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 디자인 통해 공간과 마음을 치유하는 지역재생 전문가
경관 디자인 통해 공간과 마음을 치유하는 지역재생 전문가
  • 박경보 기자
  • 승인 2015.04.2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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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박경보 기자]

경관 디자인 통해 공간과 마음을 치유하는 지역재생 전문가

‘누구나 살고 싶은, 편안한 지역’ 만들겠다

 

 

 

 

 

 

해외여행을 떠나본 사람이라면 잘 정돈되고 설계된 경관을 보며 한번쯤은 감탄을 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국내의 경우, 빠른 속도로 이루어진 경제성장으로 인해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경관 디자인 분야에 대해서는 다소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 때문에 최근 들어 지역재생과 경관 디자인에 관심을 갖는 지방자치단체들이 늘고 있고, 이에 대해 국민들도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에 발맞춰 공간 환경을 재생해 주민들에게 즐거운 삶의 터전을 보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가 있다. 한국문화경관연구소의 윤진옥 대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사람중심의 친환경 지역재생 지원 연구소
한국문화경관연구소는 경관과 지역개발이라는 카테고리를 바탕으로 아름다운 도시와 농어촌으로의 지역재생을 지원하는 연구소이다. 지난 2011년부터 경관 디자인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한국문화경관연구소는 도시계획·건축·경관·조경·교육 등 관련 분야의 전문연구진을 구성해 다양한 과업을 추진하고 있다. 윤진옥 대표는 “우리 연구소는 내가 살고 싶은?하나뿐인 특화된 지역을 만들겠다는 열정과 창의적 사고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도시와 농촌을 가꾸어가고 있습니다”라고 한국문화경관연구소를 소개했다.   

  도시 및 농어촌지역의 지역재생과 관련해 개발사업 기본계획, 경관계획 및 설계, 개발타당성 검토, 지역역량강화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한국문화경관연구소는 자타가 인정하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바로 연구원들의 개별 능력과 팀별 조화능력이다. 한국문화경관연구소의 연구원들은 도시계획, 건축, 조경 분야의 상당한 경력을 가진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맡은 과업들을 최선의 결과물로 이끌어내는 것이 더 큰 가치창출이라 믿는 윤 대표는 자신들이 작지만 강한 전문가그룹이라고 자부하고 있으며, 연구소에서 수행하는 프로젝트와 연구 결과들은 발주처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문화경관연구소의 특별함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데, 바로 해당지역과의 소통이다. 윤진옥 대표에 따르면 한국문화경관연구소는 지역주민이나 담당공무원, 그리고 지역전문가들과의 소통을 최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기법들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프로젝트 수행에 있어 이러한 기법적용은 비용이나 시간이 더 들기도 하지만 다수의 의견수렴이나 의사결정의 번복을 줄여 오히려 효율적 진행이 가능하다고 한다. 

  윤진옥 대표는 경관 디자인에 있어 가장 필요한 것은 ‘불편함의 제거’라고 주장한다. 무언가 더하려 하기에 앞서, 이용하기 불편한 요소들을 제거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설명이다. 여기에 더해 그는 적재적소의 개념과 변화적응성을 중요한 가치로 여긴다. 윤 대표는 가장 필요한 곳에 가장 적합한 것을 두고, 지역주민들이 참여해 즐겁게 만들어가는 여지도 고려하는 변화적응성이 지역재생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치유되고 재생된 공간 환경을 통해 사람들에게 행복 전할 것
본래 윤진옥 대표는 공기업인 한국농어촌공사에서 농어촌지역 활성화에 대해 정책연구를 하던 인정받는 실무자였다. 연구 개발된 정책의 사회적,조직적 지원범위에 한계가 있어 개인적 가치실현으로 실행해 보고자 창업에 뛰어들게 됐다.  

  윤 대표는 한국문화연구소가 하는 일이 큰 수익을 내는 사업 분야라기보다는 사회적 기여에 가깝다고 말한다. 더 아름답고 더 이용하기 좋은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곧 공간을 치유하는 것이고, 치유를 통해 재생된 공간 환경은 결국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 것이라고 믿는 윤진옥 대표다.  

  윤 대표는 공간치유 작업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기회로 삼고자 하고 있다. 그는 쇠퇴한 곳을 멋진 공간으로 만드는 설계에 주민들이 참여하는 과정을 통해 이들이 공동체의 의미와 더불어, 환경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즐거움을 깨닫고 즐기게 되길 바라고 있다. 또한 윤진옥 대표는 “연구소 자체의 발전도 중요해 최근 국내 뿐 아니라 해외의 지역재생 지원에도 관심을 쏟고 있는데, 중요한 것은 저희가 잠시라도 관여하는 지역이 되살아나고 아름답고 즐거운 삶의 터로 발전시키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해당지역의 행정가 및 주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경관이나 지역재생에 대한 인식이 변화되는 것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는 윤 대표는, 공간과 삶의 터전은 ‘사람들의 활동을 담아내는 그릇’이라고 표현한다. 이 공간이 아름답고 즐거운 물리적 환경의 역할을 할 때 사람들은 긍정적인 태도와 더불어 이웃사랑의 마음을 더 갖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이것이 그가 추구하는 공간 디자인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    

  공간을 치유하는 과정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일을 하는 한국문화경관연구소 연구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자신의 또 다른 소임이라고 전하는 윤진옥 대표는 요즘 일이 정말 즐겁다고 말한다. 연구원들이 자신과 뜻을 함께 하며 노력하는 모습을 충분히 보고 있기 때문이다. “저 개인과 우리 연구원들, 그리고 저희가 관여하는 지역과 주민들, 이 모두는 관계입니다. 즐겁게 지속되는 관계가 일의 질을 높이는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강조하는 그다. 앞으로도 한국문화경관연구소가 ‘소통과 치유’를 통한 경관 개발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해줄 수 있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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