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 대구를 사랑하는 중국인 CEO, 1,000만 불 수출의 탑 달성하다
[이슈메이커] 대구를 사랑하는 중국인 CEO, 1,000만 불 수출의 탑 달성하다
  • 김갑찬 기자
  • 승인 2019.02.27 13: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대구를 사랑하는 중국인 CEO,

1,000만 불 수출의 탑 달성하다

 

 

 

최근 국내 대학에서 중국인 유학생을 찾아보기란 어렵지 않다. 이들 중국인 유학생 중 다수는 K-POP과 한국 드라마 등 미디어 콘텐츠 중심의 한류 문화에 매료돼 한국을 찾는 경우가 많다. 더욱이 중국과 한국은 지리적 위치도 가깝고 같은 동아시아 문화권으로 정서적으로도 멀지 않았기에 중국인 유학생의 문턱은 점차 낮아진 상황이다. 주식회사 차이코 석뢰 대표 역시 지인의 추천으로 고등학교 졸업 후 한국 대학으로 유학을 떠났다. 유학생 신분으로 이곳에 머물며 바라본 한국의 모습은 중국에서 바라본 한국의 모습보다 더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자신이 느낀 한국의 장점을 더 많은 중국 유학생에게 전달하고 싶어 대학 국제교류센터 인턴으로 일하며 중국인 유학생 유치에 힘썼다. 이후 대구 지역을 대표하는 공구회사에 취직한 석뢰 대표는 평소 관심 있었던 분야는 아니지만, 이곳에서 일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 더욱이 한국 기업의 수출 시스템이 중국보다 잘 갖춰져 있다는 생각에 이곳에서라면 자신이 꿈꾸던 사업을 실현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겼다. 석뢰 대표가 한국에서의 정착을 결심하고 정든 회사를 떠나 주식회사 차이코를 설립한 이유였다.
 

석뢰 대표는 2015년 회사 설립 후 300만 불 수출의 탑 달성을 거쳐 얼마 전 2018년 무역의 날을 맞아 1,000만 불 수출의 탑 달성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국내 기업인도 쉽게 달성하기 힘든 주식회사 차이코의 이번 성과가 그에게도 남다른 의미로 다가온 것은 분명하다. 석뢰 대표는 “이번 수출의 탑을 달성하며 처음 회사를 설립 후 밤낮으로 일하며 열정 하나로 버텼던 지난 시간이 주마등처럼 떠올랐습니다. 낯선 한국에서 이방인이었던 저를 많은 분이 도와주셔서 이룬 성과이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더 열심히 일해 중국과 한국을 잇는 민간 외교관이 되겠습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주식회사 차이코에서는 라면, 소스, 커피, 과자류 등의 제품을 중국에 수출하는 일을 하고 있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레스토랑에서 사용되는 생송로버섯(트러플)과 모렐버섯을 국내에 소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주식회사 차이코의 자체 브랜드인 PB 제품들로 중국 및 세계 시장 공략을 준비 중이다. 석뢰 대표는 지금까지 주식회사 차이코를 이끌며 어려웠던 부분도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원동력도 모두 자신이 이방인이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낯선 한국 땅에서 외국인 신분으로 사업체 운영이 분명 쉽지 않은 과정의 연속이지만, 짧은 시간 이 정도의 성과를 거둔 것 역시 중국의 판매 채널과 시스템을 잘 알고 모든 네트워크의 현지화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덧붙여 그는 자신과 주식회사 차이코만의 성공 비책으로 하면 된다는 추진력과 자신감을 꼽았다. 불가능하다고 포기하면 그 일은 다른 누군가가 하게 될 것이고 포기하지 않고 어떻게든 해나가면 이곳만의 성과가 된다는 것이 석뢰 대표의 지론이다.
  업무의 특성상 본사의 수도권 이전도 고려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그 누구보다 대구를 사랑하고 아직은 대구에서 할 일이 더 많다며 주식회사 차이코 석뢰 대표. 회사 운영 이외에도 좋은 물건과 활동을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는 대구 지역 행복 전도사가 되고 싶다는 그의 꿈에 진정 어린 박수를 보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8길 11, 321호 (여의도동, 대영빌딩)
  • 대표전화 : 02-782-8848 / 02-2276-1141
  • 팩스 : 070-8787-897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손보승
  • 법인명 : 빅텍미디어 주식회사
  • 제호 : 이슈메이커
  • 간별 : 주간
  • 등록번호 : 서울 다 10611
  • 등록일 : 2011-07-07
  • 발행일 : 2011-09-27
  • 발행인 : 이종철
  • 편집인 : 이종철
  • 인쇄인 : 김광성
  • 이슈메이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슈메이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1@issuemaker.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