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릇 만드는 여자, 그림 그리는 여자가 만든 꿈의 공간
그릇 만드는 여자, 그림 그리는 여자가 만든 꿈의 공간
  • 김갑찬 기자
  • 승인 2015.03.02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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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그릇 만드는 여자, 그림 그리는 여자가 만든 꿈의 공간






  남자가 여자를 이해할 수 없는 몇 가지 순간이 있다. 그중 하나가 예쁜 그릇을 발견하면 어떻게라도 구매하려는 여자의 심리이다. 남자에게 그릇은 단순히 밥이나 반찬을 담는 식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하지만 여자에게 그릇이란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준비한 나만의 요리가 담겨지는 소중한 존재이며, 이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이 더해진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92-7 번지에 위치한 ‘그릇이 좋아’ 역시 다양한 작품으로 여성 고객의 만족을 이끌어내고자 시작되었다. 도예과를 졸업한 홍선희, 홍경표 디자이너는 대학 시절부터 대다수의 팀 작업을 함께해온 둘도 없는 친구이자 최고의 파트너였다. 이들은 졸업 후 둘만의 작업 공간 운영을 꿈꿔왔고, 2010년 그릇이 좋아의 운영을 시작하며 이곳의 대표이자 디자이너로서 꿈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었다.


  그릇이 좋아는 ‘그릇을 만드는 여자, 그림을 그리는 여자’라는 두 가지 작업 컨셉으로 제작되며, 디자인부터 제작 공정의 모든 과정이 자체 생산 시스템을 통해 이뤄진다. 기존의 유명 브랜드 식기와는 달리 패턴 및 문양을 이들이 직접 손으로 그리고, 물레 작업과 핀칭 흙 작업을 바탕으로 그릇도 직접 빚는다. 이렇게 탄생한 이곳의 제품들은 두 디자이너의 땀과 정성이 베인 예술 작품이며 그들은 이를 ‘건강한 그릇’이라고 자신한다.

아직은 앳된 두 디자이너의 모습에 자칫 그들의 실력까지 어리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홍 자매로 불리는 이들은 대학 시절부터 각종 도자기 공모전에서 다수의 수상 경력으로 그 실력을 인정받는 전문 도예가이며, 브랜드 런칭 후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아트샵, 디자인샵, 쇼핑센터, 백화점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의 입점하고 자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전문 디자이너이기 때문이다. 이들이 그릇이 좋아 제품 디자인 작업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소비자가 원하는 부분과 최신의 트렌드가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여기에 이곳만의 개성을 더해져 세상에서 하나뿐인 디자인이 탄생한다. 또한 이곳의 제품들은 복잡한 보디라인 보다 실용성과 효율성을 강조한 부분에서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다. 그렇기에 시간이 더할수록 그릇이 좋아의 수요는 증가할 수밖에 없고, 이러한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3월 말 오프라인 매장까지 오픈한다.


  두 디자이너는 “시대가 요구하는 디자인과 실용성이 어우러진 제품들은 우리의 확실한 경쟁력입니다. 또한 기타 브랜드와도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제작해 단순히 식기가 아닌 하나의 인테리어 소품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갑니다”라고 말한다. 함께이기에 무엇이든 할 수 있고, 함께 할 때의 시너지 효과는 무한하다는 홍선희, 홍경표 디자이너. 정성이 담긴 건강한 그릇을 만들고자 하는 그들의 초심과 작가 정신이 견고하기에 그릇이 좋아의 미래는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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