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한승희 국세청장, 제12차 OECD 국세청장회의 참석
국세청은 한승희 국세청장이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칠레 산티아고에서 개최된 제12차 OECD 국세청장회의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OECD 국세청장회의는 산하 국가의 조세행정을 논의하기 위한 국세청장급 정례회의체로 18개월 주기로 개최되고 있다.
이 자리에서 한승희 청장은 IT 기술을 세정에 성공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한국을 전자세정 모범 국가로 높이 평가한 OECD의 요청에 따라 '한국의 전자세정 추진현황'에 대해 직접 발표했다.
이번 회의는 2012년 아르헨티나 개최 이후 처음으로 남미에서 열린 회의로 미국과 일본, 중국 등 53개국 국세청장과 IMF 및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가 대거 참석했다. 참가국 청장들은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조세 확실성(Tax Certainty) 향상', '인적자원 관리 및 세정효율성 제고' 등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소득이전과 세원 잠식(Base Erosion and Profit Shifting, BEPS)' 과제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정보교환 활성화와 개도국 BEPS 대응역량 강화에 협력하고, 국제적 조세확실성 향상을 위한 이중과세 예방과 신속한 해결에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한승희 청장은 회의 직전 '남미진출기업 세정간담회'를 개최해 우리기업 진출이 많은 브라질, 페루, 칠레 등 남미 주요국 청장들과 회의 기간 중 별도로 양자회의를 갖고 적극적 세정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