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안전한 사회’ 구축 위한 끝없는 도전
‘사람이 안전한 사회’ 구축 위한 끝없는 도전
  • 손보승 기자
  • 승인 2019.06.04 0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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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사람이 안전한 사회’ 구축 위한 끝없는 도전
테라헤르츠파 활용한 비파괴검사기 개발 통해 주목
 
 

 

식품업계는 잊을만하면 발생하는 각종 안전 관련 문제로 몸살을 앓는다. 특히 벌레나 곰팡이, 금속, 플라스틱 등의 이물질이 혼입되는 사고는 소비자와 제조사 모두에게 큰 상처를 준다. 의식주 중 건강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식(食)에 대한 우려로 인해 소비자는 민감해질 수밖에 없고, 업계 역시 자사의 신뢰도에 큰 타격이 가해지기 때문이다. 안전한 먹거리 문화 구축은커녕 어렵게 쌓은 신뢰가 한순간에 무너지는 일이 반복되는 상황에 대한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이유이다.
 
식품 이물질 혼입 문제 해결할 ‘T-Ray 영상검사기’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식품 공급을 위해 업계는 첨단 장비와 시스템 등으로 안전 관리에 나서고 있다. 그럼에도 매년 6,000여 건에 달하는 식품 이물질 신고가 발생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많은 경우 기존의 이물질 검사장비가 갖고 있는 한계 때문이다. 현재 제조공정에서 필수적으로 배치해야하는 X-레이 검사기나 금속검출기는 금속을 비롯해 돌, 유리 등은 검출이 가능하지만 식품 이물질 사고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벌레나 고무, 플라스틱과 같은 부드러운 성질의 연질성 이물질은 잡아내지 못한다.
 
(주)레이텍(대표 신문식/이하 레이텍)은 테라헤르츠파(Terahertz Wave, T-ray)를 활용한 차세대 비파괴검사기를 개발하며 주목받고 있는 기업이다. ‘새로운 기술로 사람이 안전한 사회를 만든다’는 이념 속에 다양한 정부지원사업을 수행하며 기술력을 높여온 그들은 지난해 제품개발을 완료하며 2019년부터 본격적인 도약의 날갯짓을 펼치기 시작했다. 신문식 대표를 만나 기업 운영 철학과 비전을 들어보았다.
 
어떤 문제의식 속에 ‘비파괴검사기’ 개발에 나서게 되었는지 궁금하다
“20여 년간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분야에서 활동한 뒤 지난 2017년 창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제품개발과 연구를 진행한 목적은 많은 식품제조 회사에서 기존의 이물질 검사장비로는 벌레 등을 검출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였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한 것은 ‘테르헤르츠파’였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테라헤르츠파 응용기술이 미래 유망기술로 각광받아왔고 국내에서는 2011년부터 본격적인 연구가 시작되었다. 전파와 광파의 중간영역의 전자기파라 할 수 있는데, 출력에너지가 낮아서 인체에 무해하고 투과성은 물론 화학분자와 반응성도 좋아 물질분석에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레이텍은 국내 최초로 테라헤르츠파(T-ray)를 활용한 차세대 비파괴검사기 상용화에 성공하며 주목받고 있다.
레이텍은 국내 최초로 테라헤르츠파(T-ray)를 활용한 차세대 비파괴검사기 상용화에 성공하며 주목받고 있다.

 

‘T-Ray 실시간 영상검사기’를 소개해준다면?
“제조공정에서 이송하는 제품에 테라헤르츠파를 투사하여 혼입된 이물질을 실시간으로 검출해 자동으로 배출시키는 검사시스템이다. 금속이나 비금속 물질은 물론 기존의 X-Ray 검사기에서 검출하지 못한 연질성 이물질도 실시간으로 잡아낼 수 있으며, 딥러닝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탐지율 99% 이상을 자랑한다. 사용자 입장에서도 터치패널을 적용하여 사용하기 쉽고 편리하게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테라헤르츠파를 활용한 검사장비 상용화에 성공한 것은 레이텍이 국내 최초이다”
 
어떤 긍정적 효과들이 파생될 거라 생각하는가
“우선적으로는 식품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줄이면서 기업이 겪을 수 있는 이미지 하락이나 법적 제재와 같은 타격을 해소하고, 소비자 역시 보다 안전하게 먹거리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될 것이라 생각한다. 식품 분야 이외에도 의약품이나 화장품 제조공정에서도 활용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딥러닝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탑재된 ‘T-Ray 비파괴검사기’는 페트병 이물검사에서 99%의 높은 검출율을 기록했다.
딥러닝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탑재된 ‘T-Ray 비파괴검사기’는 페트병 이물검사에서 99%의 높은 검출율을 기록했다.

 

더 많은 분야로 활용 가능한 기술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 올 한해는 자동차나 항공기 등의 부품 제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내부 균열이나 기포를 실시간으로 검출해 불량품을 자동으로 배출하는 인라인 자동검사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테라헤르츠 분광기술을 활용한 화학분석기나 잔류농약 검출기, 원거리 유해가스 탐지기 등도 구상하고 있다. 더불어 보안 검색기 형태로 만들어 현재의 공항에서 활용되는 스캐너에 비해 방사능 위험도 줄이고, 개인의 프라이버시도 보호하면서 여러 가지 위험물질을 쉽게 탐지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철도나 버스 터미널, 극장 등 사람들이 많은 주요 시설에 설치한다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테러의 선제적 방지와 같이 긍정적인 효과들이 창출될 것이라 생각한다”
 
레이텍의 계획과 비전을 제시해 달라
“단기적으로 대구에 검출기 공장을 셋업하는 것이 주요 이슈고 다방면의 인력들을 충원할 계획도 있다. 궁극적인 비전을 제시한다면 새로운 기술로 사람이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것을 기업의 모토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그룹을 형성해 이들 간 상호 소통하며 화합하는 회사로 만들어나가려고 한다. 하나의 목표를 갖고 각자가 가진 기술들을 잘 결집시킨다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많은 도움주시는 분들과 조언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기관들의 헌신 속에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더 노력해나가겠다”
 
 
신문식 대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새로운 기술로 사람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기업의 비전을 제시했다.
신문식 대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새로운 기술로 사람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기업의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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