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인물] 비엠화인텍(주) 이종애 대표
[한국의 인물] 비엠화인텍(주) 이종애 대표
  • 김문정 기자
  • 승인 2015.04.07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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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문정 기자]



21C 여성 리더십의 표본 

 

 

 

 

 

 

비엠화인텍(주)(구.보문전기)은 1986년부터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대전의 배전반 전문 향토기업이다. 여성 CEO가 전기 기계의 설비를 생산·관리하는 분야에서 회사 경영을 잘 할 수 있을까? 여성 지도자에 대한 시선이 보수적이던 80년대에 ‘억세다’는 사회적 편견 속에서 이종애 대표는 묵묵하고 당찬 면모를 보이며 비엠화인텍(주)을 대전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시어른의 사업을 도우려 회사에 출근해 일을 돕다가 오늘 날의 자리까지 왔다는 이 대표는 30년 가까이 시장에서 선두를 달릴 수 있었던 것은 적은 수주를 받더라도 완벽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원칙 덕분이라고 전했다. 사업 초기, 그는 부족한 기업인지도를 알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고객에게 다가가 배전 공사를 해주며 고객을 늘려가는 과감한 행보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이 대표는 책상 앞에 앉아 지시만 하기보다는 현장에서 일선 지휘를 한다. 대표가 현장에 나와 있는 모습을 보여야 직원들의 사기도 오르고 고객들에게도 신뢰를 줄 수 있다는 그의 솔선수범 리더십은 업계에서의 성과로 돌아왔다. 비엠화인텍(주)은 이 대표의 지휘 아래 지금까지 한국과학기술원, 철도청 등의 관공서와 대전대학교, 충남대학병원 등 유수의 대학 및 대학병원에 납품하며 그 기술력과 기업 성실도를 인정받았다. 

 

  이종애 대표의 삶은 ‘나눔의 삶’으로 요약된다. “타인에게 베풀면 훗날 내게 돌아온다고 믿습니다”라고 확신에 찬 어조로 말하는 이 대표는 “새 시대에는 외길만 걸어서는 도태됩니다. 분야와 국경을 넘어선 기업 간의 교류가 필수적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우리 기업들에게 한국시장이 좁다며 글로벌화를 주문하는 이 대표는 국가 간, 기업 간의 교류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 대표는 25개의 한국 기업과 31개의 일본기업이 가입되어 있는 ‘한·일중소기업경제교류회’활동을 통해 한·일 양국의 무역투자와 경제교류를 활성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으며 기술력을 가진 후발업체들이 세계시장에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사격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이 대표는 2014년 일본에서 개최된 ‘에코테크노’에서 기술협력을 통해 개발한 물 램프로 일본 바이어들의 이목을 끌고 수출 계약의 성과를 얻기도 했다. 그는 “우리 기업들이 중국과 인도, 동남아, 러시아, 남미까지 적극적으로 수출의 판로를 열어야 합니다. 또 젊은 인재들이 세계를 무대로 일자리를 찾으며 견문과 경험을 넓혔으면 합니다”라는 소망을 피력했다. 

 

  충청·대전이 기업이 일하기에 좋은 환경이 갖춰져 있다는 이 대표는 충청 지역에 인재들이 많이 찾아와 좋은 기업과 좋은 인재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를 바라기도 했다. 대전의 배전반 전문 향토기업으로 시작하여 이제는 세계를 종횡무진하며 후발업체들의 든든한 원로역할을 하는 이종애 대표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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