있는 백신으로까지 개발될 수 있습니다. 먹어서 암을 치료할 수 있는 이 기술은 미국의 기술 마케팅 전문회사와 함께 빅파마(Big Pharma)로의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있는데, 병행하여 글로벌임상도 실시할 계획입니다. 이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그 가치는 값을 매길 수 없을 만큼의 엄청난 파급효과를 지닐 것입니다”라고 덧붙이는 그의 눈빛이 의미심장했다. 김 대표는 회사의 비전을 직원들과 공유하는 것이 대표의 큰 역할중 하나라며 직원들에게 “우리 회사는 한국이 낳은 암젠(세계 넘버원 생명공학 회사)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한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비전 달성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조직 구성원이 그 전략을 실행할 수 있는 효율적 업무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자신의 임무라고 했다. 

 

2015년 코스닥 상장 준비  

  코스닥상장에 대해서는 그리 마음이 급하지 않은 김상석 대표였지만 회사의 잠재력에 대한 확신이 선만큼 임상시험과 R&D 역량강화를 위해 신속한 자본유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그리고 기왕에 투자한 기업들과 투자자들을 위해서라도 상장이 필요했다. 그는 “2015년에 코스닥에 상장하고 공모주 청약까지 끝내는 것이 저희의 계획입니다”라고 밝혔다. 유산균단백질디스플레이 기술을 통해 앞으로 무한한 가치를 창조해 낼 바이오리더스이기에 코스닥 상장에 모두의 이목이 쏠리는 건 당연하다. 코스닥 상장이후 어떠한 효과들이 나타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바이오회사를 위해 오늘도 임직원들은 연구에 온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솔직한 CEO, 직원들의 말에 귀 기울이는 CEO

  연구원 출신이기에 경영자가 되기 위해 책도 읽고 많은 부분 노력했다는 김상석 대표는 CEO는 수업과 공부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천성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경영자에게는 생각하는 두뇌와, 느낄 수 있는 감성 그리고 어떤 위험도 감수해낼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에 더해 사람을 다룰 줄 아는 능력까지 갖춘다면 금상첨화겠죠”라고 밝혔다. 그의 리더십을 묻는 질문에 쑥스러워 하는 그이지만 김 대표는 자신의 리더십을 ‘솔직함’이라는 단어로 표현했다. 이에 더해 직원들의 말에 귀 기울이기 위해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자신이 한마디 하면 직원들의 백 마디를 들어줄 수 있는 CEO가 되겠다는 것이 그의 생각인 것이다. 이것이 바로 배려하고 이해하는 감성이 아닐까? 경영자의 배려와 이해는 직원들의 애사심으로 이어져 자연스럽게 회사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으리라. 
 

  김상석 대표는 인터뷰 말미에 마지막으로 기업의 이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간단하게 기자에게 소개했다. “바르고 투명한 기업,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 그리고 고객과 종업원을 배려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기업을 만들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김 대표에게서 회사수익을 창출해 내야 하는 경영자이기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 사람의 향기가 묻어나왔다. 
 

   인터뷰를 통해 김상석 대표는 회사발전을 위한 전략들을 담담하게, 그러나 자신있게 술회했다. 현실을 직시하는 정직함과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으로 주식회사 바이오리더스를 세계 제일의 바이오회사로 만들기 위해 차근차근 전략을 수행해 나갈 그의 모습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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