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 산부인과 진료의 정도를 걷다
[이슈메이커] 산부인과 진료의 정도를 걷다
  • 김갑찬 기자
  • 승인 2019.02.0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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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산부인과 진료의 정도를 걷다

여성의 임신과 출산, 그리고 가족 구성원의 건강관리를 책임지다

 

 

 

최근 저출산 문제가 하나의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정부에서도 다양한 대책을 내놓지만 출산율 저하를 막을 실질적인 대안이 되진 못한다고 관련 의료계와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저출산 문제는 출산 인프라의 파괴라는 후폭풍이 뒤따른다. 국내 최초 여성 전문병원이자 최대 분만병원인 모 의료기관의 폐원 위기 소식이 이를 방증한다. 이러한 어려운 현실에서도 여전히 새로운 생명의 탄생 순간을 함께하는 숭고한 직업이라는 사명감에 지금 이 시각에도 각 지역에서 불철주야 자신의 소명을 다하는 산부인과 전문의과가 존재한다.

산모의 고통과 인내, 생명 탄생의 숭고한 시간을 함께하다
정부의 2기 신도시 정책으로 탄생한 김포 한강신도시는 7월 개통하는 김포 지하철 골드라인과 함께 경기 북부 중심이자 도농복합도시로의 재탄생을 준비 중이다. 다수의 신도시가 그러하듯 김포 한강신도시 역시 서울 강서 지역과 인천, 일산 등에서 새로운 삶의 터전을 찾아 이주해온 이들의 비율이 높다. 조은미래 산부인과 김우철 대표원장은 “이곳에는 정들었던 지역을 떠나 김포로 이사와 오랜 시간 다니던 산부인과를 지리적 문제 등으로 다닐 수 없어 불안한 마음을 가지는 산모와 여성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김포 한강신도시 지역민에게 정도를 걷는 올바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했습니다. 어두운 새벽을 거쳐 처음으로 맞이하는 은혜(朝恩)라는 조은미래산부인과의 네이밍에서처럼 이 지역에서 새 생명이 탄생하는 은혜로운 순간의 현장을 함께하고자 합니다”라고 개원 이유를 설명했다.
  10개월 동안 산모가 고통과 인내의 순간을 이겨내고 새로운 생명이 탄생하는 감동의 시간을 함께할 수 있는 영광스럽고 거룩한 직업은 산부인과 전문의가 유일하다는 생각에 진로를 결정했다는 김우철 대표원장. 그럼에도 그 역시 최근 저출산 문제로 야기되는 출산 인프라의 붕괴로 자신만의 신규 의료기관을 개원하기까지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미래의 두려움과 의문도 있었지만 이마저도 본인만의 확신과 하루라도 빠르게 정도를 걷는 의료서비스를 환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신념이 있었기에 극복할 수 있었다. 따라서 김 원장은 최근 위축된 관련 의료계와 후배 전문의에게도 선배로서 전하고픈 메시지가 있다고 한다. 그는 “최근 의대에서 산부인과 전문의를 기피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순간에도 열악한 분만장을 지키고자 이 길을 선택해준 후배들에게 먼저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비록 지금은 다소 힘든 상황이라고 다들 이야기하지만, 산부인과 전문의는 고생한 것 이상의 보람이 뒤따르는 직업입니다. 이 일은 어렵고 힘들어도 꼭 필요한 의료서비스이기에 사명감으로 인내심과 끈기를 잃지 않고 초심을 유지하며 생명의 탄생이라는 숭고한 순간을 함께하길 바랍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그가 의료인으로서 가진 확고한 신념과 비전은 무엇일까?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인터뷰를 이어갔다.

