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 성공 사업의 탄탄한 기초를 다지다
[이슈메이커] 성공 사업의 탄탄한 기초를 다지다
  • 김갑찬 기자
  • 승인 2019.02.2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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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성공 사업의 탄탄한 기초를 다지다
남보다 한 번 더 생각하고 한 발 더 뛰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부동산 관련 정책이 쏟아지고 있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부동산 경기는 다소 관망세로 접어들었으나 여전히 부동산 시장을 향한 대중의 관심은 뜨겁다. 한국은행의 발표에 따르면 부동산을 목적으로 대출된 금액과 잔액이 2008년 발표 이후 연일 최대치를 넘어서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더욱이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시기와 맞물려 앞으로도 부동산 시장의 성장세는 꺾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는 전문가가 많다. 대구 역시도 예외는 아니다. 따라서 지역에서도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부동산 서비스를 지향하는 전문가 그룹들의 역할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

 

 

오롯이 실력으로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다

지난 수년간 대구광역시의 부동산 열풍은 그 어느 도시보다 뜨거웠다. IMF 이후 지역 건설 경기는 침체가 계속됐지만 최근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며 대구 지역 부동산 시장을 향한 시선은 지역뿐 아니라 전국에서 쏠리고 있다. (주)초석 역시 지난 2012년 설립 이후 후발주자임에도 고객을 위한 사업기획은 물론 분양, 입주에 이르기까지 부동산 토탈 원스톱 서비스를 지향하며 대구 지역은 물론 타지역에서도 입소문을 통해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주)초석을 이끄는 수장인 정빈기 대표를 만나기 위해 대구로 향한 이유이다.

늦겨울의 추위가 가시지 않은 2월의 어느 날 이곳을 방문했을 당시 사무실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단순히 난방이 가동되어 온도가 높은 것이 아닌 것 같았다. 각자의 책상에는 두꺼운 서류 뭉치들이 어지러울 정도로 가득했고 수화기 너머 고객의 목소리는 이곳 임직원의 열띤 상담으로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였으며 각 테이블에서는 투박하지만 정겨운 경상도 사투리로 치열한 회의가 이어지고 있었다. 늦겨울의 추위도 무색하게 할 이곳의 뜨거운 온기는 (주)초석의 임직원 모두가 뿜어내는 열정임을 알아차리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낯선 이의 방문이 되레 방해가 될 것 같아 정빈기 대표와 인사를 건네고 사담을 나눌 시간도 없이 그에게 급히 질문을 던졌다.

왼쪽부터 권오현 부사장, 정빈기 대표, 서욱진 관리 이사
왼쪽부터 권오현 부사장, 정빈기 대표, 서욱진 관리 이사

 

 

 

‘초석’이라는 회사명만으로는 이곳이 어떤 회사인지 알기 어려울 것 같다

“2012년 회사를 설립하며 이곳의 네이밍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최근 부동산 관련 업무를 보는 회사들이 저마다 특색있거나 혹은 영어를 사용한 네이밍을 사용합니다. 따라서 일부에서는 우리 회사의 네이밍인 ‘초석’이 다소 촌스럽다는 의견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곱씹을수록 초석이라는 단어가 와닿았습니다. 개발사업도 건축도 기초가 중요한 것처럼 이곳에서 이뤄지는 모든 부동산 업무도 초석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이는 회사의 슬로건처럼 성공 사업의 탄탄한 기초를 다지자는 저를 포함한 모든 임직원의 다짐이기도 합니다.”

(주)초석을 설립하며 내세운 바가 있다면

“예전에 건설사에서 직장생활을 할 당시 리스크를 줄이고 관리하는 개발부서에서 근무했습니다. 건설 경기가 어려워지며 정든 사원증을 벗어버릴 수밖에 없었고 관련 업무도 더는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새롭게 시작했던 일은 정적이었기에 평소 직접 부딪히고 움직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좋아하는 제 적성에도 맞지 않았습니다. 배운 것이 도둑질이라고 예전에 했던 업무의 그리움이 컸습니다. 그러던 중 IMF 이후 지역 부동산 시장이 어려워졌고 따라서 경쟁적으로 가격을 인하하고 평가절하하는 모습에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게다가 당시 지인이 분양 중인 부동산이 어려움을 겪어 제가 맡아서 진행해 볼 것을 제안 받았습니다.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했고 좋은 성과를 만들어냈습니다. 열정을 기반으로 진심을 담아 진실하게 다가가면 고객의 마음은 열린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 어떤 순간보다 보람도 컸습니다. (주)초석을 설립하면서도 당시의 기억과 느낀 바를 잊지 않고자 했습니다.”

