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와 혁신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다
변화와 혁신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다
  • 김갑찬 기자
  • 승인 2019.06.03 0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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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변화와 혁신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다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수출 기업

 

(주)네오인플럭스 김지훈 대표
(주)네오인플럭스 김지훈 대표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처럼 과거 우리 사회는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충분히 신분 상승의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 이 시대에 이는 더 이상 통용되지 않는다. 오히려 소위 금수저, 흙수저로 신분을 나누기 시작했고 아무리 노력해도 변화하지 않는 자신의 처지와 현실에 좌절하는 청년들만 늘어날 뿐이다. 그럼에도 꿈이 있고 변화와 혁신으로 그 꿈을 이루고자 노력한다면 여전히 희망은 있다고 외치는 CEO가 있다.

 

2018 무역의 날, 천만불 수출의 탑 달성

수년 전 방영된 드라마 ‘미생’은 웹툰에 이어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더욱이 글로벌 무역 시장에서 고군분투 중인 ‘상사맨’의 희로애락을 진솔하게 담으며 이들의 존재와 일상에 관심이 높아지기도 했다. (주)네오인플럭스 김지훈 대표 역시 국내 굴지의 종합무역상사에서 오랜 시간 근무한 상사맨 출신이다. 당시 김 대표는 오랜 시간 모스크바 주재원으로 근무하며 자신만의 커리어를 쌓아갔다. 회사에서도 그의 공로를 인정하며 장밋빛 미래가 그려졌다. 하지만 빠르게 변하는 글로벌 무역 시장에서 대규모 조직의 상사맨으로서 그가 할 수 있는 역할은 한계가 있었다. 꽃길이 보장된 정든 직장을 뒤로하고 김 대표가 자신만의 회사를 설립한 이유였다. 2012년 설립된 이곳은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고 2014년 500만 불 수출의 탑 달성에 이어 지난 2018년 무역의 날을 맞아 1,000만 불 수출의 탑을 달성하며 김 대표의 결심이 확신이 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이번 1,000만 불 수출탑 달성의 의미가 남다를 것 같다

“2014년 오백만 불 수출탑 달성 이후 4년 만에 두 배의 수출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동안 함께 이뤄낸 결과물에 (주)네오인플럭스의 모든 구성원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40여 종이 넘는 수출의 탑 종류 중 천만불대 수출탑 수상의 첫 시작을 알렸습니다. 이는 아직 우리가 이뤄야 할 목표가 많으며 그 목표가 뚜렷해졌다는 의미입니다. 지금까지의 성장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더 높은 곳을 향해 가겠습니다.”

이곳에서의 업무가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주)네오인플럭스의 주력품목은 합성수지입니다. 러시아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등 CIS 국가를 대상으로 상품과 서비스를 거래하고 있으며 제품 개발, 유통, 생산 등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대형 프로젝트 기획에서 설계, 파이낸싱까지 관련 사업의 전 분야를 오거나이징 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이곳에서 이뤄온 성과가 있다면 (주)네오인플럭스만의 해외 영업 비책이 있다면

“기존 합성수지 시장에서 범용제품은 가격 경쟁이 치열해 그 한계가 분명합니다. 따라서 이곳에서는 고부가가치 제품과 틈새시장에 집중하고자 했습니다. 국내 기업에서 개발한 메탈로센 촉매를 사용한 고품질의 폴리에틸렌이 그 예입니다. 이는 아직 국내에서도 정착이 어려운 제품이기에 러시아에서의 거래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2014년 48t의 첫 거래를 시작으로 지난해 4,365t의 거래를 성사시키며 우리의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한 것을 성과로 꼽고자 합니다.”

(주)네오인플럭스만의 해외 영업 비책이 궁금하다 

“저희 역시도 치열한 글로벌 무역 시장에서 완벽한 정답을 찾진 못했지만, 이를 찾아가고자 노력 중입니다. 특히 관련 산업 역시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이뤄지는 비즈니스이기에 진정성 있는 배려와 가슴으로 전하는 소통이 중요합니다. 덧붙여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무역 시장에서 우리만의 빠른 의사결정 속도와 피드백은 대형 자본을 앞세운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비책입니다. 덧붙여 환경과 소통의 유연성, 도전과 위기를 즐길 줄 아는 자세, 그리고 열정이 수반된다면 치열한 관련 산업에서 자신만의 발자취를 남길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 방향이 있다면

“지금까지 ㈜네오인플럭스는 합성수지 제품을 중심으로 성장해왔습니다. 다만 러시아 현지에서도 석유화학산업의 투자가 늘어나 고부가가치 제품의 현지 생산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이뿐 아니라 K뷰티 시장의 성장세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에서 한국 화장품의 품질과 가격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이 섰기에 국내 유명 화장품 브랜드와 러시아 독점 계약을 체결해 수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본인이 만들고 싶은 회사는 무엇인가

“제가 생각하는 좋은 회사는 아이들이 눈뜨면 놀이터를 찾듯이 임직원 모두가 즐겁게 출근해 오늘은 어떤 일을 할지 설레고 기대할 수 있는 회사입니다. 특히 최근 다니고 싶은 회사가 우리 사회의 화두입니다. 따라서 꿈같은 이야기로 생각했던 주 4일 근무를 (주)네오인플럭스에서 시행하고 있습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초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업무가 진행 가능합니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향후 주3일 근무와 재택근무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회사의 시스템을 마련해 임직원 모두가 만족하고 다니고 싶은 회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김지훈 대표는 자신만의 경영철학으로 변화와 혁신을 꼽았다. 기존 합성수지 시장에서 범용재의 경쟁력은 곧 가격이지만, ㈜네오인플럭스에서는 가격이 아닌 제품으로 경쟁력으로 높이고 있다. 이를 위해 김 대표는 변화와 혁신에 집중하고 끊임없이 회사의 포트폴리오를 변경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회사의 구성원 모두가 변화의 주체자이자 다른 사람을 변화시키는 동력이 되길 바란다는 ㈜네오인플럭스 김지훈 대표.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고 나아지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그의 다짐이 울림으로 다가오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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