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l Korea] 청라건국 동물의료센터 노병국 원장
[Medical Korea] 청라건국 동물의료센터 노병국 원장
  • 민문기 기자
  • 승인 2015.03.03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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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민문기 기자]




“보호자와 반려동물, 모두가 행복한 사회 만들고 싶습니다” 


생명 구한다는 사명감으로 동물사랑 실천





반려동물 1,000만 시대를 맞이한 현재, 애완동물을 키우는 가정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이런 흐름에 맞춰 동물전용 의료기관 역시 그 중요성을 더해간다. 2013년 인천 청라신도시에 새롭게 자리 잡은 ‘청라건국 동물의료센터’는 최첨단 장비들과 전문화된 ‘정형외과클리닉’을 통해 모든 반려동물과 보호자들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진료에 힘쓰고 있다. 자신의 진료를 통해 동물들의 ‘삶의 가치’가 높아지는 것이 최우선이라 생각하는 청라건국 동물의료센터의 노병국 원장을 만나보았다.



동물들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다


  청라건국 동물의료센터에 환자가 들어서자 의료진들이 친절한 인사를 건넨다. 이곳의 노병국 원장과 모든 의료진에게 환자란 단순한 동물의 의미를 넘어선다. 이들은 병원을 찾는 모든 동물들을 ‘아기’라 부른다. 아기와 같이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고통을 받아도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아이를 대하듯이 동물들을 살피고 치료한다. 이런 마음가짐에서 노 원장은 동물들도 인간과 똑같이 가치 있는 하나의 생명체라는 점을 강조한다. 


  노병국 원장의 동물사랑은 수의대학교에 진학하면서부터 시작됐다고 한다. 노 원장은 “대학교 4학년 시절 실습을 나갔습니다. 그 당시 선배 수의사들이 고통받는 동물들을 치료하고 건강을 되찾아 주는 모습을 봤습니다. 이후로 내 손으로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사명감이 생겨 동물들에 대한 애정이 더욱 커졌습니다”라며 수의사란 직업에 대한 자긍심을 보였다.


  청라건국 동물의료센터는 2013년 새롭게 이전하며 정형외과에 특화된 장비들을 보완했다. 하지만 노 원장은 어떠한 첨단 장비보다도 환자들과 보호자들이 병원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진료에 대한 만족감을 느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현재 청라건국 동물의료센터에서는 직접 병원을 찾기에 어려움이 있는 보호자나 심한 상처를 입은 동물들에 한에서 긴급환자 수송차량을 운영 중이다. 노 원장은 “긴급동물 수송차량이 법제화되지 못한 부분이어서 한시적으로 특수한 상황에만 서비스를 진행할 수밖에 없는 점을 아쉽게 생각합니다”라며 국내에서도 동물건강에 대한 다양한 법적 안전망이 생기길 바랐다. 





‘하이브리드 수술법’으로 재수술 가능성 최소화


  최근 국내의 주거형태가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 생활양식으로 변화하며, 사람들이 선호하는 반려견들 역시 점점 소형화되고 있다. 소형견을 만들기 위해선 대부분 근친교배가 많이 이루어지는데, 이렇게 태어나게 된 소형견들은 다양한 유전적인 기형을 불러일으킬 확률이 일반적인 동물들에 비해 높다. 그 대표적인 질환으로 ‘슬개골 탈구’를 들 수 있다. 슬개골 탈구란 뒷다리 무릎에 있는 동그란 슬개골이 내측 혹은 외측으로 빠지는 증상을 말한다. 슬개골이 빠지는 반려견들은 생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일상생활에 불편한 모습을 보인다고 한다. 특히, 움직임이 많은 동물들은 잘못된 관리와 수술로 인한 부작용이나 재수술이 문제가 된다. 청라건국 동물의료센터의 노병국 원장은 대학원을 다니던 시절부터 동물들의 고통을 줄여주고 재수술 확률을 낮출 방법에 대해 많은 관심을 두고 연구했다. 그 결과 청라건국 동물의료센터는 정형외과에 특화된 병원이 됐다.


  노병국 원장의 노력과 노하우의 결정체인 정형외과 클리닉은 재수술 가능성을 최소화 하고 반려동물의 고통을 줄여, 동물뿐만 아니라 보호자의 만족감 까지 채우는 것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하고 있다. 청라건국 동물의료센터의 정형외과 클리닉은 이들의 안전한 수술과 안정적인 회복을 위해 다각도로 수술을 진행한다. 노 원장이 집도하는 ‘하이브리드 수술방법’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수술법인 외고정 수술법 과 수내정을 복합한 것으로 정형외과 질환과 슬개골 탈구 질환의 빠른 회복과 재수술율을 낮춰준다. 반려동물들의 고통을 최소화하기위해 노 원장은 현재에도 동물들의 정형외과 수술법에 대한 연구와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고 한다. 




국내 유기동물 보호에 앞장서겠습니다


  현재 국내에는 한 해에만 약 10만 마리의 동물들이 버려진다. 이런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동물등록제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지만 아직은 확실한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유기동물 문제에 대해 노병국 원장 “국가에서 유기동물 보호소를 운영하거나 분양 전에 동물등록을 의무화해 동물들이 버려지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보호자들이 동물을 소중한 생명체로 받아들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라며 유기동물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토로했다. 


  2015년 청라건국 동물의료센터의 새로운 목표에 대한 질문에 노 원장은 유기동물에 대한 활동을 폭넓게 할 것이라 밝혔다. 특히 의료비 부담이 큰 정형외과 클리닉에 대한 부분에서 유기동물을 입양한 보호자들이 비용문제 때문에 고민하지 않도록 다양한 의료혜택을 제공할 것이라 밝혔다.


  노병국 원장은 모든 동물은 하나의 가치 있는 존재라고 표현한다. 그는 “어디가 아프고 불편한지 세심한 관찰을 통해 동물의 삶의 가치를 높인다면 그들이 여러분 모두에게 새로운 행복을 안겨줄 겁니다”라고 자신의 의료철학에 대해 말했다. 그의 말처럼 많은 현대인들은 반려동물을 통해 위안을 얻고 행복을 느끼고 있다. 모든 동물들이 건강하고, 그로 인해 보호자와 우리 사회역시 행복해지는 그의 바람이 청라건국 동물의료센터를 통해 펼쳐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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