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 세상을 플레이하다!
[이슈메이커] 세상을 플레이하다!
  • 김남근 기자
  • 승인 2019.03.1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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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세상을 플레이하다!

 

현실과 게임의 벽을 허물고 스토리의 주인공이 되다
 

전민호 대표
전민호 대표

 

최근 들어 사회 전반에 걸쳐 급격한 패러다임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이 중 산업의 문화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데, 이는 창의적 문화콘텐츠의 생산이라는 개념과 맞물리며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문화콘텐츠가 탄생하고 있다. 과거에는 지식과 정보가 문화·관광 산업의 상장을 주도해왔다면, 이제는 창의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문화·관광의 담론이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지속적인 양적·질적 성장을 위한 변화의 움직임에 함께하고 있는 플레이더월드의 전민호 대표와 이야기를 나눴다.
 


대체현실게임(ARG)분야 개척 기업
콘텐츠와 관광을 보다 효율적으로 접목시킬 수 있을까? 전반적으로 특색 없는 관광 콘텐츠로부터 도출된 질문이다. 많은 기업이 이 같은 물음에 해답을 제시하고 싶어 하지만, 명쾌한 답을 내놓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아웃도어 미션게임을 표방해 게이미피케이션 콘텐츠를 개발, 기존 관광 인프라에 흥미로운 스토리를 접목하고 있는 기업 플레이더월드(대표 전민호)를 찾았다.

  플레이더월드는 획일화된 체험형 콘텐츠와 일방적인 정보전달형의 관광, 그리고 연계되지 않은 인프라에서 국내 관광산업의 문제점을 발견했다. 이에 따라 파편화되어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인프라를 연결시킬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판단, 대체현실게임(ARG : Alternate Reality Game)이라는 새로운 문화를 개척한 기업이다. 대체현실게임이란, 가상의 사건이 현실에서 일어났다는 가정하에 사건을 해결하는 게임이다. 예를 들어 런닝맨(SBS), 무한도전의 여드름브레이크(MBC), 대탈출(tvN)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 기업에서 개발한 대체현실게임 플랫폼인 ‘코드네임(CodeName)’은 하나의 스토리와 콘텐츠를 단방향으로 전달하는 방식이 아닌 소비자가 직접 스토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지속적인 참여를 이끌어 몰입도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하나의 에피소드를 웹툰과 소설, 영상, 책,그리고 현실로 이어지도록 구성해 인터렉티브와 트랜스미디어가 결합된 새로운 경험을 사용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전민호 대표는 “플레이더월드는 사용자들이 관광지 또는 지역 내에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고 있습니다. 관광지나 지자체는 관광콘텐츠 제작을 의뢰하고, 플레이더월드는 게이미피케이션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이 과정에서 사용자들은 새로운 방식의 콘텐츠를 경험하고, 일부 유료 테마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아직은 이에 대한 개념이 생소하지만, ‘야외에서 즐기는 방 탈출’ 게임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입니다”라며 “무엇보다 플레이더월드가 중요시하는 부분은 바로 ‘재미’입니다. 사용자가 몰입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해 더 강렬한 ‘기억’을 남기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고 전했다.

플레이더월드는 인터렉티브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게임을 현실로, 그리고 소설로, 웹툰으로, 나아가 커머스 산업으로 발전시켜나가고자 한다. (좌측부터 시계방향 박수진(Frontend Developer), 유재욱(Developer), 전민호(CEO), 김진리(Art Director), 박현민(Developer), 조혜린(COO), 류진이(Contents Marketer), 최성은(Art Director), 임다혜(Designer/Director))
플레이더월드는 인터렉티브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게임을 현실로, 그리고 소설로, 웹툰으로, 나아가 커머스 산업으로 발전시켜나가고자 한다. (좌측부터 시계방향 박수진(Frontend Developer), 유재욱(Developer), 전민호(CEO), 김진리(Art Director), 박현민(Developer), 조혜린(COO), 류진이(Contents Marketer), 최성은(Art Director), 임다혜(Designer/Director))

제한 없는 상상으로 창의적인 콘텐츠 개발하다
최근 넷플릭스는 인터렉티브 영화 ‘블랙미러: 벤더스내치’를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영화에서는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다른 갈래의 스토리가 진행되는 인터렉티브한 방식을 차용했다. 플레이더월드는 이와 같은 방식으로 콘텐츠를 제작한다. 게임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가 영화와 같이 하나로 연결되는 방식을 희망했기 때문이다. 플레이더월드의 테마 중 하나인 ‘제2의 시간’은 서울로7017을 배경으로 사용자들이 서울역에서 벌어지는 테러 사건을 추적하는 대체현실게임이다. 사용자는 게임을 진행하면서 여러 미션을 해결하여 테러의 원인을 추적해 사건을 해결한다. 사소한 안내판과 지형지물도 사용자에게 단서가 된다. 사용자가 미션을 해결하는 방식에 따라 주인공의 선택이 달라져 이후 전개도, 최종 결말도 달라진다. 이처럼 플레이더월드는 상상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고자 한다.
 

대체현실게임으로 사업 방향을 정한 이유는 무엇인가?
  “어린 시절부터 친구들과 어울려 하는 모든 놀이에 의미를 부여하곤 했다. 어린 시절 친구들과 함께하던 ‘경찰과 도둑’이라는 놀이를 시작하면 동네 한편의 단순한 벽은 경찰서가 되고 다른 한편의 계단은 도둑들의 아지트가 된다. 단순한 놀이에도 이처럼 의미가 부여되면 더욱 집중하게 되고, 놀이가 끝난 뒤 오는 성취감도 매우 높아진다는 것을 자연스레 느꼈다. 어린 시절의 이러한 경험이 플레이더월드를 기획하는 데 많은 영향을 준 것 같다”
 

플레이더월드의 경쟁력을 피력 바란다.
  “첫 번째는 빠른 확장 속도다. 현재 콘텐츠 플랫폼 모델 구축을 통해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기업 교육과 워크숍 프로그램을 아우르는 HRD 솔루션, 학교 교육 프로그램 및 지역 재생사업, 온라인 전용 테마를 활용한 흥미 유발과 자연스러운 광고 제공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펼칠 수 있다. 두 번째는 유저들의 니즈를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는 콘텐츠 형태다. 콘텐츠를 사용하면서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데이터가 쌓이고, 이 데이터를 통해 다시 사용자가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를 제작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할 수 있다. 또한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는 마케팅 방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앞으로 어떤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은가?
  “플레이더월드로 프랑스에서 ‘다빈치 코드’를 게임으로 경험할 수 있게 하는 것이 3년 안에 달성하고 싶은 목표다. 나아가 실감형 콘텐츠와 공간 체험 콘텐츠 등을 활용한 ‘경험 광고 상품’이라는 색다른 홍보 방식을 시장에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팀원들 각자가 원하는 모습의 플레이더월드를 만들어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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