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 뮤지션과 기업의 연결, 그리고 상생
[이슈메이커] 뮤지션과 기업의 연결, 그리고 상생
  • 손보승 기자
  • 승인 2019.03.04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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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뮤지션과 기업의 연결, 그리고 상생
 
 

 

문화체육관광부의 2015년 ‘예술인 실태조사’에 의하면 예술 활동 수입의 평균값은 1,255만 원에 불과하며 예술인가구의 연 평균 수입 또한 4,684만원으로 우리나라 4인 가구 중위소득 5,269만원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진 작가나 인디 뮤지션과 아티스트를 위한 사회안전망 확보가 절실함을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다. 처우 개선과 복지 강화를 위한 정책적 측면에서의 논의 이외에 우리는 기업을 통해서도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방법을 찾아볼 수도 있다.
 
 
이완희 대표는 CES 2019 참가를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목표를 밝혔다.
이완희 대표는 CES 2019 참가를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목표를 밝혔다.
 
(주)스테이지에이트(대표 이완희/이하 스테이지8)의 산업 음악 콘텐츠 플랫폼 ‘스테이지8(STAGE8)’의 출발 역시 이 지점에서부터다. 실용음악을 전공한 뒤 유학원에서 음악인을 양성하는 활동을 전개해왔던 그는 뮤지션을 꿈꾸는 이들이 진로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는 현실에 주목했다. 이 대표 역시 밴드생활을 하면서 예술인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한 이해도가 높기도 했다. 2017년 창업의 길에 뛰어든 뒤 그가 제시한 것은 뮤지션과 기업의 상생이었다. 뮤지션들이 겪는 애로사항 외에도 국내 산업음원 시장에서 콘텐츠 제작자들이 음원을 수급하는 데 불편한 점이 많은 것에 착안해 이를 플랫폼을 통해 연결한 것이다. 기본적으로 기업 등의 클라이언트가 게임이나 애니메이션과 같은 콘텐츠에 삽입할 BGM이 필요할 때 콘테스트 방식으로 맞춤형 음원이 제작된다. 의뢰인은 콘테스트에 참가한 다양한 뮤지션들의 참가작품을 받아 본 뒤 원하는 음원을 선택할 수 있다. 사운드 오픈마켓을 함께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콘테스트가 아니라도 스테이지8에 등록된 뮤지션들이 게재한 음원을 소비자가 들어본 뒤 구매할 수도 있다. 플랫폼이 보다 활성화되면 큐레이션 서비스를 통해 클라이언트에게 필요한 음원과 뮤지션을 연결해 줄 계획이다. 이완희 대표는 “척박한 환경에 놓인 국내 뮤지션들에게는 경제적 수익을 창출할 기회의 장을 제공해주고, 음원 수급에 한계가 있는 기업들에게는 뛰어난 음악 자원을 제공하며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서비스를 꿈꾸고 있다”며 “보다 플랫폼의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다양한 기획을 통해 크리에이터들을 대상으로 하거나 북미 시장에 진출하는 등 외연을 확장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피력했다.
 
 
​산업 음악 콘텐츠 플랫폼 ‘스테이지8’은 뮤지션과 기업의 상생을 통한 업계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산업 음악 콘텐츠 플랫폼 ‘스테이지8’은 뮤지션과 기업의 상생을 통한 업계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말을 맺으며 이완희 대표는 “뮤지션 채널을 열어 마케팅 역량이 미흡한 음악인들이 자신의 활동을 소개하고 다방면에서 활용되고 글로벌 무대에서 이름을 알릴 수 있도록 도와줄 계획이다”는 계획도 전했다. 음악인들이 ‘알바’하지 않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이 대표의 따뜻한 마음과 열정이 있어 국내 음원 시장에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넣을 스테이지8의 밝은 미래가 더욱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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