지금까지 (주)초석과 함께 이뤄온 성과가 궁금하다

“우리 회사가 지역에서 후발주자였기에 처음부터 누구나 원하며 이른바 폼나고 잘나가는 현장을 맡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다수가 기피하고 돈이 되지 않는 악성 현장이 초기 우리의 주요 업무였습니다. 구체적인 현장명을 거론하긴 어렵지만, PM이나 분양대행, 입주대행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이러한 어려운 현장을 문제없이 잘 마무리하는 경우가 늘어나자 우리를 보는 관련업계와 고객사의 시선이 달라졌습니다. 이후에는 사업 시행초기인 설계 단계에서부터 우리를 찾는 경우가 많았고 우리 회사의 규모로는 할 수 없을 현장조차 맡겨졌으며 대구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우리를 믿고 함께 일하길 원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눈앞에 보이는 매출도 중요하겠지만 후발주자임에도 지역을 넘어 각지에서 우리의 실력을 믿고 소개해주며 함께하길 원한다는 것이 가장 큰 성과인 것 같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로서 본인만의 비책이 있다면

“부동산 업무는 흔히 종합 학문이라고 합니다. 다양한 경험과 지식과 식견이 필요하며 트렌드도 끊임없이 변화하기에 부동산 업무의 왕도나 정답을 내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이 일 역시 사람이 하는 업무이기에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타인의 마음을 얻으려면 겸손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진실해야 합니다. 따라서 저는 이 일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겸손한 마음과 진실함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더불어 인적 네트워크 구성에도 많은 힘을 썼으며 주어진 기회가 크든 작든 제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열정을 담아 업무에 임했기에 진심이 통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열정이 넘치는 대표이기에 함께하는 임직원이 다소 힘들 수는 있지만, 제가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주기에 직원들 역시 저 못지않은 열정을 가진 것 같습니다.”

힘든 순간을 이겨냈던 원동력은 무엇인지

“회사 운영 초기 지역 업계, 그리고 후발주자로서 어려움과 한계는 물론 있었습니다. 특히 오랫동안 공을 들이고 열정을 쏟아 부은 현장을 타 회사에 뺏길 경우 자존심도 상하고 화도 났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포기하기보다 직원들을 모아놓고 우리의 능력이 부족했고 열정이 부족했다며 지난 과오를 반성하고 기회 삼아 한 단계 더 성장하고자 했습니다. 이 자리를 통해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데 우리 임직원 모두의 역량과 열정은 그 어떤 인재보다 뛰어납니다. 제 열정도 어디서 뒤지지 않는데 우리 직원들의 열정 역시 저를 뛰어넘을 정도입니다. 경쟁사끼리 프리젠테이션을 할 때도 우리는 해변에서 모래를 헤아리듯 철저하고 집요한 시장조사와 분석으로 기초 데이터만 타 회사 자료의 몇 배가 될 정도로 완벽을 추구하고, 시장에 대한 정확한 예측과 가장 효율적인 마케팅기법의 도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획서의 완성을 위해 모든 직원들이 늦은 시간까지 토론하고 끊임없이 소통하는 모습들로 채워진 데이터베이스가 우리만의 큰 자산이 되어 힘든 순간도 이겨내고 회사가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자 실력이 되었습니다. 열정이 빚어낸 실력이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또 하나의 큰 힘이 되기 때문입니다.”

향후 (주)초석과 함께 이루고픈 본인의 클라이맥스를 그려보자면

“지난 제 인생을 돌아보면 순간순간 중요했던 일들이 많았습니다. 대학 졸업 후 처음 직장 생활하며 정장을 입고 거울에 비친 맑았던 제 눈빛도 기억나며 이곳 임직원과 함께 울고 웃었던 수많은 현장도 여전히 생생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제 인생의 클라이맥스를 꼽자면 지금 이 순간인 것 같습니다. 비록 힘들고 어려운 순간도 많지만 지금 이곳에서 우리 임직원들과 함께 일하는 이 시간이 너무 행복합니다. 앞으로는 조금 더 많은 것을 나누며 살고 싶습니다. 권오현 부사장과도 가끔 이야기하는데 60세가 넘으면 제 일은 지금 있는 임직원들에게 모두 나눠주고 저는 오토바이 한 대 사 임재범의 ‘Saddle The Wind’를 들으며 바람처럼 구름처럼 다니는 것이 제가 꿈꾸는 미래입니다.”

 

인터뷰 시작에서부터 끝까지 열정, 겸손, 신뢰의 중요성을 끊임없이 반복했다. 부동산 업무만큼 성공과 실패가 명확히 드러나고 시작과 끝이 분명하며 반성할 기회가 주어지는 직업은 없다며 자신의 직업에 무한한 매력을 느낀다는 (주)초석 정빈기 대표. 인터뷰 과정에서 끊임없이 반복했던 열정, 겸손, 신뢰라는 세 가지 핵심 키워드를 실천했기에 지금의 자리에 올랐다며 앞으로도 가치 있는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그의 투박한 사투리가 깊은 울림으로 진정성 있게 다가온 이유이다.

 

(주)초석 정빈기 대표는 이곳만의 경쟁력으로 뛰어난 역량과 무한한 열정을 가진 임직원들의 힘을 꼽았다.
(주)초석 정빈기 대표는 이곳만의 경쟁력으로 뛰어난 역량과 무한한 열정을 가진 임직원들의 힘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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