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에서 즐기는 깨끗한 ‘자연’
도심 속에서 즐기는 깨끗한 ‘자연’
  • 임성희 기자
  • 승인 2019.02.07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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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한국의 도시 대전시]농업회사법인 킴스어페드(주) 김지연 대표/(사)한국플로리스트협회 대전지회장

도심 속에서 즐기는 깨끗한 ‘자연’

도심 속에서 6차 산업이 이루어지기란 쉽지 않은데, 이 어려운 일을 해낸 여성이 있다. 바로 농업회사법인 킴스어페드(주) 김지연 대표다. 플로리스트가 된지 32년차. 조경업을 하던 부모님의 영향으로 꽃 관련 일에 종사하게 됐다는 그녀는 1995년 12월 21일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걸고 꽃집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늘 주변에 꽃과 나무가 있어 눈에 익어 시작한 일이었는데, 어느 순간 제 천직으로 여겨지더라고요. 플로리스트에 대한 자부심이 커지면서 더 큰 꿈을 꾸게 됐어요”라며 농업회사법인을 설립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2018년 2월에 설립된 농업회사법인 킴스어페드(주)는 플라워샵에서 필요한 절지류, 절엽류를 재배하고 플라워샵 매장운영은 물론 화훼에 관련된 플라워디자인 교육과 체험교실 운영 등 원예 관련 토털서비스가 이뤄지는 신개념 공간이다. 김지연 대표는 이를 6차 산업이라 명명하며 “생산, 판매, 교육을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6차 산업의 공간입니다.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화훼업계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최근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물식품유통공사가 진행하는 ‘일상愛꽃’ 사업에 선정 돼 2019년 1월 1일부터 세종청사에서 ‘원테이블 원플라워’ 지정업체로 활약하고 있기도 하다. 농업회사법인 설립이후 내실을 다지기 위해 쉼 없이 달려온 김지연 대표는 1년이 지난 현재 “10년 전부터 현재의 모델을 생각했는데, 플로리스트로서 내 마지막 꿈과 열정을 불태워보자는 생각으로 킴스어페드를 시작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자연을 느끼며 행복하고 힐링이 되는 공간이 되고 싶습니다”라며 도심 속에서 건강하게 자연을 접할 수 있는 공간임을 강조했다. 덧붙여 “허브를 활용한 교육과 체험이 특징이고, 전부 유기농으로 아이들이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다고 자부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특징을 바탕으로 “슬라임(kc인증)과 허브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어린이체험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국 최초의 시스템이다 보니 선구자적 입장일 수 있지만 그녀는 이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은 듯 했다. “선두주자보다는 내실을 잘 다져서 후배들에게 성공적인 롤모델을 제시해주고 싶어요. 불경기와 일명 김영란 법으로 폐업하는 업체들을 볼 때마다 안타까워요. 좀 더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해 오랫동안 자부심을 갖고 플로리스트로 활동하길 바랍니다. 제가 30년 넘게 이 일을 할 수 있었던 것도 항상 배움의 자세를 잃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라며 후배들을 향한 따뜻한 조언도 잊지 않는 그녀다. 김지연 대표는 현재 금연화예연합회장과 (사)한국플로리스트협회 대전지회장으로도 활동하며 후배양성에도 힘 쏟고 있다. 회사가 위치해 있는 대전 유성구 노은화훼단지가 대전시의 더 많은 관심과 투자로 대전과 세종을 연결하는 브릿지 역할을 할 수 있는 화훼특화거리가 되길 바란다며 “대전시의 대표적인 볼거리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일조하겠습니다”라는 의지를 피력하는 김지연 대표의 두 눈이 반짝였다.
  장녀로, 네 딸의 엄마로, 아내로, 플로리스트로 일인다역을 해온 김지연 대표는 늘 자신의 응원군이 돼주는 네 딸과 남편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부모님 등 가족은 현재의 저를 있게 한 원동력입니다. 협회 회원들을 비롯해 주변지인들 모두가 저의 든든한 지원군입니다”라고 밝혔다. 김지연 대표의 열정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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