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Interview](주)엘이디스토리 서경원 대표
[Special Interview](주)엘이디스토리 서경원 대표
  • 조재휘 기자
  • 승인 2015.02.27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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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조재휘 기자]

 

 

나눔과 봉사로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어 가는 에너지 절감 전문 기업

 

“매출 1조 클럽 달성하고 제대로 된 복지재단 만들어야죠”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올해 1월31일까지 진행한 연말연시 범국민 모금 캠페인 ‘희망 2015 나눔 캠페인’이 3284억 원을 모으고 마감됐다고 2월 1일 밝혔다. 이는 당초 목표액보다 16억 원 많은 것으로 모금 목표를 온도계 눈금으로 표시하는 사랑의 온도탑은 100.5도를 기록했다. 이번 모금액은 전년(3173억 원)보다 111억 원(3.5%) 늘었다. 하지만 사랑의 온도는 2012년 이후 가장 낮았다. 2012년 118.9도, 2013년 113.1도, 2014년에는 102.5도였다.

 

 

 

서울지역 72번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이번 모금에서는 개인기부가 44% 늘어나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는 점이다. 반면에 기업기부는 23% 감소했다. 이렇듯 개인기부가 늘어난 데에는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들이 증가한 것도 한몫했다.
작년 12월, (주)엘이디스토리의 서경원 대표는 서울지역 72번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바탕으로 사회지도층의 고액 기부가 우리사회의 기부 문화를 활성화할 것이라는 기대에서 출범한 아너 소사이어티. 1973년생인 서경원 대표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 이 모임의 일원이 됐다.
 

엘이디스토리에서 기부를 실천하는 건 서경원 대표 뿐 만이 아니다. 서 대표를 필두로 거의 전 직원들이 기부와 봉사를 생활화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 함께 봉사활동 나서는 것은 물론이고, 월급에서 일정 금액을 떼어 기부를 하는 등 ‘나눔’은 엘이디스토리의 기업문화로 자리 잡았다. 이런 엘이디스토리이기에 지난 1월 16일에 있었던 시무식도 다른 기업과는 사뭇 달랐다. 다른 회사가 강당에 모여 시무식을 할 때 엘이디스토리의 임직원들은 서울역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했다. 이와 관련해 서경원 대표는 “전국에 지사가 많다 보니 전 직원들이 모이는 게 쉽지 않아요. 이렇게 모였을 때 봉사활동을 하는 거죠”라고 말했다.

서 대표는 “어려운 사람을 돕는 인생이야말로 축복받은 인생”이라는 지론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스스로의 인생의 가치도 ‘베품’에 두고 있다. 또한 그는 직원들에게도 늘 ‘자녀들에게 10억, 20억 물려주는 것보다 나눌 줄 아는 자세를 물려주는 게 낫다’고 강조한다. 서경원 대표는 올해 노숙인들과 독거노인들을 돕는 단체인 ‘사랑의 쌀 나눔운동 본부’에 이사로 등재될 예정이다. 그는 이사로써 올 해 1000명의 후원자를 모으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움직이는 중이다. ‘아너 소사이어티’를 넘어 그의 나눔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세상에 없는 아이템이거나, 세상에 없는 마케팅이거나

 

 


 

서경원 대표가 이렇듯 나눔을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내 스스로 그 누구보다 어렵게 살아왔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서 대표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돈 되는 일이라면 뭐든지 했다”면서 “공부욕심도 있었지만 돈을 벌겠단 일념으로 딱 접고 사업에만 매진했다”고 회상했다. 벽돌공, 지하철 행상 등을 거쳐 유통 분야에서 일하던 그가 에너지 절감기업인 (주)엘이디스토리를 창업한 것은 지난 2009년, 몇 년이 지나지 않는 기간 동안 엘이디스토리는 LED시공 분야에서 어엿한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리고 그 원동력은 서경원 대표의 남다른 마케팅 전략이었다. 엘이디스토리의 사업 타깃은 중소기업, 자영업자, 프랜차이즈점 등이다. 각 사업장에 환경에 따라 설계부터 시공,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LED 조명을 설치한다. 그런데 초기비용은 ‘0’다. 서 대표가 개발한 ‘환산법’ 때문이다.

 

환산법에 대해 서 대표는 “순수 조명 전력이 10만원이 지출되는 사업장이 있다고 하면, 조명을 LED로 교체하면 한 달에 7∼8만원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사업장은 초기설치 비용 대신 이 절약 분을 3년간 저희에게 납입하면 되는거죠”라고 설명한다. 이러한 방법으로 엘이디스토리는 5,000개 이상의 사업장에 LED조명을 시공했다. 엘이디스토리의 이윤도 극대화하면서 사업장의 비용부담도 줄이는 이 환산법이야말로 서 대표의 사업 감각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엘이디스토리 직원들의 카톡 상태 메시지는 모두 ‘늘 깨어있는 영감’이다. 그만큼 서경원 대표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강조한다. 세상을 지배하는 건 창의적인 생각이라는 철학 때문이다. 그는 사업을 추진할 때 두 가지를 고려한다. ‘세상에 없는 아이템’이거나 세상에 있는 아이템이면 ‘세상에 없는 마케팅’을 보여줄 것. 엘이디스토리는 ‘세상에 없는 마케팅’으로 승부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는 게 서경원 대표의 생각이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또 ‘나눔’으로 이어진다. 50살까지 열심히 일해서 회사를 매출 1조 클럽 반열에 올려놓은 후 제대로 된 복지 재단을 만들겠다는 게 목표라는 것이다. 그는 외국의 기부문화가 참 부럽다고 말한다. 그는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전국적으로 700명이 넘는데 평균연령이 59.5세고 70대가 가장 많아요.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가 아니고선 젊은 사람이 거의 없는 거죠. 나누는 문화가 더 많이 확산되었으면 합니다”라고 아쉬워했다. ‘나누는 건 남는 장사’라는 서경원 대표. 그가 행사하는 선한 영향력이 LED 조명처럼 대한민국을 밝고 따뜻하게 비춰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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