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안전 지킴이 역할을 하는 로봇기술을 연구하고 싶습니다”
“사회 안전 지킴이 역할을 하는 로봇기술을 연구하고 싶습니다”
  • 박경보 기자
  • 승인 2015.06.1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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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박경보 기자]




“사회 안전 지킴이 역할을 하는 로봇기술을 연구하고 싶습니다”


 

 

   


최근 IT산업이 급격히 성장함에 따라 서비스용 로봇을 비롯한 지능형 로봇의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 같은 발전과 함께 우리나라가 세계 최다 로봇보유국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스파이어 리서치’는 우리나라의 제조업·비제조업용 로봇이 2016년 20만1천700대에 달해 세계에서 가장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로봇시대에 발맞춰 국립 한경대학교 연구팀은 인간을 대신해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는 로봇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1999년 김한정 교수를 필두로 교내 밤샘학습 동아리로 시작된 E2는 대학에서 배운 지식을 토대로 지능로봇 등 우리생활의 편리에 기여할 기술들을 연구했다. 이후 2005년 E2를 CVLab(Computer Vision Laboratory)으로 변경하며 김상훈 교수를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재난 및 위기 상황에 투입돼 사람의 능력 일부를 대신하는 지능로봇 기술을 연구하고 관련 시작품을 제작하고 구현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CVLab은 2006년 바퀴구동형 영상감시로봇 HEVOT I, II, 2010년에는 6족 이동형 지형극복 탐지로봇인 Arachne I, II, III 3종을 개발했다. 지난해는 벽을 오르는 탐지로봇인 CVRise I, II, III 3종을 개발하고 특허등록을 마쳤다. CVLab은 현재 지난 10년간의 학습과 연구를 토대로 미래 지향적이고 우리 생활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착하고 능력있는 지능로봇’ 개발을 목표로 연구하고 있다.

  CVLab은 ‘제1회 청년창업드림리그’ 아이디어 부문 대상, ‘공학교육페스티벌’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할 만큼 다양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김상훈 교수는 이러한 우수한 결과를 낸 원동력으로 10년이란 시간 동안 연구팀이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꼽았다. 김 교수는 “3개의 IT학과의 통합을 통한 전기전자제어공학과의 특성화된 교육환경이 가장 큰 기여를 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동아리 및 연구실의 학생들은 교수와 외부전문가가 매주 한 번씩 모여 필요한 공부와 토의를 진행한다. 토론의 주제는 사회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연구 및 기술 분야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이 모임에는 기업에 재직 중인 멘토와 졸업생들도 참여해 실용적이고 필요한 기술을 목표로 잡고 다양한 접근방법을 통해 끝없이 연구한다.

  김상훈 교수는 모든 일을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라는 말을 학생들에게 항상 강조한다. 더불어 공학교육에 대한 철학에 대해서도 피력했다. 김 교수는 “공학이 실용학문이기 때문에 결과물만 중요시 하는 경향이 있기도 합니다. 실용적인 제품을 만드는 것은 중요하지만 세상을 품을 수 있는 따뜻한 온기를 제품에 반영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학생들과 함께 연구할 때 가장 행복하다는 김상훈 교수. 그는 자신과 CVLab 구성원들의 연구 결과가 인류의 생활, 안전, 산업에 있어서 꼭 필요한 결과물이 되길 바란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의 바람처럼 이들의 연구가 대한민국 공학을 지탱하는 주춧돌이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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