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인물] 세무법인 광장리앤고 조태복 대표세무사
[한국의 인물] 세무법인 광장리앤고 조태복 대표세무사
  • 임성희 기자
  • 승인 2015.04.22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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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납세자들의 길을 밝혀주는 등대 역할을 하겠습니다”



봉사하는 세무법인, 공정한 세무법인 추구 

 

 

 

 


‘세법만큼 사람 삶의 온갖 영역에 영향을 미치는 법은 없다’는 구절이 미국의 대법원 판결문에서 나오듯, 세법은 납세자의 재산권과 직결되는 만큼 법학의 테두리를 넘어 다른 학문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식견과 분석이 필요한 분야다. “세법은 사회과학이기에 법해석과 적용에 있어 그 변화가능성이 무궁무진합니다”라며 납세자에게 세법뿐 만아니라 다양한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세무법인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나선 이가 있다. 조태복 대표는 공직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납세자를 제대로 봉사하고자 세무법인을 오픈했다며 그의 이야기를 이어갔다.



38년의 공직생활 마무리, 제2의 인생 시작

 

  2014년 6월, 38년의 공직생활을 명예퇴직으로 마무리한 조태복 대표는 오랫동안 그가 생각해왔던 일을 실천에 옮기고자 2014년 9월 세무법인 광장리앤고를 설립하고 대표로 취임했다. 그는 “세법을 다루는 과세관청이나 세무대리인, 납세의무자 대다수는 세법이라는 비교적 좁은 울타리 내에서 생각하고 판단하기 때문에 부실과세나 과세누락, 잘못된 과세처분이 발생하고 또 그것이 옳고 그른지 의견이 분분한 게 현실입니다”라며 “저는 현직에 있을 때 이 같은 사례를 수없이 보고 제 자신의 한계도 느껴보았기 때문에 이제는 세법집행과 납세의무 이행이 공정하고 생산적인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작은 밀알이 되려 한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성동세무서장을 끝으로 명예 퇴직한 그는 전통적으로 업무의 밀도나 난이도 면에서 감옥과도 같다는 국세청 본청의 법인세과를 거치는 등 우리나라 세무행정의 중심에 서서 불철주야 일해 온 자타가 공인하는 실력자다. 조 대표는 세월호 사태를 예로 들며 우리사회에 내재되어 있던 적지 않은 적폐와 모순, 문제점이 드러났다며 기득권층이나 사회지도층이 이를 개선해 나가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덧붙여 “조세법 분야나 세무행정 분야도 좀 더 공정한 방향으로 합리적이면서 생산적으로 개선돼야 합니다. 또한 세무행정은 납세자가 세금문제에 불안해하지 않도록 세무불확실성을 해소시켜 나가야 하고 저희 세무법인도 올바른 세무행정과 납세방향을 제시하고자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법무법인 광장과 업무제휴로 세무법인의 신기원 이뤄내다

 

  세무법인 광장리앤고는 우리나라 최초로 토털 법률서비스와 원스톱서비스 개념을 도입했다. 법무법인 광장과 업무제휴를 통해 다양한 법률적 노하우를 접목해 고객에 대한 자문용역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고객들은 한곳에서 세법뿐 만아니라 그와 연관된 다양한 법률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어 1석 2조의 효과를 보게 되는 것이다. 고객들의 반응도 좋아 오픈 이후 지금까지 휴일도 없이 일하고 있다고 조 대표는 미소를 보였다. 퇴직 이후 봉사하는 마음으로 임하겠다는 그의 뜻이 쉴 시간도 없이 일감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실현되고 있는 순간이기도 하다. 조 대표는 “여건에 맞는 사무실 공간이 갑자기 생긴 탓에 예정된 퇴직일 보다 6개월 앞당겨 명예퇴직 해, 국세청 조직이나 직장 선후배에게 죄송하기 그지없지만 개인적인 욕심보다는 대의를 좀 더 생각했다고 변명 아닌 변명을 할 수 있겠네요. 다만 별 다른 준비 없이 오픈해서 일거리 확보에 문제가 있긴 했지만”이라며 잠시 말을 멈춘 그는 “장기적인 안목과 긴 호흡을 통해 기업과 납세현장에서 꿋꿋하게 생활해 갈 것이기 때문에 일감이나 경제력 때문에 일희일비하지는 않을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조 대표의 사부라 할 수 있는 윤석범 세무사를 초빙하며 세무법인 광장리앤고는 더욱 날개를 달 수 있게 됐다. 그는 윤석범 세무사의 해박한 법률지식과 열정, 그리고 특히나 진솔하고 인간적인 면에 반했다며 윤 세무사와 함께 우리나라 조세행정의 세법이론과 실무에서 보다 합리적인 정론을 펼쳐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에 찬 모습을 보였다. 오픈이후 지금까지 7명의 세무사 또는 회계사가 근무하며 세무사별로 독립채산제가 아닌 순수한 단독법인 형태의 집합체로 운영하면서 고객의 자문이나 불복청구 시에 7명의 세무사 각자의 의견과 노하우를 모아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저희는 아직 걸음마 수준의 인적구성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덕망과 실력을 두루 갖춘 국세청 현직 후배나 그 밖의 훌륭한 인재를 영입해 저와 함께 같은 뜻을 펼쳐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며 규모화보다는 싱크탱크를 강조한 조태복 대표는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각 세법이 망라된 사례위주로 납세자와 현직 세무공무원 모두에게 필요한 제대로 된 교재를 발간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병원 찾듯이, 세무컨설팅 받았으면”

 

  조태복 대표는 우리가 아프면 병원을 찾고 건강검진으로 병을 미리 예방하듯 납세자들도 미리 세무컨설팅을 받으면 ‘호미로 막을 걸 가래로 막는 일’이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세무사는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이 아니라 칠흑같이 어두운 항구의 등대와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금문제에 대해 과세관청, 납세자 모두를 바로 잡아주는 직업이 되어야지, 한쪽에는 짚신을 팔고 한쪽에는 우산을 파는 일을 해서는 안 됩니다. 세무사는 일구이언하지 않으며 공정하고 논리적이어야 합니다”라고 세무사로서의 철학을 밝힌 조 대표의 말속에서 공정한 논리가 세무사의 기본철칙임을 알 수 있었다.

 

  조태복의 태산태(泰)와 복복(福)에서 알 수 있듯 유난히 인복이 많다는 그는 그가 사부로 모시는 김영환 세무사, 박대규 세무사, 그리고 윤석범 세무사 등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리고 실력이나 인격적인 면에서도 꼭 닮고 싶은 분이라며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퇴직한 박래훈 세무사도 언급했다. 기존의 틀을 깨는 세무법인이 탄생했다. 납세자에게 제대로 된 세무사의 길로 헌신하겠다는 마음으로 똘똘 뭉친 조태복 대표이하 세무법인 광장리앤고의 파트너들. 믿고 맡길 수 있는 최고의 세무대리인을 찾는다면 세무법인 광장리앤고로 발걸음을 옮겨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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