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날] 제니스해운 김도윤 대표
[바다의 날] 제니스해운 김도윤 대표
  • 오혜지 기자
  • 승인 2015.05.04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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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오혜지 기자]

 

 

 

전문해운 기업으로 발돋움하겠습니다

 

 

해운불황 타파 … 기업·정부·금융기관의 노력 필요 

 

 

 

 

 

 

2008년 이후 7년 동안 해운불황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해운은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 출입화물의 99.7%, 전 세계 해상물동량의 11.3%를 운송하는 유일한 수송으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기간 산업이다. 대한민국 해운업은 2013년 기준 매출액 316억 달러, 수출액 290억 달러를 달성하며 2014년 기준 세계 5위 해운 대국으로 도약했다. 그리고 그 선두에는 밤낮없이 달려온 제니스해운이 있다.

 

 

 

비즈니스 확장으로 지속적 성장을 그린다

 

제니스해운은 2011년 설립된 선박투자회사로 지속적인 투자활동을 통해 해운의 역량을 키우고 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운영된 제니스파트너스코리아를 모체로 현재의 제니스해운을 운영하게 됐다는 김도윤 대표는 국내외 해운선사들의 선복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니스 해운은 해운과 조선, 제조업, 국내외 투자사업 등 네 개의 사업 영역을 운영하고 있다. 해운 사업 분야에서는 ‘선박투자 및 용선과 운항사업, Equity 투자사업’을 전문적으로 진행한다. 또한, 조선 사업 영역에서는 ‘선박 건조 및 Financing, 조선소 M&A 및 수리조선 운영’, 제조업 사업 영역에서는 ‘국내외 플랜트 제작 Project 사업’, 국내외 투자사업 분야에서는 ‘발전 Projcet 투자와 에너지 개발사업 투자, 해외 자원개발, 에너지저장 및 차세대기술투자, M&A’ 등이 시행된다.

 

제니스해운 김도윤 대표는 다양한 영역의 사업을 진행 중이다. 2015년 주요 진행 사업으로 “국내·외 조선소에 장기운송계약 및 장기용선을 기반으로 선박을 건조하여 안정적인 선단 구축을 늘리는 것과 M&A를 통한 규모의 경제적 부가가치 실현이 올해의 제일 큰 핵심 과제입니다”라며 제니스해운 창립 사업의 모태인 해운과 투자 사업을 꼽았다. 이 외에도 “국내에서는 아직도 해운이나 조선 분야가 고위험 사업군으로 분류됩니다. 따라서 자금 조달이 힘들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M&A와 해외 투자사업을 통하여 기업의 비즈니스포트폴리오를 확장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도윤 대표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기업의 비즈니스포트폴리오를 확장시키고 있다.

 

 

 

현재 그는 제니스해운 대표직 외에도 선진홀딩스의 대표로도 활동 중이다. 선진홀딩스는 제니스해운 계열사인 선진중공업과 하나개발, 남도방송, 진보토건을 총괄하는 기업이다. 네 개의 계열사는 모두 전라남도 순천에 자리 잡고 있는 회사로 해당 기업들이 위치한 순천시의 고용창출이나 창조경제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순천시 및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과 열병합발전소 건립 투자활동, 관계사인 코스닥상장사 엠제이비와 컨소시엄으로 엑슨모빌나이지리아에 생활바지선(Accommodation Work Barge)용선 및 건조 사업, 휴대폰 액정필름 및 디스플레이 전문 제작 업체 (주)세화를 운영 중인 김 대표는 해운 사업 외에도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기업의 외형적인 볼륨을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업을 성장시키는데 필요한 공격적 마케팅을 진행하기 위해 쿠웨이트에 있는 국영 펀드 회사인 JIH 그룹, 국내 이베스트투자증권 및 기관투자자들과 파트너쉽을 맺고 선박 및 M&A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자금을 조달받고 있다.

 

그는 “다양한 계열사를 운영하며 해운업이 위기일 때 다른 분야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하여 해운 산업에 도움이 되고, 해운 산업이 다른 분야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균형 잡힌 힘을 기르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해운 산업 정책 지원 절실

 

내수시장 침체로 해운업이 위기를 겪고 있는 지금, 삼면이 바다라는 한국의 지리적 이점과 조선의 역사를 다져온 강대국이라는 강점이 있기에 위기를 충분히 극복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하는 김도윤 대표. 그는 해운 기업과 조선소 등 관련 업계들이 포기하지 않고 문제를 극복하려는 의지만 있다면 대한민국 해운업계에 곧 밝은 빛이 드리울 것이라 굳게 믿고 있다.

 

업계의 극복 의지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해운업계를 향한 정부 및 금융기관의 다각화된 시각이 필요하다. 한 예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해운 강국인 중국, 독일, 덴마크, 프랑스 등은 정부가 주도적으로 지원에 앞장서며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중국의 경우 해운·조선 산업에 250억 달러를 지원했고, 덴마크는 정부 차원에서 세계 1위 선사인 머스크에 수출 신용기금 5억 달러를 지원한 것은 물론 금융기관에서도 62억 달러의 자금을 약속했다. 하지만 해운 기업이 민간사업으로 진행되는 국내 해운 업계는 정부의 지원이 부족한 실정이다. 한국 정부도 해운산업 지원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선사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주고 있지는 않다. 제니스 해운 측은 해운업에 대한 지원이 결코 해운업에만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들은 조선업과 조선 기자재 산업 등 해양 관련 다수 산업의 내수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순간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김 대표는 “해운 산업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컨소시엄이 필요합니다. 산업 카테고리별로 협조가 된다면 지금보다 한층 더 발돋움한 해양산업 시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해운 시장의 침체기가 제니스 해운에게는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는 김도윤 대표는 지속적인 투자활동을 통해 향후 전문해운기업으로 발돋움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해운산업의 초석을 닦으며 한 단계씩 성장해 나가고 있는 제니스 해운의 행보에 대한민국 해운산업의 희망을 걸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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