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_ 단독인터뷰] 마이 리틀 레거시
[이슈메이커_ 단독인터뷰] 마이 리틀 레거시
  • 임성지 기자
  • 승인 2019.03.12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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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임성지 기자]

시적인 가사와 몽환적인 멜로디로 자유로움을 표현하는 밴드
“2019년, My Little Legacy만의 음악적 정체성을 확립하겠습니다”
 

 

2018년을 마무리하는 12월 30일과 31일 대만 타이중시에서는 ‘Rock In Taichung’뮤직페스티벌이 열렸다. 11년째 개최되는 이 페스티벌에 한국, 일본, 대만 등 다양한 국가의 아티스트가 공연에 참여해 자신들의 음악을 선보였다. 이들 중 한국 아티스트로 참여한 마이 리틀 레거시(My Little Legacy)는 시적인 가사와 몽환적 멜로디로 현지 관객과 페스티벌 관계자에게 호평을 받았다. 이에 이슈메이커에서 2019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마이 리틀 레거시를 인터뷰했다.
 
2019년, 새 도약은 준비하는 마이 리틀 레거시를 소개해주세요.
Franck: 안녕하세요. 이슈메이커 독자 여러분, My Little Legacy에서 보컬을 맡고 있는 Franck라고 합니다.
 
J: My Little Legacy에서 기타를 맡고 있는 J입니다. My Little Legacy는 2013년 4명의 멤버로 시작하여 홍대/신촌 등지의 클럽 공연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 저희 2명과 SIM(드럼), Jae-Yong(키보드), Jong(기타) 총 5명의 멤버로 함께 활동 중입니다.
 
2019년, 많은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Franck: 저희가 작년 10월에 첫 번째 EP를 발매했고, 이어 2019년 하반기에는 첫 번째 정규 앨범 발매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9년도는 관객 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가져보려고 합니다. 정규 공연 외에도 라이브 방송, 게릴라 버스킹 등 관객 분들과 가까운 곳에서 소통할 수 있는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J: 2019년에 밴드 내부적으로 가장 중요한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밴드의 sound identity 를 완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과정에서 멤버들끼리 조율하는 일이 쉽지가 않았습니다. 현재 멤버들에게는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재정립하는 계기라고 생각합니다. 신곡 작업을 하면서 좀더 MLL 만의 사운드를 만들기 위해 연구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마이 리틀 레거시의 밴드로서 지닌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Franck: 시적인 가사가 MLL의 큰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프랑스 인이다 보니 아무래도 한국어 보다는 프랑스어나 영어로 작사하는 것에 표현이 자유롭습니다. 한국에는 프랑스어를 하는 분들이 영어만큼 많지가 않아 저희 Facebook 페이지에 매주 가사 번역본을 올리고 있습니다. 가끔 공연 오신 팬 분들 중에 가사 번역본을 보고 뭉클했다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J: 여기에 MLL 만의 몽환적인 사운드가 몫을 더하는 것 같아요. MLL이 작업을 할 때 주로 우주, 꿈 등에서 사운드적 영감을 받습니다. 저희는 언어의 차이를 뛰어넘을 수 있는 음악적 공감대를 만들고자 합니다.
 
마이 리틀 레거시의 대표곡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Franck: 작년 10월에 첫 번째 EP를 발매하였습니다. EP 타이틀 “C’est la vie”라는 곡인데요, 한글로는 번역이 이상할 수도 있지만, ‘그게 인생이야’ 라는 뜻입니다. 프랑스에서는 매우 자주 쓰는 표현인데요, 모든 상황에서 쓸 수 있어요. 이 노래에서는 이미 지난 아픈 과거는 잊고(털어버리고) 다가올 행복한 미래를 꿈꾸라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노래 중간에 “C'est ta vie, bats-toi de tout ton cœur contre les demons de la peur. (그게 인생이야. 두려움이라는 악마를 있는 힘껏 물리쳐 보는 거야). / Deploie tes ailes, pare a t’envoler (날개를 펼치고 날아갈 준비를 해). 라는 가사를 보시면 이해가 쉬워요. 이 노래는 저희에게도 의미가 깊어요. 제가 어쿠스틱 버전을 가지고 와서 밴드 멤버들과 함께 완성한 첫 번째 곡이기도 합니다.
 