조은미래 산부인과를 개원하며 내세웠던 바는 무엇일까?
“오랜 시간 산부인과 전문의로서 다양한 병원에서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병원마다 사정은 있겠지만 시설, 동선, 감염관리 등에서 약간의 한계점을 보이는 곳도 있었다. 당시부터 제가 개원을 한다면 이러한 한계점을 철저히 지양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따라서 이전 병원들에서 일부러 야간 당직을 서거나 대진 진료를 맡으며 장단점을 확실히 파악하고자 했다. 이러한 오랜 경험과 노하우의 집약체가 이곳이다. ‘산모의 마음의 평화가 가장 큰 태교’라는 말처럼 산부인과는 산모를 가장 편하게 해줘야 하지만 그동안 산모를 불편하게 하는 의료 현장을 지켜보기도 했다. 따라서 아기를 떠올리는 산모의 소중한 마음을 담아 안전하고 편안한 산부인과를 만들고자 했다. 더욱이 산부인과는 면역력이 약한 산모와 신생아가 케어를 받는 곳이기에 그 무엇보다 감염관리가 중요하다. 감염관리에 문제가 생기면 어떤 경우라도 용서받을 수 없다는 생각에 조은미래산부인과를 개원하며 집단감염과 원내감염을 어떻게 하면 가장 잘 관리할 수 있을지를 중점에 뒀다.”

그렇다면 감염관리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조은미래 산부인과에서는 철저한 ‘공간멸균’ 관리가 이루어진다. 인증받은 검증된 기관으로부터 정기적인 공간멸균관리를 받고 있으며 이는 김포 지역에서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다. 신생아실 관리는 소독, 살균, 멸균의 3단계로 나뉘는데 ‘공간멸균’이란 곰팡이, 바이러스, 박테리아 등의 모든 미생물을 99.999% 수준으로 제거하는 것을 일컫는다. 소독이나 살균보다 한 단계 더 강력한 오염제거 수준이다. 더불어 모자감염 예방을 위해 산부인과뿐 아니라 조리원에서도 모든 수유실 입구에 첨단 연구실 수준의 ‘에어샤워부스’를 설치해 감염방지의 빈틈없는 준비를 마쳤다.”

 

 

왜 조은미래 산부인과여야 할까?
“이곳은 국내 최고 수준의 분만센터인 삼성제일 병원 의료진이 주축이다. 풍부한 경험과 우수한 실력을 갖춘 의료진으로 구성된 조은미래산부인과는 아기의 건강과 행복을 바라는 부모의 마음을 담아 믿음 분만인 ‘도담케어’를 시행하고 있다. 산모는 물론 보호자와도 충분한 상의 후 분만의 원칙을 정하고 모든 의료진이 전문적인 케어를 위해 지금도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 중이다. 이곳은 임신과 출산 등 산과 이외에도 종양과 내분비 등 부인과에서도 다양한 임상 경험과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 덧붙여 소아청소년과, 내과, 치과, 검진센터, 산후조리원 등이 준비되어 있어 조은미래 산부인과는 산모와 여성의 건강은 물론 가족 구성원 모두의 건강관리를 위한 One Stop Total Medical Service를 지향한다.”
 
좋은 병원의 정의를 내린다면?
“정의를 내리긴 쉽지 않지만, 원칙적인 진료를 하는 병원이 좋은 병원이라 생각한다. 최근 산부인과가 어렵다고 하나 이는 의료진의 경력이 부족해서는 절대 아니다. 원칙을 세우고 이를 지키며 자신에게 떳떳하다면, 그리고 환자를 현혹하지 않고 자신의 소신을 지킨다면 금전적이든 무엇이든 보상은 반드시 뒤따른다고 확신한다. 조은미래산부인과와 저 역시도 개원한 지 오랜 시간은 되지 않았지만,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소신을 지키며 교과서적인 진료로 정도를 걸어가고자 한다.”

조은미래 산부인과와 함께 이루고픈 바가 있다면?
“우리 병원이 아직은 신규 의료기관이지만, 김포 한강신도시 지역사회에서 뿌리를 내리고 이 지역에 녹아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당면 과제이다. 장기적으로는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원칙과 소신을 지키고 흔들리지 않는 초심으로 병원을 성장시켜 앞으로 발생하는 성과를 지역사회와 나누고 싶다. 결손가정이나 차상위계층을 위한 도움은 물론 이 지역에서 꼭 필요한 병원이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늘 옳고 바르게, 비굴하지 않고 예의 바르게’라는 가훈을 병원에서든 가정에서든 항상 가슴 속에 되뇐다는 조은미래 산부인과 김우철 대표원장. 마지막으로 그는 자신이 이 자리에 오르기까지 많은 도움을 준 대학병원 교수님들은 물론 동료 선후배 의료진, 그리고 좋은 미래를 꿈꾸며 조은미래산부인과를 함께하는 구성원 모두와 가족에게도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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