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동 도시재생사업은 우리의 미래”
“자산동 도시재생사업은 우리의 미래”
  • 임성희 기자
  • 승인 2019.07.04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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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자산동 도시재생사업은 우리의 미래”

 

김천시 자산동 주민자치위원회 김승부 위원장 ⓒ임성희 기자
김천시 자산동 주민자치위원회 김승부 위원장 ⓒ임성희 기자

 

김천시 감호동의 감호시장은 김승부 위원장의 어릴 적 추억이 서린 곳이다. 1880년대부터 50여 년간 전국 5대 시장의 하나로 손꼽혔으나 현재는 침체의 길을 걸으며 주변지역도 낙후와 쇠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안타까움을 느꼈던 김승부 위원장은 2002년 자산동 번영회장을 지내며 감호시장 살리기 운동에 앞장섰다. 옛 명성을 회복하는 듯 했으나 인구감소와 세련된 시장과 마트에 밀리며 안타깝게도 붐을 일으키지는 못했다. 아픈 손가락처럼 남아있던 감호시장이었는데 최근 기적 같은 일이 있어났다. 국토부 도시재생사업이라는 희망을 보았기 때문이다. 이에 2018년 자산동 발전협의회장을 맡아 관련 사업 선봉장으로 나섰다. 그리고 2019년 4월 김천시 최초로 자산동에서 주민자치위원회가 출범하며 초대위원장으로서 관련 사업을 이끌게 됐다. “도시재생사업은 자산동민의 미래라는 생각으로 적극 관여하고 있습니다. 초기 시스템 정착과 사업선정을 위해 내 모든 것을 희생할 예정입니다” 그는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감호시장의 역사를 문화콘텐츠로 만들고 감천수변공원을 빛축제의 장소로 조성해 김천시민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광지로 만들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그래서 최근 ‘짐전장 빛 축제’를 성황리에 마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삼천 명이 넘는 관광객이 운집하며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저희들의 열정과 소망에 많은 힘을 실어주셨습니다.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신 김경희 자산동장님께도 감사드려요”라며 “우리 주민자치위원들은 깨어나야 하고 이미 깨어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화합해야 하고 소통해야 합니다. 도시재생사업을 앞두고 지혜를 모아서 전국에서 견학 오는 사업을 만들었으면 합니다”라고 김 위원장은 강조했다.
 
첫 주민자치위원회 구성과 운영을 맡으며 선진지 견학을 통해 큰 충격을 받았다는 그는 수익사업모델을 발굴해 동네 불우이웃을 돕는 데도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해주길 바란다는 마음도 전했다. 김승부 위원장은 김천시의 원로다. 한국상록회를 시작으로 30년 넘게 봉사를 해온 그의 이웃사랑은 남다르다. 그의 남다른 이웃사랑은 아내사랑에서부터 시작한다. 팔불출 이야기가 아니다. 그의 아내는 46년 전 임신중독증으로 신장이 망가진 후 투병을 이어오고 있다. 신장이식과 투석, 그 어둡고 긴 터널에서 김 위원장은 아내에게 삶의 길을 안내해주는 한줄기 빛이 되어 주었다. 그리고 그의 봉사는 아내 투병 중에 시작됐다. “부잣집 멋진 여인이 별거 아닌 나에게 시집와준 게 고마워 그 고마운 마음을 지키고 있습니다” 아내사랑이 봉사에 녹아져 그의 봉사 또한 무조건적이다. “내 몸을 희생해서라도 봉사의 뜻을 이루고자 합니다. 현재는 도시재생사업을 완벽하게 준비해서 젊은 후임자에게 물려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수익사업을 통해 좀 더 활발한 지역공동체를 만들고 싶어요” 그의 아버지는 훌륭한 항해사였다. 하지만 어린 그를 두고 세상을 떠났고, 그는 질곡 많은 삶을 살며 단단한 내공을 쌓을 수 있었다. 김 위원장은 자신의 헌신과 열정은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았다고 소개했다. 인터뷰를 끝마치며 그는 작년에 세상을 떠난 바로 윗동서인 한수원 약사를 언급하며 “제가 어려울 때 많은 도움을 주신 분입니다. 제일 존경하는 분이에요. 먼저 떠나셔서 너무 아쉽고 슬픕니다”라고 인생의 멘토를 잃은 듯 슬픈 표정을 짓기도 했지만 이내 결연한 모습을 보이며 “토지가 비옥하고 교통이 편리한 김천시는 앞으로 미래지향적인 도시가 될 것입니다. 그 중심에 자산동 도시재생사업이 있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김승부 위원장의 열정은 청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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