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무르지 않고 새로움을 추구하는 디자인
머무르지 않고 새로움을 추구하는 디자인
  • 손보승 기자
  • 승인 2019.06.04 0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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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머무르지 않고 새로움을 추구하는 디자인

 

 

 

팍팍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은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냈다. 이를 반영한 디자인 소품샵들이 증가하고 있고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행사와 축제도 많아졌다. 평범하지만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담아 숨결을 불어넣은 소품들은 사람들에게 정서적 만족감을 제공한다.

 

이탈리아어로 ‘선물’이라는 뜻을 지닌 일레갈로(ILLREGALO)의 양희정, 김도연 대표 역시 그들만의 색깔이 물씬 풍기는 그림체와 이야기가 있는 사진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소품들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며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현재 그들은 드로잉이 접목된 엽서와 포스터, 디자인 케이스와 같은 문구 제품을 비롯해 에코백과 드로잉 티셔츠와 같은 패션 소품, 홈퍼니싱 라이프를 위한 인테리어 소품 등을 통해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화려함보다 선과 색채를 통해 일레갈로만의 느낌이 묻어나는 작품 제작이 특징이다. 최근에도 베리굿즈와 핸드메이드페어 등의 전시회에 참여해 ‘일레베어’라는 스토리가 담긴 자체 캐릭터 상품과 영화 속에 담긴 장면을 추억할 수 있는 엽서를 선보이며 활동 범위를 넓혀나가고 있다.

 

 

일레갈로 제공
일레갈로 제공

 

두 대표는 스튜디오의 차별성을 ‘소통’이라고 강조한다. 꾸준히 페어에 참여하며 얻은 영감과 소비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하여 또 다른 제품을 만드는 원동력으로 삼기 때문이다. 자연스레 그들의 디자인이 항상 새로움을 추구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양희정 대표는 “항상 그 자리에 머무르기보다 많은 것을 관찰하고 경험하면서 일레갈로의 색깔이 더욱 공고해지는 걸 느낀다”고 말했다. 이러한 소통의 일환으로 일레갈로는 원데이 클래스를 통한 교육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가족들의 기념일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만들며 자신의 취미생활도 영위할 수 있는 수업이다. 현재 부산시 패션비즈스퀘어에 위치하고 있는데 향후 쇼룸 형태의 작업실을 만들어 드로잉과 편집, 웹 디자인 강의도 진행하며 더욱 많은 사람들을 만나기 위한 준비도 차근차근 진행 중이다. 김도연 대표는 “독립된 공간을 통해 일레갈로의 제품이 제작되는 과정들도 소개할 수 있는 전시도 진행하고, 신진작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더 다양한 제품으로 다가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역사회의 소상공인들과 함께 부산의 숨은 명소나 지역 주민의 문화를 함께 살릴 수 있는 그림과 패브릭 제품을 통해 상생에 대한 따뜻한 마음도 전한 두 대표는 해외 팝업스토어 구축에도 박차를 가해 한국이 아닌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다며 말을 맺었다. 두 사람의 열정과 조화가 시너지를 내 일레갈로가 또 어떤 독보적인 창작물을 통해 다가올지 기대가 된다.

 

 

일레갈로 제공
일레갈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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