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인물] 목원대학교 음악교육과 김지민 교수
[한국의 인물] 목원대학교 음악교육과 김지민 교수
  • 이경진 기자
  • 승인 2015.05.08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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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이경진 기자]



진실 된 피아노 연주로, 대중들의 마음을 두드리다

 

 

 


 

 

베토벤은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였으며 그가 음악가로서 명성을 얻기 시작한 것은 빼어난 피아노 연주 실력 때문이었다. 베토벤은 여덟 살 때, 독일 쾰른 선제후(막시밀리안 프란츠)궁정에서 선보인 피아노 연주로 한 번에 주목을 받았다. 그것은 베토벤이 처음 가졌던 연주회로 기록돼 있다. 여덟 살 꼬마의 능란한 테크닉과 즉흥연주가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지민 교수는 지난 4월 4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베토벤피아노소나타 시리즈의 최종회를 연주함으로써 국내에서 몇 안돼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완주의 대열에 합류했다. 김 교수는 32개의 소나타를 연구했고, 마지막을 잘 마무리해야 된다는 생각으로 5년 동안 삶의 모든 초점을 베토벤에 맞추어 연습에 집중했다. 그는 시간적으로 여유롭지 못한 상황 속에서 연주회를 준비했지만 많은 관객들의 호응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연주회를 완성했다. 김 교수는 “최종회 프로그램인 함머클라비어 소나타와, 32번 소나타가 굉장히 난해한 곡이였기 때문에 마무리를 어떻게 맺을지 많이 고민 했습니다”며 “1500석이라는 거대한 공연장에서 수준 높은 관객 분들과 함께 음악으로 소통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 했습니다”라고 전했다. 현재 그는 목원대학교 음악교육과에서 피아노 전공실기와 시창청음, 반주법을 가르치고 있다.

 

  피아니스트로서의 활동 외에 김 교수는 현재 한국 빈 예술가 협회 대표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약 10년 전에 백석예술대 박향아 교수와 함께 어린이를 위한 클래식 음악회를 기획.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그 후, 음악회는 멤버들의 개인 사정으로 몇 년 동안 활동이 미비했지만, 최근 몇 년 전부터 회원들이 다시 모여 공연이 개최되고 있다. 김지민 교수는 어린아이, 남편과 함께 보고 싶은 공연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며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그는 “클래식은 가서 들어야 하는 ‘숙제’와 같은 존재가 아니라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문화입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대중들이 클래식을 더 즐길 수 있도록 연주 중에 해설을 넣었고, 성악, 재즈, 어린이 합창단을 통해 새롭게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있다. 또한, 볼거리를 풍부하게 제공하기 위해 악기를 다양하게 배치하고, 매 공연 새로운 포맷과 기대감으로 관객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빈아티스트의 "음악 꽃이 피다" 는 막강한 티켓 파워를 가지며 매 공연 매진의 승승장구를 하고 있다. 그는 “올해 8월에 예술의전당에서 ‘음악 꽃이 피다’의 새 프로그램으로 관객을 찾을  예정입니다”라며 “저희 단체만의 고유한 향기가 담겨 있으면 관객 분들이 찾아올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라고 말했다. 음악인이자 교육인 으로서 진심을 다해 학생들을 가르치고, 대중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최선을 다해 음악인의 삶에 집중하고 있는 김지민 교수. 그가 앞으로 음악계의 어떠한 역할을 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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