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인물] (주)코어센스 박진하 대표, 김태연 팀장, 김충일 팀장
[한국의 인물] (주)코어센스 박진하 대표, 김태연 팀장, 김충일 팀장
  • 임성희 기자
  • 승인 2015.05.04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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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계측분야 최고 기술을 이끄는 3인방


“모션센서 분야는 글로벌 No.1 자부”



▲좌로부터 박진하 대표, 김태연 팀장, 김충일 팀장은 코어센스의 창업 3인방이자 핵심 3인방이다.

 

 

 

대학동기 3인방이 모여 회사를 설립했다. 나름대로 기술력을 자부했기에 창업을 결심한 이들에게 ‘도전’은 필수였다. 2012년 3월 본격적인 창업행보에 나선 (주)코어센스의 박진하 대표, 김태연 팀장, 김충일 팀장은 단돈 150만원으로 시작한 사업이었지만 창업열풍이 불면서 다양한 정부지원 R&D 사업과 창업사관학교 사업으로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고 정부정책에 고마움을 표했다. 회사 발전의 한 획을 그을 2015년, 과연 이들은 무엇을 준비하고 있을까?



“모션센서, 영상센서, 음향초음파센서가 바로 우리의 먹을거리”

 

  대학원을 졸업해 안정적인 대기업에서 취업할 수 있었음에도 이들이 창업을 한데는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이들은 스승인 충남대 유준 교수님이 자신들을 가장 아픈 손가락으로 생각하며 항상 노심초사 하실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힘든 도전이 있는 만큼 그 열매는 달지 않을까? 창업 3인방은 각각의 역할이 나눠져 있다. 박진하 대표는 대표로서 경영과 대외적인 활동을, 김태연 팀장은 전략기획을 맡고 있고 김충일 팀장은 회사의 기술개발을 책임지고 있다. 창업이래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4건의 특허를 획득했으며 현재 8건이 특허출원 중에 있다. 이들이 특허를 받은 핵심기술들은 모션센서와 영상센서, 음향초음파센서에 집중돼 있다. 모션센서는 코어센스의 핵심기술로 김태연 부설연구소 팀장이 맡고 있다. 그는 “모션센서 기술은 국내에서는 따라올 자가 없으며 해외 다른 기업들과 겨루어도 절대 뒤지지 않고 오히려 더 나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라며 “2015년 모션센서기술로 글로벌 진출을 계획 중입니다”라고 밝혔다. 

 

  영상센서 분야는 복합적인 계측기 형태의 응용기술력 쪽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음향초음파센서는 소리를 볼 수 있는 소음진동 계측 쪽으로 음향과 초음파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기술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음향초음파센서는 주력인 모션센서 이외에 2015년 코어센스가 집중해서 연구할 분야이기도 하다. 김충일 팀장은 “소리를 보고 싶어 하고 안 들리는 소리까지도 측정하고 싶어 하는 니즈가 점점 늘어나기 때문에 음향센서쪽도 비전이 밝은 분야입니다. 아직까지 초음파센서쪽은 세계적으로 초기단계이지만 저희가 기술을 선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박진하 대표는 2014년도 모션센서를 통해 가시적인 매출성과를 올렸으며 2015년도는 더 도약하는 해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코어센스는 작지만 강한 회사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ISO9001인증과 벤처기업 인증 그리고 기업부설연구소 인증까지 4년차 회사의 성과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의 인증을 획득하며 회사의 시스템을 갖춰나가고 있다. 이들은 “시스템적으로 갖출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인정받을 것입니다. 그에 더해 내적으로 저희의 기술력을 점점 키워나가면서 회사의 발전을 도모하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젊은CEO답게 이들은 “새로운 것을 꾸준히 찾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모션센서는 코어센스의 주력제품으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한다. 2015년 해외진출을 통해 대한민국의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길 바라본다.

 

 

 

“기술과 사람이 중심인 회사 만들고 파”

 

  젊은 대표들인 만큼 이들은 자유로운 회사분위기를 추구한다. 휴게실에 설치된 노래방 기기가 기자를 놀라게도 했지만 오랜 시간 사무실에서 보내야 하는 이들에게는 최상의 휴식시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야근을 되도록 피하고자 하지만 어쩔 수 없을 땐 직원들과 같이 즐기려고 노력해요. 그러다보니 휴식시간에 영화와 TV를 보며 같이 지내는 경우도 많아요”라고 김태연 팀장은 웃어보였다. 이런 자유로운 업무분위기 속에서 벤처기업의 핵심인 ‘아이디어’가 나오는 것이 아닐까? 그도 그럴 것이 이들은 똑같이 인력이 중요함을 외쳤다. 

 

  새로운 인력을 받아들이는 것도 힘들지만 지키는 것도 힘들다며, 우리의 사람이 된 이상 직원들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해주고자 노력한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기술과 사람이 중심인 회사가 바로 우리 회사의 모토”라며 오래 일할 수 있는 좋은 회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벤처기업들의 희망이 바로 IPO(주식공개상장)가 아닐까요? 10년 내로 회사를 성장시켜 고생한 직원들에게 지분을 나눠주고 실질적인 회사주인이 되도록 이익을 환원해주고 싶어요”라며 “대전에 40여개의 상장회사가 있는 걸로 아는데, 매년 줄어든다는 안타까운 소식이에요. 저희는 오래도록 대전에 남아 대전의 대표적인 향토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싶습니다”라고 소신을 전했다. 김태연 팀장은 “2014년까지는 조급함을 가지고 성장만을 추구했다면 2015년은 좀 더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천천히 그리고 정확히 가고자 합니다”라고 연구개발 부문의 계획을 밝혔다. 

 

  2015년은 기반을 다진 (주)코어센스 3인의 대표가 도약을 준비하는 획기적인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의 발전을 위해 같이 고생하는 직원들과 그들을 응원해주는 가족, 그리고 스승에게 감사를 전한 3인방과의 인터뷰는 기자에게 깊은 여운을 줬다. 젊기에 그들이 할 수 있는, 그들이 해야만 하는 것들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Global No.1 센서 및 계측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주)코어센스의 귀추를 주목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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