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인물] 에이씨아이건설(주) 박영우 대표
[한국의 인물] 에이씨아이건설(주) 박영우 대표
  • 임성희 기자
  • 승인 2015.05.04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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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2015년 10대 인증기술 선정”


바닥 SFRC 시공, 국산화 이루며 건설 산업의 판도를 바꾸다






강섬유보강 콘크리트공법 시공기술(SFRC:Steel Fiber Reinforced Concrete)을 코스틸,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와 합작으로 국산화에 성공하며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기업이 있다. 에이씨아이건설(주)는 ‘코스틸 강섬유를 사용한 강섬유보강 콘크리트공법 시공기술’로 건축구조기술사들이 뽑은 2015년 10대 인증기술 선정이라는 쾌거를 이루며 앞으로 대한민국 바닥 시공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보인다.



국내 최초 바닥 SFRC 시공 개척한 장본인

 

  박영우 대표는 2002년 국내 최초 바닥 SFRC 시공을 하고 개척을 한 장본인으로 10여년 관련업계에 종사하다 2011년 본격적으로 사업가로서의 출사표를 던졌다. “건설 분야는 새로운 공법이나 기술을 받아들이는데 조금은 보수적입니다. 이러한 면이 당사의 공법기술이 완전히 자리 잡는데 어려움이었습니다. 사실 현재 시장규모는 그리 크지 않으나 향후의 시장규모는 급속히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분야입니다”라고 창업계기를 밝힌 박 대표는 초창기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었던 방법은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 그리고 발품이었다고 전했다. 이유도 없이 기술이 그냥 싫다고 등 돌리는 사람들에게 매일 같이 찾아가 설명하고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SFRC 시장이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경쟁업체들로부터의 견제도 힘든 부분 중 하나였다.

 

  박 대표는 근거도 없는 루머 때문에 힘든 일이 많았다며 결국 기술력과 시공력으로 이 부분을 헤쳐 나갈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일의 특성상 공사를 시작하면 24시간 풀가동되는 공정이라 높은 품질을 위해 그야말로 불철주야 현장에서 지휘 관리했고, 이는 곧 품질의 상승으로 이어져 시간이 지남에 따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박 대표는 “일 년 평균 자동차 운행거리가 약 100,000km 정도로 당사의 공법이 필요한 전국을 누비며 기술력을 전파했고, 결국 진심이 담긴 노력은 좋은 결과를 가져 오더라고요. 극복에는 시간만이 필요했을 뿐이며 지금의 탄탄한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저의 동반자인 김기성 이사와 함께 말이죠”라며 10년간 회사동료였던 김기성 이사와 뜻이 맞아 회사를 설립하고 진행해온 과정을 설명했다.  

 

 

국내는 물론 해외로 역수출하는 성과 보여줄 터

 

  “자랑스럽다”는 말로 10대기술 선정소감을 밝힌 박 대표는 “품질혁신에 지속적인 노력을 해준 임직원 및 기술인력분들에게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제 사업초기 단계이고 앞으로 성장해 나아갈 날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더 기술력 향상에 매진해 나아가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회사의 인증기술은 자재, 구조프로그램, 시공까지 국산화시키며 관련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이 기술은 기존의 철근배근 후 콘크리트 타설에서 철근을 배제하고 강섬유를 설계량만큼 투입해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하고 레이저 장비로 초평탄바닥을 만든다. 또한 해외 선진국에서 보편화된 노출콘크리트 마감을 더해 바닥의 시스템화를 확립했다. 

 

  표면강도 증가, 마모저항성 및 내충격성 증가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공사시간 단축으로 인한 관리비용 절감과 유지비용 절감 및 건축물의 라이프 사이클의 연장효과로 업계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는 국내 산업용건축물, 즉 우리나라의 주력산업인 자동차, 선박, 전자의 공장 및 창고의 바닥에 많이 적용되고 있으며 국내 대기업을 필두로 점차 시장에서 확대되는 추세이고 해외에서의 시공문의도 늘어나고 있다. 2015년 필리핀을 시작으로 2016년 본격적인 해외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박 대표는 “해외주력 건축 관련 박람회에 기술진들을 투입해 선진화된 건설공법 및 자재를 발굴하고 국내에 적용하는데 노력을 늦추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회사의 공법은 강섬유를 설계량만큼 투입해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하고 레이저 장비로 초평탄바닥을 만들 수 있어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SFRC 공법의 대표 브랜드 회사로 성장할 터”

 

  박영우 대표부터 직원들은 현장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멀티플레이어들이다. 박 대표는 기술 영업하는 인원이 공사현장 관리와 전문시공공정을 직접 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공사 수주전과, 수주 후 그리고 시공완료후의 모든 부분을 일체화시킴으로써 고객사와의 신뢰를 쌓아가고 있으며 이러한 시스템이 만족도를 더 높이는 계기가 됩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기술 인력에 대한 존중은 품질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에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어떠한 일이 있어도 신뢰를 잃지 말라고 직원들에게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건설 분야도 이제 서비스업이 돼야 합니다”라고 운을 띄운 그는 “저희 회사는 시공매출 1위의 회사보다는 기술 분야 1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사후관리를 통한 철저한 서비스를 지향합니다”라고 밝혔다. 

 

  국내 유수의 대학과 산학협력으로 기술연구지원을 시행계획하고 있는 회사는 앞으로 기술적인 부분을 더 갖춰나갈 것으로 보인다. 박 대표는 자신들의 기술에 관심을 보이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준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서규석 회장 및 기술위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동방예의지국인 대한민국의 명맥을 유지하면서도 한자리에 머물러 있지 않고 세계의 빠른 기술변화 흐름을 앞장설 수 있는 회사가 되겠습니다”라고 그만의 철학을 밝혔다. 서로가 만나서 재미있고 즐거운 가족 같은 회사를 추구하는 그의 소망이 이뤄지길 바라며 SFRC 공법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회사가 성장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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