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 박람회 문화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오다
[이슈메이커] 박람회 문화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오다
  • 김남근 기자
  • 승인 2019.03.11 14:1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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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박람회 문화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오다

글로벌 비즈니스 교두보이자 스타트업 등용문 되고파

오픈부스 허민제 대표
오픈부스 허민제 대표

기업에게 박람회는 기회의 장이다. 동종 업계 트렌드를 확인하고 최근 이슈가 무엇인지를 점검할 수 있다. 소비자와 바이어에게 자사를 홍보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기도 한다. 이로 인해 지금 이 순간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박람회가 개최되고 있다. 하지만 적지 않은 비용이 소요되는 것에 비해 접근성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때로는 참가하는 것이 오히려 비효율적인 경우도 있어 한정된 기업들만 지속해서 참가하는 등 구조적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지식서비스산업 기업 위한 온라인 전용 박람회 서비스
많은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 진입을 꿈꾸면서 온라인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식서비스산업의 규모도 점차 커지고 있다. 하지만 현재 국내에서 개최되는 오프라인 박람회 중 해당 산업 분야만을 위한 전용 행사는 전체의 4%, 더군다나 해외 바이어들이 국내 박람회에 참가하는 비율조차 그리 높지 않다. 이와 같은 편중된 시장의 형성은 자연스레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에 대한 꿈과 수출 규모를 떨어뜨린다.

  오픈부스(대표 허민제)의 온라인 전용 박람회 서비스는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 탄생했다. 온라인을 통한 홍보 수단이 대세가 되고 있는 시대적 흐름 속에, 오프라인 박람회가 가진 문제점을 해소하며 기업들에게 새로운 창구를 열어주고자 등장한 것이다. 오픈부스를 이끌고 있는 허민제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어떤 문제의식 속에 서비스를 기획하게 됐는지 궁금하다
  “현재 오프라인 박람회에 참가하기 위해 기업이 지출해야 하는 비용은 상당히 높다. 하지만 행사 종료 후 바이어로부터 다시 연락이 오는 비율은 채 10%도 되지 않는다. 비용 투자 대비 기대할 수 있는 효과가 낮은 것이다. 이는 온라인이 적합한 지식서비스산업 기업이 오프라인이 비효율적이라고 느끼게 하는 주요 요소이고, 자금과 인력이 부족한 스타트업에게는 큰 부담일 수밖에 없다. 이를 해소하고자 온라인 전용 박람회 서비스를 기획하게 되었다”

 

어떤 형식으로 기업과 바이어의 만남이 이뤄지는가?
  “기업은 온라인에서 부스를 갖고 행사 기간 동안 바이어들과 일차적으로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다. 그리고 기업에 관심을 가지는 바이어는 즉석에서 비즈니스 제안을 하게 되고, 이들의 비즈니스 신뢰도를 확인한 기업이 상호 간에 상세정보를 공개하게 되면 온라인에서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한다. 행사 종료 후에는 오픈부스에서 기업에게 부스별 참관객 방문 데이터 분석 자료를 리포트한다. 이와 같은 선순환이 형성되면서 기업은 부담스럽지 않은 비용으로 실효성 높은 비즈니스를 발굴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프리미엄 서비스를 통해 기관이나 기업이 자체적으로 보유한 회원사들을 위한 온라인 박람회를 직접 개최하는 방법이나 ‘Private 박람회’와 같이 초청받은 사람들만을 위한 기업과 제품 홍보의 공간을 마련하는 서비스도 함께 진행하려고 한다”

 

관련 업계에 어떠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는지?
  “국내 서비스 산업의 수출률은 15% 정도로 OECD 국가의 절반 정도에 불과한 수준이다. 이는 제조업 기반 국가인 일본과 독일보다도 낮은 수준인데, 오픈부스의 글로벌 서비스화가 진행되면 국내 서비스산업의 수출력 향상에도 이바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참가기업의 비즈니스 매출 상승을 통한 고용 창출과 R&D 투자 비중을 상승시키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기업들이 평소에 갖던 불편함을 해소해 주는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의 교두보이자 스타트업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게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는 오픈부스 구성원들. (좌측부터 허민제 대표, 박건주 디자인팀장, 최일식 개발팀장)
기업들이 평소에 갖던 불편함을 해소해 주는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의 교두보이자 스타트업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게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는 오픈부스 구성원들. (좌측부터 허민제 대표, 박건주 디자인팀장, 최일식 개발팀장)

기업의 불편함 해소하며 동반성장 도모
허민제 대표는 창업 전 국내 굴지의 기업에서 국내외 프로젝트 관리와 사업개발 업무를 진행해왔다. 그 과정에서 좋은 제품과 솔루션을 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바이어를 찾을 수 있는 공간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야 하는 상황을 자주 마주했다. 이에 허 대표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에게 질 좋은 다양한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는 바람을 실현하기 위해 오픈부스를 설립하게 된다. 쉬운 도전은 분명 아니었다. 허 대표는 “서비스의 방향성이 맞는지, 사용자들이 원하는 기능이 잘 담겨 있는지 등 많은 것이 불확실한 상황이었습니다”고 전했다. 하지만 불확실성을 직접 고객을 만나 하나씩 제거하며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며 오픈부스의 정식 서비스 론칭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는 향후 지속적인 사용자 발굴과 회원사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더 큰 무대에서 오픈부스를 알려나가고 싶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오픈부스의 경쟁사로 ‘유튜브’를 꼽았는데
  “기업 홍보에 있어 유튜브를 활용하는 것과는 다른 오픈부스만의 차별성이 존재한다. B2C 위주이자 자극적인 콘텐츠와 감정표현 위주의 사용자 커뮤니케이션이 만들어지는 유튜브와는 달리, 오픈부스는 B2B 사용자에게 타겟팅이 가능하고 유의미한 콘텐츠, 정보교류의 커뮤니케이션 장이 실현될 수 있다고 본다”

 

기업가이자 리더로서의 신념이 있다면?
  “우리 서비스는 기업들이 평소에 갖던 불편함을 해소해 주는 솔루션이다. 때문에 기업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웹 플랫폼만이 가질 수 있는 기능을 활용해 문제점을 완화시켜 나가고자 한다. 이는 우리 구성원 모두가 공유하고 있는 철학이기도 하다. 그래서 서로가 개개인을 인정하고 믿을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각자의 역량을 온전히 발휘하는 것이 곧 오픈부스의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정식 서비스를 기점으로 앞으로 어떠한 기업 모습을 그려나갈 것인가?
  “산업 전반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VR 박람회와 같은 새로운 문화 구축의 기틀을 다져나갈 것이다. 이를 통해 오픈부스가 글로벌 비즈니스의 교두보이자 스타트업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게 만들고 싶다. 궁극적으로는 우주산업이나 미세공학과 같은 오프라인으로 구현이 어려운 산업 분야로도 사업영역을 확장해나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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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jje1020 2019-03-11 14:50:22
기존방식이 아니라 낯설지만, 공간과 시간의 제약이 없다는건 큰 매력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