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 증강현실의 대중화 위해 달리는 ‘생각하는 친구들’
[이슈메이커] 증강현실의 대중화 위해 달리는 ‘생각하는 친구들’
  • 손보승 기자
  • 승인 2019.03.04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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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증강현실의 대중화 위해 달리는 ‘생각하는 친구들’

관련 플랫폼 개발 통한 증강현실 시장 활성화 도모

 

 

‘오래된 미래’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증강현실(AR)의 역사는 결코 짧지만은 않다. 그러나 2017년 관련 기술을 활용한 ‘포켓몬 GO’가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킨 뒤 AR에 대한 관심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인기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볼 수 있듯이 AR 신기술들은 어느새 경제와 사회, 안보에 이르기까지 곳곳에서 싹을 틔우고 있다. 글로벌 시장분석 전문기업은 전 세계 VR·AR 시장 규모가 이미 4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하고 있고, 2021년까지 6조 3,000억 원을 돌파할 거라 전망하고 있다. 머지않아 증강현실 기술을 통해 먹고사는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보이는 것 이상을 가능하게 하는 ‘증강현실 전문기업’

주로 게임업계에서 도입되던 증강현실 기술은 본격적인 상업화 단계에 접어들며 보다 실용적인 실생활 분야로 빠르게 파급되는 추세다. 그 속에서 필요한 고민은 단발적인 관심 끌기 위주의 활용이 아닌 사용자 ‘니즈’를 찾아 ‘어떻게’ 잘 활용할지에 대한 것이다. 이와 함께 증강현실 기술에 있어 중요한 점이 ‘상호작용(Interaction)’인 것처럼 여전히 소외되고 생소한 반응을 보이는 학생들에 대한 교육과 체험활동을 통한 교류도 필요하다. 증강현실이 ‘특이점’을 넘어 세상을 바꾸는 혁신적인 기술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현 시점이기에 띵킹프렌즈(대표 김강민)의 탄생이 반갑게 여겨진다. 회사를 이끌고 있는 김강민 대표를 만나 운영 철학과 조직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증강현실 전문기업’으로서 띵킹프렌즈를 소개한다면?

“증강현실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면서 기업이나 단체에서 이를 활용하고자 하지만 자체적으로 관련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일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우리는 이에 발맞춰 교육이나 제품 프로모션, IoT 센서 데이터 시각화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 가능한 증강현실 콘텐츠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의 ‘MRC 플랫폼’은 어떤 개념인지 궁금하다

“AR과 MR의 실시간 시각 데이터 공유와 통제 제어 기능을 이용하여 관리자와 학습자가 같은 것을 보고 제어하며 학습하는 플랫폼이다. 예를 들어 교육 분야에서는 플랫폼을 통해 실험이나 실습을 진행하기 힘든 과정을 보다 실감나게 즐길 수 있어 강사의 편의성과 학생들의 몰입도를 높여줄 수가 있다. 이처럼 상호작용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현재 진행 중인 선박제조설비와 같은 공업 분야는 물론 건축과 의료, 관광 분야에 적용하며 그 범위를 넓혀나가고자 한다”

 

교육활동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청년들을 대상으로 증강현실이나 3D 콘텐츠 교육을 진행 중이다. 아직까지 이에 대한 정확한 정의를 내리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에 대한 실습의 장을 마련해,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고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 활동이 궁극적으로 업계 활성화와 보다 높은 퀄리티의 플랫폼 탄생으로 이어지고, 이를 활용하는 기업들의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으로도 연결되는 선순환이 될 것이라 믿고 있다”

 

기업의 경쟁력을 전해준다면?

“플랫폼에 대해서는 증강현실 콘텐츠 간에 독립적인 알고리즘이 작동하여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콘텐츠마다 서로 다른 기능과 플레이 시나리오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플랫폼을 다방면에서 활용할 수가 있게 되는 것이다. 아울러 기술적인 점 이외에는 내부 구성원간의 믿음과 이를 바탕으로 돌진하는 스타트업이자 젊은 기업으로서의 추진력을 말하고 싶다. 그 열정이 3년차를 맞이한 띵킹프렌즈의 그동안의 성장을 이끈 원동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내부 구성원간의 믿음과 이를 바탕으로 돌진하는 젊은 기업으로서의 열정이 띵킹프렌즈의 성장 원동력으로 꼽힌다.
내부 구성원간의 믿음과 이를 바탕으로 돌진하는 젊은 기업으로서의 열정이 띵킹프렌즈의 성장 원동력으로 꼽힌다.

 

스타트업을 이끌며 갖고 있는 가치관이 있다면?

“가화만사성이라는 말처럼 회사 역시 구성원들 간의 화목과 믿음이 있다면 어떤 일이라도 잘 풀리고 이루어질 것이라 믿고 있다. 그 마음들이 회사 내부에 활기찬 에너지를 전파시키고,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이 창의적이고 추진력 있는 회사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어려움은 없었는지

“어려운 일이 발생하더라도 팀원들과 합심하며 극복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어 크게 힘든 점은 없었다. 다만 창업 이후 사무 공간을 마련하는 과정이 쉽지가 않았다. 하지만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의 AR·VR 제작지원센터가 개소함과 동시에 입주하게 되면서 안정화가 가능해졌다. 이 때문에 진흥원을 비롯해 처음 대학교 재학 시절 공간을 제공해 준 부경대학교 창업지원단에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고, 띵킹프렌즈의 서비스 품질 향상과 기술 발전으로 보답하고 싶다”

 

향후 띵킹프렌즈의 비전을 제시해 달라

“증강현실이 한 때의 유행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관련기술을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 공급이 끊임없이 이뤄져야 한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증강현실 콘텐츠를 개발할 때 이에 맞는 플랫폼 개발에 큰 부담을 느끼는 고객사가 많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띵킹프렌즈가 어떤 증강현실 콘텐츠라도 활용이 가능한 플랫폼을 제공하면서 보다 쉽고 저렴하게 관련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시장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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