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제대로 하고 계십니까?
토론, 제대로 하고 계십니까?
  •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3.14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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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포먼스웨이컨설팅의 오우식 대표
(주)퍼포먼스웨이컨설팅 오우식 대표

 

토론의 정의는 “어떤 주제에 대해 개인의 의견을 주장하는 말하기”이다. 상반되는 입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근거를 들어 자기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펼치게 된다. 합의는 의견을 일치하는 것으로, 토론 후 각자에게 만족할만한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다. 우리 사회는 토론과 합의를 거쳐 이해관계에 얽힌 사람과 상황 간의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 이것을 기술적으로 응용한 분야가 퍼실리테이션, 직역하면 촉진 또는 편리화라고 하며 토론과 합의를 원활하고 효율적으로 이끄는 소통의 기술이다.

한국퍼실리테이터협회 전 회장이자, 현재 인증센터장을 맡고 있는 퍼포먼스웨이컨설팅의 오우식 대표는 “토론 이후 만족할 만한 결과가 없다면 참여와 몰입, 조정과 합의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달과 수렴만 있는 회의나 토론 없는 토론의 장이 되는 비효율에서 벗어나기 위한 움직임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생소할 수도 있는 용어인 퍼실리테이션, 어떻게 진행될까? 먼저 퍼실리테이터가 토론의 목적과 참여자의 상황 등을 진단한 후, 토론 프로세스를 기획한다. 그 후 현장에서 계획한 프로세스에 따라 토론을 촉진하고 합의를 도출해가며 다양한 돌발 상황에 대처한다. 오 대표는 “진단을 소홀히 하거나 충분한 실력이 없는 퍼실리테이터가 진행할 경우 효과적인 결과물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사회에서 퍼실리테이터는 어떤 역할을 할까? 퍼실리테이터는 이해관계가 있는 모든 조직에 필요하다. 공공기관, 기업, 민간 등 다양한 영역과 이슈에서 구성원들의 소통을 촉진하고 집단지성의 힘을 통해 합의의 의사결정을 만들어내는 퍼실리테이터는 소통의 촉진과 갈등의 해소가 필요한 우리 사회에 필수적이다.

오 대표는 “갈등은 논리로만 해결이 힘들기 때문에 인정과 수용도 함께 필요하며, 상호가 만족할만한 결론을 도출하는 것은 전문적인 기술이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전문퍼실리테이터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질문, 경청 등 기본 기술을 배우는 것부터 워크숍 진단, 설계, 진행 등 도구와 기법에 대한 전문교육을 받은 후 다양한 토론 현장을 경험하고 직접 설계, 진행해보는 것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단순히 퍼실리테이션 교육이 아닌 다양한 워크숍 현장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는 퍼실리테이션 실행기관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오 대표는 처음 도전하는 사람의 경우 “당사에서 매달 열리는 공개교육, 짧은 체험 교육에 참여해보거나, 지자체, 관공서 등에서 진행되는 퍼실리테이션에 참관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또한 보다 전문적으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한국퍼실리테이터협회의 CF(Certified Facilitator), CPF(Certified Professional Facilitator) 자격 취득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고 전했다.

퍼포먼스웨이컨설팅은 지난 15년간 대기업 컨설팅, 정부혁신 등에 참여한 기업으로, 경영컨설팅, 교육, 퍼실리테이션, 지역개발 등을 사업영역으로 하고 있다. 또한 최근 컨설팅, 교육, 코칭, 벤치마킹, 퍼실리테이션 등 다양한 방법론을 프로젝트 목적에 따라 다른 비중으로 적용하는 新퍼실리테이션 방식인 융합퍼실리테이션’ (‘FaBCon’, Facilitation Based Convergence)을 활발하게 실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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