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서 있는 곳이 곧 스테이지가 됩니다”
“당신이 서 있는 곳이 곧 스테이지가 됩니다”
  • 손보승 기자
  • 승인 2019.06.04 2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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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당신이 서 있는 곳이 곧 스테이지가 됩니다”
독자 기술력을 바탕으로 K-Pop 콘텐츠와 융합 도모
 
 

 

방탄소년단(BTS)은 그동안의 아이돌이 보여줬던 성공 유산에 더해 자신만의 감성과 스타일, 시대성과 가사의 절묘한 조화를 이뤄내며 K팝의 새로운 성공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비틀스 이후 처음으로 ‘빌보드 200’에서 3장 연속 앨범차트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들의 활약이 도화선이 되어 신인 그룹들은 이제 국내가 아니라 팝의 종주국인 미국에서 데뷔하는 시대가 열렸다. 바야흐로 ‘한류’가 인기를 넘어 하나의 문화현상이 된 것이다.
 
스마트 밴드 기반 모바일 댄스 게임 ‘K-Dance’
K-Pop 열풍은 유튜브와 같은 미디어 플랫폼의 성장과 맞물려 ‘커버 댄스’라는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켰다. 초기 단순한 흉내 내기로 출발했던 커버 문화는 어느덧 재해석의 영역으로 진입하며 K-Pop 전파의 실크로드로 부상 중이다. 국내는 물론 세계 각지에서 K-Pop 커버 댄스 경연대회가 열리고 있고 아예 댄스 팀을 꾸려 활동하기도 한다. 이처럼 커버 댄스를 더 완벽히 소화하고 싶은 수요가 늘어나며 자연스레 댄스 퍼포먼스를 위한 IT 서비스에 대한 필요성도 높아졌다.
 
이에 키네틱랩을 이끌고 있는 한만형 대표는 스마트 밴드 기반의 모바일 댄스 게임 ‘K-Dance’로 화답했다. 올해 초 열린 한국 전자·IT산업 융합 전시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부스를 찾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행위인지와 모션센싱 분야 전문가로 2016년부터 기업가의 길로 들어선 한 대표는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K-Pop 콘텐츠와의 융합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져왔다. 한만형 대표를 만나 기업 운영 철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키네틱랩은 웨어러블 및 3D카메라에 기반한 사용자 모션인지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 밴드 기반 모바일 댄스 게임 ‘K-Dance’를 개발했다.
키네틱랩은 웨어러블 및 3D카메라에 기반한 사용자 모션인지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 밴드 기반 모바일 댄스 게임 ‘K-Dance’를 개발했다.

 

어떤 목적 속에 ‘K-Dance’ 개발에 나서게 되었는지 궁금하다
“키네틱랩이 보유한 웨어러블 및 3D카메라에 기반한 사용자 모션인지 기술은 접목될 수 있는 분야가 무궁무진하다. 하지만 스타트업의 본질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 모든 아이디어를 다 시도하기보다 선택과 집중에 나섰고 여기서 주목한 것이 K-Pop이었다. 기존의 체험형 리듬게임이 갖고 있던 이동성의 제약과 K-Pop 콘텐츠의 부족으로 인한 아쉬움을 해소해보자는 것이다. 더욱이 커버 댄스가 하나의 장르로서 전문성이 높아지는 만큼 지속적으로 신곡과 안무가 등장하는 K-Pop 흐름에도 뒤처지지 않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했다”
 
서비스를 소개해준다면?
“전문 커버 댄서들의 모션을 모델링해서 콘텐츠화했고, 이용자는 모션인지 기술이 탑재된 K-Dance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스마트 밴드를 팔목에 찬 채로 댄스를 시작하면 센서로 수집되는 모션 데이터를 바탕으로 얼마나 유사하게 춤을 췄는지 점수를 통해 피드백을 얻거나 상대방과 대결을 펼칠 수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인지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디스플레이와 같은 부수적인 시스템이 필요가 없고, 방향 개념도 따로 없어 모니터나 카메라가 아닌 야외에서 관객을 보며 춤을 출 수도 있다. 또한 스마트 밴드만 착용한 채 춤을 추기 때문에 율동 수준을 넘어 보다 커버 댄스의 취지에 맞는 격렬한 댄스도 가능하다”
 
 
지난 1월 열린 한국 전자·IT산업 융합전시회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키네틱랩의 부스를 직접 찾아 깊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1월 열린 한국 전자·IT산업 융합전시회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키네틱랩의 부스를 직접 찾아 깊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K-Dance를 통해 어떤 효과들을 창출하고 싶은지?
“현재의 구조가 전속 댄서를 통해 콘텐츠를 만들고 하드웨어도 OEM 방식으로 생산해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이라면, 궁극적으로는 플랫폼 사업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엔터테인먼트 기획사와의 협업을 통해 실제 아티스트나 아이돌 지망생들이 직접 댄스 콘텐츠를 만들어낸다거나 스마트밴드 제조사나 음악 서비스 사업자와도 다양한 관점에서 함께 공동사업을 진행하는 방안들을 구상하고 있다”
 
행위인지와 모션센싱 기술의 적용범위도 넓다고 들었다
“헬스케어 분야에서 환자들의 움직임을 인지해 재활치료 분야에서 활용한다거나, 신약 개발 과정에서 반응성 테스트에 도입해 증상을 체크하는 방법으로 쓰일 수 있다. 이외에도 키즈 스포츠 쪽으로 어린 아이들이 간단하게 밴드만 착용해서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등 다방면에서 이용될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
 
 
한만형 대표는 K-Dance의 글로벌 진출은 물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기반 기업으로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좌측부터 한만형 대표, 한만욱 개발팀장, 임예준 기술이사, 박혜원 디자인팀장)
한만형 대표는 K-Dance의 글로벌 진출은 물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기반 기업으로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좌측부터 한만형 대표, 한만욱 개발팀장, 임예준 기술이사, 박혜원 디자인팀장)

 

스타트업답지 않은 높은 기술력이 돋보이는데
“기본적으로 관련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인력들로 조직 구성이 되어 있고, 하드웨어와 디자인 분야에서도 풍부한 노하우를 가진 팀이기 때문에 아이디어의 실행력이 높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이와 같은 기술을 바탕으로 구성원들이 상호간에 신뢰하며 책임감을 갖고 업무에 임하기 때문에 변화하는 업계 상황에도 유연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향후 키네틱랩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면?
“K-Dance의 이름을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알리는 것이 우선적인 목표이다. K-Pop에만 국한되지 않고 현지 콘텐츠를 활용해 중국이나 동남아 시장에 진출해서 플랫폼을 확장시켜 나가고자 한다. 더불어 이와 같은 우리 기술력을 다른 분야로도 더욱 확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펼쳐 상용화 단계에 이르기까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술기반의 기업으로 입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다. 경기 스타트업랩을 비롯해 도움을 아끼지 않는 많은 기관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으며, 키네틱랩의 성장을 통해 또 다른 신생 스타트업에게 좋은 창업환경을 제공하는 선순환이 형성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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