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 ‘리꾸’가 꿈꾸는 가치 있는 소비
[이슈메이커] ‘리꾸’가 꿈꾸는 가치 있는 소비
  • 김갑찬 기자
  • 승인 2019.04.03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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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리꾸’가 꿈꾸는 가치 있는 소비


엄마의 마음으로 만드는 유아 매트 ‘리꾸’

 

 

 


 
얼마 전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출생·사망통계 잠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98명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저치를 넘어선 것은 물론 합계출산율이 1명 미만으로 떨어진 것 역시 통계 집계가 시작된 후 처음이었다. 정부와 사회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침에도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으며 이는 하나의 사회적 문제로도 떠올랐다. 반면 아이러니하게도 유아용품 산업의 성장세는 출산율 저하와는 반대로 매년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 이는 다양한 사회 현상에 기인하며 자녀와 충분한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부모들의 보상 심리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골드키즈’라는 단어가 생겨낼 정도로 내 아이를 위해 흔쾌히 지갑을 여는 부모들이 늘어날수록 유아용품 산업의 성장세는 계속될 전망이며 잠재력 또한 무한하다.

 

 

리꾸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누구나 인생을 살아가며 견디기 힘든 어려운 순간을 맞이한다. 혹자는 이러한 난관과 이를 극복하는 과정 또한 인생의 묘미라고 말하지만, 이 순간을 마주하지 않은 사람들은 결코 그 고통의 크기를 이해하지 못한다. 더욱이 이러한 순간이 연이어 찾아온다면 남다른 정신력을 가진 사람이라도 새로운 희망을 싹을 틔우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어느 건실한 회사에 촉망받던 직원이 있었다. 그는 회사와 함께 성장할 자신의 장밋빛 미래를 꿈꿨지만, 희귀난치병 진단이라는 변수로 그 꿈을 가슴 속에 담아둘 수밖에 없었다. 이후 평생의 반려자를 만나 결혼에 이르며 지난 고통의 삶을 치유 받았지만, 유산과 난임의 순간을 맞이하며 그는 또다시 좌절에 빠졌다. 그는 평생 아이를 가질 수 없겠다는 생각에 반려견의 입양을 준비했다. 운명의 장난처럼 반려견이 태어난 날짜와 유산판정을 받은 날짜가 같았다. 그는 먼저 떠나보낸 아이의 영혼이 반려견에게 옮겨갔다고 믿었다. 그는 반려견의 이름을 아이의 태명으로 지을 정도로 자신의 아이처럼 아꼈다. 모두가 어렵다고 했지만, 반려견 입양 후 3개월 만에 기적처럼 그에게 새 생명이 찾아왔다.

행복의 순간도 잠시, 그토록 기다렸던 아이였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았다. 무기력증과 반복된 졸림, 그리고 나태함에 괴로울 무렵, 또다시 희귀난치병인 기면병 및 중증 수면무호흡중과 시지불안증후군 판정을 받고 한 개인으로서 그리고 엄마로서 인생의 슬럼프를 겪게 된다. 연이은 고통의 순간이 그의 앞을 막았기에 쓰러지거나 부러질 수 있었으나 그는 결코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았다. 건강한 한 아이의 엄마가 된 그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자신의 아이를 위하는 마음으로 만든 유아 매트 사업에 도전장을 던졌다. 브랜드의 네이밍은 고민할 것도 없이. 고통 속에서 한 줄기 희망을 전해준 그의 반려견이자 가슴에 품은 아이의 태명으로 정하며 자신의 다짐을 되뇌었다. 이는 유아 매트 산업의 후발주자임에도 2017년 회사 설립 이후 ‘리꾸’라는 디자인 매트와 에듀 매트 브랜드로 작지만 큰 발걸음을 내딛는 (주)메이드바이맘 하미나 대표의 이야기다. 인생의 역경 속에서 굴하지 않고 새로운 희망을 싹틔운 그의 지난 삶을 함께하니 하 대표와 (주)메이드바이맘 꿈꾸는 현재과 미래가 더 궁금해 질문을 이어갔다.

 

회사를 설립하며 내세웠던 바는 무엇인가
“앞서서도 언급됐지만 리꾸는 어려운 순간 저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준 반려견이자 행운의 상징입니다. 더욱이 리꾸는 피지어로 ‘조용한 라군’을 의미한다. 단어의 어원처럼 리꾸는 층간 소음을 막아주는 조용한 매트, 그리고 우리 브랜드를 사용하게 될 세상의 모든 아이는 나의 소중한 리꾸이며, 엄마의 마음으로 내 아이를 위한 제품을 만드는 것처럼 안전한 소재를 사용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다짐으로 탄생했다.”

 

본인이 꿈꾸는 가치 있는 소비가 궁금하다
“리꾸의 유아 매트는 기존의 디자인과는 다르게 어떤 실내 공간에서도 빛나는 감성 디자인을 통해 부모에게는 심플함을, 아이들에게는 안전한 놀이 공간을 제공한다. 더욱이 이곳에서는 고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것 못지않게 더 안전하고 인체에 해가 없는 소재개발에 힘을 쏟는다. 이는 아이들을 위해 꼭 필요한 과제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리꾸가 친환경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 항상 도전하고 문제를 개선하는 데 앞장서서 노력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리꾸는 판매수익의 10%를 국제아동구호단체에 기부하고자 한다. 이같은 리꾸만의 미션이 제가 꿈꾸는 가치 있는 소비이며 소비자와 함께 더 행복한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는 지름길이라 확신한다.”

 

디자인 매트 이외에도 이곳만의 에듀 매트가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리꾸의 에듀 매트는 기존의 매트에 학습 기능을 추가시켜 아이들이 매트 위에서 직접 사운드 펜으로 글자나 그림을 터치하며 2,500개 이상의 콘텐츠를 6개 언어로 학습할 수 있는 매트이다. 단순히 보여주기 위한 콘텐츠가 아닌 어린이 교육 전문가와 원어민교사가 합동해 양질의 콘텐츠를 개발하고 전뇌학습의 창시자가 책임 감수를 맡아 유아전집 150권 분량의 풍부한 학습 콘텐츠가 수록되어 있다.”

 

리꾸만의 경쟁력을 꼽자면
“리꾸는 2017년 설립된 회사로 여전히 스타트업이자 소기업이다. 회사 규모가 작은 제조사는 R&D 분야의 적극적인 투자가 어렵다. 하지만 우리는 소기업임에도 소재연구원을 채용해 함께 일하고 있으며 연구소 설립 역시 준비 중이다. 이처럼 적극적인 R&D 투자가 리꾸의 브랜드 가치와 제품의 퀄리티를 한 단계 높이는 지름길이라 확신한다. 제품에 대한 신뢰가 쌓이자 짧은 시간임에도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우리의 제품을 높게 평가해주고 있다. 이를 발판으로 가을 신제품 출시도 앞두고 있다.”

 

인터뷰를 마치며 하미나 대표는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주)메이드바이맘과 함께 자신의 오랜 꿈인 사회적 기업을 만들고자 하는 바람도 전했다. 자신처럼 아픔을 가진 사람이 포기하지 않고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생각에서라는 그의 진심에서 ‘리꾸’가 꿈꾸는 가치 있는 소비는 그리 멀지 않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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