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다양한 공연형식으로 대중에게 다가가다
태권도, 다양한 공연형식으로 대중에게 다가가다
  • 박경보 기자
  • 승인 2015.04.28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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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박경보 기자]

 

 

 

 

 

태권도, 다양한 공연형식으로 대중에게 다가가다

 

태권도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로 발전시킬 것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어렸을 적 태권도를 배워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태권도는 현재도 유아체육의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지만, 정작 성인들은 태권도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적은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상황에 화려한 기술들로 무장하고 보는 이들의 오감을 만족시키고 있는 태권도 팀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신민철 대표가 이끄는 ‘미르메 익스트림태권도’팀이 그 주인공이다. 태권도를 문화콘텐츠 분야로 확장시켜 볼거리를 제공하고 태권도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전파하고 있는 신 대표를 만나 익스트림태권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국내 최정상의 태권도 공연단


태권도 공연이라고 하면 흔히들 단순 격파시범이나 품새시범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미르메 익스트림태권도팀은 태권도에 대한 고정관념을 완전히 깨뜨리는 전혀 새로운 유형의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미르메 익스트림태권도팀은 대중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전문화된 태권도를 대중적인 문화예술 양식으로 승화시켜 주목받고 있다. 신민철 대표에 따르면 익스트림태권도는 태권도가 가진 고유의 강함과 부드러움을 바탕으로 엑스스포츠의 도전정신과 아크로바틱의 도약력, 카포에라의 리듬과 마샬아츠의 화려하고 강한 연결기술을 태권도에 접목시킨 공연예술 분야다.


  미르메가 익스트림태권도를 세상에 선보이게 된지 이제 막 3년이 지났지만, 대중들의 관심은 뜨겁다. 무술과 음악을 결합시켜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고 있는 익스트림태권도는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가면서 최고의 예술공연으로 발전했다. 무도와 예술의 만남이라는 희소성이 더해져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게 됐다.


  신민철 대표는 미르메 팀의 공연은 마치 한 편의 태권도 뮤지컬을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을 준다고 전했다. 신 대표의 미르메 팀은 사회적인 이슈들을 태권도를 재현하는 공연을 주로 선보이고 있다. 특히 한국의 역사를 주제로 공연을 구성하고 있는 미르메 익스트림태권도 팀은 얼마 전 삼일절 만세운동 태권도 공연을 통해 자신들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알렸다. 신민철 대표는 한국인의 정서와 잘 맞는 공연을 주로 하다 보니 관객들과 교감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한다. 이 때문인지 요즘 들어 부쩍 미르메팀의 특색 있는 태권도 공연을 찾는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미르메 팀은 얼마 전 세계 최대의 관광 박람회인 ‘독일 베를린 ITB 박람회’ 초청공연에서 전 세계인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홍콩과 러시아, 일본 등을 오가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 전하는 신 대표는 앞으로도 국내는 물론 세계무대에서 태권도 공연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뜻을 밝혔다.

 

  

‘익스트림태권도협회’를 만들어 후배들의 길을 열어 줄 것


어렸을 때부터 모든 운동을 좋아했던 신민철 대표는 그의 재능을 알아본 태권도 스승님의 추천으로 시범단 활동을 시작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태권도에 입문하게 됐다. 오직 태권도 하나만을 24년 째 수련하고 있는 신 대표는 자타가 공인하는 태권도 실력을 가지고 있다. 국내 대학들이 매년 주최하는 품새대회에서 1,2위를 놓치지 않았던 그는 국가대표시범단으로 선발돼 활동하기까지 했다. 그는 뛰어난 태권도 공연 지도력을 인정받아 현재는 국민대 무도공연 예술학과에서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신민철 대표는 익스트림태권도에 있어 태권도 자체의 기본기를 가장 우선시 한다. 그는 “다양한 무술이 결합한 익스트림태권도지만, 기둥과 뿌리는 태권도에 있기 때문에 태권도 기본기를 하루도 빠짐없이 연마하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신 대표에 따르면 미르메 익스트림태권도의 선수들과 일반회원들은 훈련과정에서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도전과 실패, 그리고 성공을 경험하고 있다. 정해진 프로그램대로 수동적으로 수련하는 일반적인 무도와는 달리 익스트림태권도는 도전정신을 키우며 성공에 대한 희열을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민철 대표는 하루에 8시간, 많게는 12시간 씩 훈련하면 몸이 녹초가 되지만, 시범공연 후 온 몸에 전해지는 감동의 박수소리를 들을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최선을 다한 노력이 관중들에게 전해질 때 가슴이 벅차오른다는 그다.


  미르메의 공연을 보고 감탄하는 수준을 넘어 누구나 익스트림태권도를 수련하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하겠다는 신 대표의 첫 번째 목표는 대중화를 통한 태권도의 저변확대다. 현재 익스트림태권도를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는 신민철 대표는 앞으로 ‘익스트림태권도협회’를 창립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협회가 후배 태권도인들에게 폭 넓은 진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는 그는, 후배들이 익스트림태권도를 통해 꿈을 찾았으면 하는 바람을 피력했다. 신 대표는 현실의 벽에 부딫혀 태권도의 꿈을 접는 후배들이 많은데 익스트림태권도가 그들의 이상을 현실로 만들겠다며 태권도계를 위해 스스로 먼저 앞장서서 솔선수범하고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태권도인이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피력하는 신 대표는 ‘무대 위에서 영혼을 판다’는 태양의 서커스단원들처럼 완벽한 태권도 공연을 선보이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태권도가 대한민국의 문화아이콘으로 자리잡게 하겠다는 그의 말처럼 미르메 익스트림태권도가 국내를 넘어 전 세계 문화의 중심에 우뚝 설 수 있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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