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안전을 우선으로 하는 친환경 소재 전문기업이 목표입니다”
“사람의 안전을 우선으로 하는 친환경 소재 전문기업이 목표입니다”
  • 임성지 기자
  • 승인 2015.06.10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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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임성지 기자]



 

“사람의 안전을 우선으로 하는 친환경 소재 전문기업이 목표입니다”


환경호르몬 없는 수액세트, 유독가스 없는 특수 섬유 개발로 주목




친환경농산물, 친환경세제 등 최근 주목받고 있는 ‘친환경’이라는 단어가 이제는 대부분의 산업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특히 인체에 직접적으로 접촉되는 의료용품과 건축용 내장재에 대한 친환경 제품의 개발은 더욱 중요하다. 이에 플라스틱 소재부품 전문 기업으로 인간의 건강한 신체를 위해 의료용품, 건축용 내장재뿐만 아니라 친환경 제품 생산을 위해 전 방위로 노력하고 있는 폴리사이언텍이 주목받고 있다. 

 

 

 




 

 

환경호르몬 없는 수액 세트, 약물흡착문제까지 완벽히 해결

  1990년대 환경호르몬이 사람의 내분기계를 교란시키며, 특히 어린이에게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는 문제가 제기되면서 환경호르몬에 대한 논의는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진행됐다. 이에 의료계에서는 국내에서만 연간 1억 8000만개가 쓰이는 링거액을 담는 ‘수액백’에 대한 환경호르몬 대책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수액백은 병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링거액을 담는 용기를 말한다. 예전에는 유리를 썼지만 폴리염화비닐(PVC)를 쓴 제품이 개발되면서 PVC 수액백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 하지만 PVC를 부드럽게 만들려면 프탈레이트계 물질을 가소제로 써야하는데 이 프탈레이트 가소제에서 환경호르몬이 검출되면서 의료계에서 수액백 소제를 교체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국내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2007년부터 환경호르몬이 검출되는 프탈레이트 가소제를 쓴 PVC제품의 사용을 전면 금지하면서 문제가 해결되는 듯 보였지만 수액백과 환자 몸에 꽂힌 주사기를 연결하는 튜브 등의 수액세트는 여전히 PVC 계열이 쓰이면서 문제가 환경호르몬에 대한 문제가 지속됐다. 
 

  폴리사이언텍 전승호 대표는 “수액백에 대한 문제는 해결됐지만 수액 세트에 대한 문제는 여전합니다. 이것은 음료수 용기는 깨끗한 것으로 교체되었으나 빨대는 더러운 것을 쓰는 것과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런 전 대표의 생각으로 환경호르몬 문제는 물론이고 약물흡착문제까지 해결한 Non-PVC 폴리올레핀 수액세트를 개발했다. 약물흡착이란 약물이 튜브 내에 들러붙는 성질의 문제다. 흡착이 많이 되면 의사의 처방보다 약품이 적게 들어가 환자에 직접적인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커진다. 이러한 약물흡착문제까지 해결한 폴리사이언텍의 수액세트는 수액세트의 기본인 유연성과 질김은 기본이고 같은 성능의 제품들보다 값도 저렴하다.
 

  폴리사이언텍의 수액세트가 개발되기까지는 환경을 생각하는 전승호 대표의 끊임없는 노력이 있었다. KAIST에서 플라스틱 고분자 전공으로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한 전 대표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서 15년간 일한 경험을 살려 첫 번째로 사업을 시작했다. 환경호르몬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느낀 전 대표는 1999년 (주)케미타운을 설립했고 2003년 세계에서 두 번째로 PVC를 쓰지 않은 수액백을 개발했다. 당시 국산화 신기술상을 수상하고 반도체/LCD 시약용 대형용기 국내 최초개발 등 뛰어난 성과를 거뒀지만 자금 부족으로 중외제약에 인수합병이 되었다. 하지만 이에 포기 하지 않고 2004년 새 회사인 폴리사이언텍을 설립해 세계적인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부품 전문회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무독성 고난연 복합사

 

 


잘 타지 않고, 타더라도 유독가스를 적게 발생시키는 특수섬유 개발

  Non-PVC 폴리올레핀 수액세트 등 의료용 제품으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폴리사이언텍은 이에 안주하지 않고 사람을 위한 제품개발에 여념이 없다. 최근 많은 화재사고 발생으로 화재에 의한 유독가스로 인명피해가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폴리사이언텍은 유독가스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는 무독성 고난연 복합사용 소재를 에코얀, 창민과 공동 개발해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영화상영관, 음식점 등 다중이용업소를 필두로 각종 건축물에 대한 화재안전관리 관련 법규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고난연성뿐만 아니라 위해가스방지성을 강조하고 있는 추세에 있다. 하지만 정작 가연성 건축자재가 즐비한 벽지, 카펫 등의 실내 내장재의 방염(난연)특성에 대해서만 소방법상 규제하고 위해가스방지성에 대한 규정은 전혀 없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폴리사이언텍이 개발한 무독성 고난연 복합사로 위해가스방지성에 대한 우려를 잠식시킬 것으로 보인다. 무독성 고난연 복합사는 벽지, 바닥재, 의자커버, 카펫 등 많은 건축용 내장재로 활용 될 수 있는 장점과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환경호르몬 발생 등 문제가 많은 PVC를 활용한 난연 복합사의 사용이 전면 금지되는 추세에 있어 그 활용도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폴리사이언텍은 무독성 고난연 복합사와 수액세트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제품을 개발 예정이다. 의료용품에서는 수액세트와 더불어 ‘Non-PVC 폴리올레핀 혈액백’과 ‘고강성 생분해성 정형외과용 임플란트’를 개발할 예정이고 환경호르몬에 민감한 식품포장재 시장에서도 현재 정부출연연구소와 ‘고차단성 친환경 UNI 소재 식품포장재’를 개발 중에 있다. 또한 산업부 지원 대형과제인 ‘고수분율 신아마이드 수지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어 친환경 제품 분야를 선도할 예정이다. 사람의 안전을 우선으로 친환경적인 소재부품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싶다는 전승호 대표. 앞으로 플라스틱 소재부품 개발을 넘어 대한민국의 친환경 산업발전에 기여할 폴리사이언텍의 앞날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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