지난 1월 26일 첫 공연이 진행되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공연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J: 홍대 라이브 앤 라우드에서 올 해 첫 공연이 있었습니다. EP앨범 전곡과 Anyway 로 구성하여 무대를 꾸며보았습니다. MLL도 초청받아 진행된 공연으로 Jazz/Classic 협연 팀, 가요/Rock 컨셉 등을 가진 다양한 장르의 팀들과 함께 공연할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공연 기획단계에서 Jazz/Classic 위주의 공연이라는 이야기를 들어 저희 음악에는 크게 호응이 없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으나 막상 공연에 올라가니 생각보다 반응이 너무 좋아서 놀랐습니다. 아무래도 Alternative 장르를 하는 밴드로서 다른 장르를 좋아하는 관객 분들의 귀도 사로잡을 수 있는 접점을 많이 만들어내는 것이 밴드가 끊임없이 풀어야 될 과제가 아닐까요?
 
 

 

마이 리틀 레거시가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Franck: 2012년 프랑스어 통역원으로 일하고 있었는데요, 당시에 SIM도 다른 기관에서 프랑스어 통역 아르바이트를 하던 학생이었습니다. Break time동안 우연히 음악 이야기를 하다 서로 음악적 취향도 비슷하고 통하는 부분이 많아 같이 밴드를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둘 다 Foo fighters! 외쳤어요,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어요!
 
J: 2012년 9월 지인 소개로 Franck가 당시 진행하는 프로젝트 밴드에 세션으로 참여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프로젝트 밴드가 끝나고도 개인적으로 서로 연락을 하면서 음악 취향이 비슷하다는 것을 알게 된 Franck의 제안으로 밴드를 결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당시 Franck의 지인이었던 SIM과 제 지인 베이스까지 4명의 멤버로 시작한 것이 My Little Legacy의 시작이었습니다. 이후 활동을 하며 같은 음악을 추구하는 키보드, 기타 멤버가 추가되어 현재 멤버가 구성 되었습니다.
 
오랜 기간 뮤지션으로 활동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공연, 또는 일화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J: 작년 12월 말에 대만에서 초청받아 참가했던 ‘Rock in Taichung’ 페스티벌 참가는 기억에 남습니다. 동아시아 각국의 밴드와 함께 음악으로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MLL이 사용하는 프랑스어까지 음악은 언어를 초월하여 공감할 수 있는 매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멤버들에게도 많은 교훈을 주었던 투어로 기억합니다. 대만에도 벌써 MLL의 팬이 조금 생겼어요. 정말 고마운 일이죠.
 
Franck: 저는 2017년 9월에 했던 한불음악축제가 기억에 남아요. 그 당시 축제의 메인 오프닝 밴드로 무대에 섰는데요, 수백 명의 관객 앞에서 MLL의 노래를 처음 들려준 무대로 기억합니다. 사실 한국에서 이렇게나 많은 관객 분들이 MLL의 노래에 공감해 주실 거라는 기대는 못했어요. 그 당시 저희를 바라보던 관객 분들의 눈빛 하나하나가 아직도 기억에 선명하게 남습니다. 앞으로 더 큰 무대에서도 공연을 할 것이라 기대하지만 한불음악축제의 추억은 계속 마음에 남아 있을 것 같습니다.
 
마이 리틀 레거시의 음악적 기치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J: 한국과 프랑스는 다른 나라이지만, 사람들의 감성에는 분명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해요. 다양성 안에서 음악적 시너지를 찾고 언어를 넘어 청중의 공감을 이끌어 내는 것이 MLL의 음악적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Franck: 저도 동의합니다. 저는 프랑스인이지만 벌써 한국에 온지 14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많았지만 친구들도 이제 한국 사람이 다 됐다고 해요. 그런데 한국에서 지낸 시간을 돌이켜보면 음악을 통해 얻은 것들이 많아요. 음악을 통해 친구들을 만나기도 하고 힘든 저를 달래 주기도 했어요. 음악은 언어, 시대를 초월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어요. 저는 살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가사를 쓰곤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MLL 노래로 공감을 얻고 MLL의 노래가 대중의 삶에 힘이 되고 위로가 되기도 했으면 합니다.
 
마이 리틀 레거시의 앞으로의 계획과 최종목표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J: 저희가 올해 결성한 지가 7년째 되는 해 지만 작년에 첫 앨범을 냈으니 신인밴드라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인지도가 없으니 단기적으로는 공연을 많이 뛰어 인지도를 높이는 것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규 앨범 발매까지는 밴드의 Sound Identity 의 방향을 더 선명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합니다.
 
Franck: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공감을 만들어 내고자 하는 것이 밴드의 최종 목표입니다. 저흰 이제 첫 걸음마를 떼었을 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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