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안전연구의 중추적 역할 담당
식품안전연구의 중추적 역할 담당
  • 김남근 기자
  • 승인 2015.02.2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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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한국의 인물] 조선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김경수 교수

 

 

식품안전연구의 중추적 역할 담당

 

‘분석은 목을 걸고 하라’

 

 

 

 

 

 

WTO 체제의 출범 이후 농산물의 국제 교역이 증가하면서 한 나라의 식품안전성 문제는 이제 한 나라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닌 범세계적인 공통 관심사이며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20세기 종반 이후부터 급격한 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환경의 오염이 심각해짐으로써 식품의 오염기회도 자연히 증가해 이제는 안전한 식품 만들기에 더욱 많은 연구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렇듯 식품의 안전성이 심각하게 위협을 받고 있어 이에 적절히 대응할 연구가 매우 중요한 실정이다. 종래의 식품분석은 주로 영양학적 평가에 역점을 두었으나, 이제는 식품의 안전성 평가를 위한 유해물질의 검출 및 분석, 또는 안전하게 제거하는 방법들에 더욱 역점을 두어야 하는 추세로 변화되고 있다.

 

 

 

농축수산물 안전성 확보와 관련 산업 경쟁력 확보 위해 최선을 다하다


오늘날 농축수산물의 시장개방이 본격화되면서 식품에 대한 안전·위생측면의 국제적 규제가 강화되는 등 국내외 식품안전연구의 여건이 급변하고 있다. 따라서 세계 여러 나라는 식품산업의 시스템적 구조개혁에 의한 경쟁력 강화를 이루지 않으면 그 시장성이 불투명해지게 되었다. 이에 조선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식품화학분석실험실은 김경수 교수를 필두로 식품안전연구에 관련된 다양한 연구를 펼쳐오고 있다.


실험실은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에 함유되어있는 유기·무기 유용성분과 위해성분의 분석법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에 필요한 다양한 첨단 분석기자재(GC-MS/MS, ICP-MS, LC-MS/MS, HPLC 등)를 통한 수준 높은 연구 결과를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최근 5년간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연구재단 등의 연구 사업을 수주해 15건 이상의 국책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국제학술지(SCI)논문 27편, 국내학술지논문 13편 및 국내외 학술발표 56건 등 다양한 연구실적을 발표하며 연구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있다. 이는 대학 내 단일실험실로서는 보기 드문 결과이며, 지속해서 결과를 도출해낸다는 것 역시 쉽지 않은 성과로 인정받고 있다.


그동안 실험실은 방사선 조사식품의 화학적 판별법 개발, 돼지고기 원산지판별기술 개발, 농수축산물 및 가공식품 중 중금속 분석, 이화학적 분석법에 의한 불량식품 판별법 개발, 휘발성 향기성분 분석 등의 연구 과제를 수행하며 국내 농수축산식품의 보호와 관련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 과제를 지속해서 발굴해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김 교수와 연구진의 실험실은 항상 환하게 빛을 밝히고 있으며,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그 결과 현재까지 외국인을 포함하여 25명의 이학박사를 배출하였고,  국내·외 교육 및 연구기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과 같은 식품 관련 국가기관에서 성실히 본연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김경수 교수는 “지난 20여 년간 실험실 연구원들은 오전 8시 출근, 밤 11시 퇴근은 물론 휴일 없이 연구를 진행하는 실험실만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는 ‘먹고 사는 일이 모든 일의 최우선이다’라는 실험실의 모토에 걸맞게 배움의 단계에서의 모든 초점을 연구에 맞춰 성실히 최선을 다하여 실력을 갖추도록 학생들을 이끌고 있습니다. 그래야만 그들이 사회에 진출했을 때 그에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다는 믿음 때문입니다”라며 자부심을 내비쳤다.

 

 

 

 

 

 

최선의 과정으로 최대의 결과를 도출해내는 연구 펼쳐

 

독일 뷔르츠부르크 대학에서 이학사·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독일국립보건원 식품분석연구원을 거쳐 1993년부터 조선대학교에 재직 중인 김경수 교수는 농림축산식품 분야의 석학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김 교수는 세계 56개국 230여 품목에 허용되고 있는 방사선 조사식품의 화학적 판별법을 개발해 수출·입 되는 농식품·가공식품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방사선 조사 여부 판별을 가능하게 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17회 농림축산식품과학기술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더불어 그동안 실험실에서 수행한 다양한 결과물을 통해 농산물 전반의 부정유통 방지 및 농식품 안전 확보에 이바지한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이는 농림축산식품부가 농림축산식품 분야의 우수 실용기술을 개발하여 보급함으로써 농업인 소득증대와 농식품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연구자를 선정해 시상하는 상으로써 김 교수와 연구진이 그동안의 피땀 어린 노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올해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KoSFoP) 회장에 취임하며 국내 식품저장 및 유통산업의 발전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 학회는 국민 식생활의 질적·양적인 향상을 위해 식품의 저장가공 및 유통과 관련되는 이론 및 기술과 그 응용에 관한 연구를 촉진하고 학술과 산업을 연계시켜 우리나라의 식품저장과 유통에 관련된 과학과 기술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대표 학회이다. 김 교수는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국민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식생활을 보장하고, 기업에는 원가 절감과 부가가치가 높은 기술을 제공하는 데 이바지하고자 합니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분석은 목을 걸고 하라’. 김경수 교수의 실험에 대한 철칙이다. 연구자는 연구를 함에 있어 자신의 사명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반드시 목표한 바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연구자로서의 올바른 자세와 마음가짐으로, 자신이 책임진 연구와 모든 분야에서 최선의 과정과 최대의 결과를 도출해내고 있는 김경수 교수와 그의 연구진들에게 진심 어린 응원의 박수를 보내본다.

 

 

 


 

 

 

주요 경력
1982.11 - 1992.7  독일 뷔르츠부르크대학교 - 이학사·이학석사·이학박사
1991.05  독일 식품화학·분석자 국가고시 합격 - 독일국립보건원
2012 - 現  식품안전정책위원회 민간위원 - 국무총리실
2012 - 現  식품위생심의위원회 유해오염분과위원장 - 식품의약품안전처
2010 - 現  농산물 안전성자문교수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2014 - 現  어촌·수산 광역거버넌스 위원회위원 - 한국농어촌공사
2015 - 現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 회장

 

주요 상훈
- 조선대학교 우수학술상 (2000)
- 한국식품영양과학회 Foss 과학자상 (2001)
-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 (2011)
- 농림축산식품과학기술대상 대통령표창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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