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인물] 말하는피카소 미술학원 - 사공설 원장
[한국의 인물] 말하는피카소 미술학원 - 사공설 원장
  • 김문정 기자
  • 승인 2015.04.07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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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문정 기자]



‘스피치 아트’ 통해 쑥쑥 자라는 아이들의 표현력 

 

 

 

 

 

선사시대의 벽화가 남겨져 있음을 보아서도 알 수 있듯이 그림은 인류의 본능적인 자기 표출 수단이다. 사공설 원장은 미술 교육과 아동 정서 발달 단계를 접목해 아동들이 자연스럽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게 함을 교육 목적으로 하는 ‘스피치 아트’를 고안·계획했다. 그는 교육의 모티프를 준 것이 딸이라며 “수줍음이 많아 엄마 뒤에 숨어 있는 딸아이를 보며 자기표현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었습니다”라고 계기를 밝혔다.

 

  말하는피카소 미술학원에서는 기존의 정형화된 미술 교육 대신 아이들이 제한 없이 표현하고 싶은 것을 표현할 수 있는 미술 교육이 행해진다. 이를 통해 이루고자하는 궁극적 목표이자 사공설 원장의 교육 철학은 아이들에게 말하기에 대한 자신감을 키워주는 것이다. 미술에 있어서 선행학습보다는 적기적(適期的)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그는 "아이들은 그 발달 단계마다 흥미를 갖는 것이 각기 다릅니다. 3살의 아이는 촉감을 비롯한 오감에 눈을 뜨는 반면 7살의 아이는 사물을 관찰하고 모방하며 자신만의 재해석을 하고 싶어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학원에서는 집이라면 청소 문제로 할 엄두가 나지 않는, 온 몸에 물감을 묻혀가며 표현하는 미술 퍼포먼스를 비롯하여 다채로운 재료와 표현 수단들이 아이들의 무한한 상상력과 오감을 두루 자극한다.

 

  아이들은 찰흙을 만들며 자연의 촉감을 느끼고, 도자기를 구우며 한 작품을 제작했다는 성취감을 느낀다. 엄마의 영역인 요리를 체험하면서 한 층 넓어진 세상에 대한 이해를 배우는 것은 물론이다. 더불어 모든 교육이 끝나면 아이들이 만든 작품을 각자 소개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자연스러운 말하기를 유도한다. 원장은 이에 그치지 않고 분기마다 '꼬마작가 전시회'라는 작은 전시회를 개최함으로써 아이들이 대중 앞에 자신의 그림을 보이고 설명하는 시간을 갖도록 장려해 부모님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이처럼 미술 교육을 통해 유·아동의 스피치 능력과 표현력을 장려하는 커리큘럼은 정형화된 미술교육에 익숙해 있던 우리나라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아이들의 개성을 존중하는 그림을 중시하는 사공설 원장은 정해진 대로 잘 그리는 미술이 아닌 나만의 개성이 담긴 미술, 과정이 행복한 미술 교육을 추구한다. 그는 올해 부설 교육 연구소를 설립해 아이들의 발달에 도움이 되는 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교육 연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러한 신념은 좋은 선생을 보유하고 양성하는 것으로까지 이어져 ‘좋은 선생님 만들기 프로젝트’를 실시하는 등 일선 선생들이 원장과 함께 교육법을 연구하는 말하는피카소 미술학원만의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유·아동이 발달 시기별로 밟아야 할 단계를 자유로운 미술 창작 활동을 통해 이끌어주는 사공설 원장의 교육은 자연스럽고 꾸밈이 없다. 확고한 신념을 갖고 대한민국의 미술 및 스피치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그의 발걸음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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