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자원을 설계하는 사람들
인적자원을 설계하는 사람들
  • 손보승 기자
  • 승인 2019.04.02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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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인적자원을 설계하는 사람들
소기업과 시니어 전문가가 상생하는 환경 구축
 

 

‘인사가 만사’라는 말처럼 기업의 생존과 성장은 사람에게 달려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술의 발달 속에서도 결국 ‘사람이 답’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사람에 대한 이해와 이들을 조직하고 관리하고 성장시키는 일은 아이디어와 기술보다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인재를 뽑아 그들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면 기업은 저절로 성장할 것이기 때문이다.
 
소기업의 인사관리 돕는 공유인사 플래닝
인사관리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며 굴지의 글로벌 기업들은 저마다 우수인재들의 채용부터 교육과 관리는 물론 그들이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를 만들어내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스타트업과 같은 초기 기업이나 소기업의 경우 핵심 인재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이유로 제대로 된 관리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 지점에서 인플래너스의 ‘공유인사’ 서비스의 중요성이 인식된다. 오랜 기간 대기업에서 인사업무를 수행하며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온 이영훈 대표는 자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인사관리가 미흡한 소기업과 시니어 인사전문가가 함께 상생하는 환경조성을 위해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딛기 시작했다. 이 대표를 만나 기업 운영 철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어떤 계기로 창업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그동안 기아자동차와 세스코를 비롯해 여러 기업들에서 인사관리 업무를 수행해왔다. 취업 전선에서 한 걸음 벗어나며 그간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소기업과 스타트업들이 인력관리에 있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경을 알게 되었고, 자연스레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템을 바탕으로 인플래너스를 설립하게 되었다”
 
관련해서 어떤 문제의식을 느끼게 되었는지?
“대부분의 소기업들은 인사담당자를 따로 두고 있지 않다. 이는 자연스레 인사관리 부재로 이어지며 다양한 문제점들을 노출하게 된다. 채용의 비전문성으로 인해 기업문화에 적합한 인재를 찾지 못해 채용과 퇴직의 악순환이 발생하거나 우수한 인재들이 열악한 근무환경이나 낙후된 조직문화를 견디지 못하고 이직하는 경우가 많다. 구성원들 역시 연봉과 승진체계에 있어 합리성과 공정성 결여에 대한 시각을 가지며 불만을 갖게 되는 일도 생긴다. 자연스레 이들 기업에 인사관리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스템 구축이 절실하다고 생각했다”
 
이를 어떻게 해소할 수 있을까?
“실무에서 총괄업무까지 경험하며 풍부한 노하우를 겸비한 인사전문가들이 은퇴 후 일자리가 없어 경력이 단절되는 일이 많은데, 이들을 활용해 소기업에 ‘공유인사’를 정착시키는 것이다. 대기업들이야 고유의 인사시스템이 정립이 되어있지만 소기업들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가 최적화 된 인사체계를 설계해서 유사한 환경에 있는 기업들에게 공통적으로 적용하는 개념이다. 이를 통해 플래너들은 최장 1년 단위로 고객사를 지원하는데, 초기 3개월간은 시급한 인사 관련 문제점을 파악해 해결하고 이후 9개월 동안 면접, 연봉제·임금인상, 휴가 등 근무조건, 직급체계 및 승진, 조직관리, 인사평가, 복지, 퇴직 등 인사 전 분야에 걸쳐 업무정착을 진행하게 된다”
 
어떤 사회적 가치를 안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전체 기업의 80% 이상을 소기업이 차지하고 있지만 생존율은 매우 떨어지는 것이 현실인데, 인력들의 역량과 성과를 이끌어내는 인사시스템을 갖추면 그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시니어들의 전문지식을 활용해서 이들 소기업을 지원하는 것이 바로 우리가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다. 아울러 이를 통해 성장하는 직장 내 인재들이 시간이 흘러 은퇴한 뒤에 후진들을 양성하며 또 다시 소기업을 지원하는 제2의 직업을 꿈꿀 수 있는 선순환 구조도 만들고 싶다”
 
기업 운영에 있어 철학이 궁금하다
“인플래너스를 통해 ‘Pay it Forward’ 문화를 전파하고 싶다. 그동안 경험한 인사관련 노하우를 이제는 소기업이나 후진들에게 베풀고 싶은 마음 때문이다. 소기업에 인사시스템을 지원하는 것 외에도 공유인사아카데미를 만들어 ‘인사담당자 양성과정’을 무료 공개강좌로 운영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일이란 것은 원래 재미도 있고 의미도 있으며, 그 일을 통해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가 잘 나간다는 것은 많은 시니어들이 일을 잘하고 있다는 것이고 또한 소기업들이 성장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이렇게 함께 ‘윈윈’하고 싶다”
 
향후 청사진을 제시해 준다면?
“인사플래너들이 2~3년간 우리와 함께 활동한 뒤 지역거점으로 독립하게 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새로운 지역에서 같은 사업가로 함께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당연히 플래너들이 늘어나면 더 많은 소기업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들이 미리 소기업의 인사 시스템을 바로 세워 기업경영을 선도하는 데 우리가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장기적으로는 공유인사혁신연구소를 만들어 소기업들이 채용과 교육을 전문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생태계를 꾸려나가고 싶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인플래너스가 소기업에 대한 종합 경영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대한민국 ‘시니어 인사팀’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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