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문화브랜드 매니저’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문화브랜드 매니저’
  • 김남근 기자
  • 승인 2015.02.2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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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한국의 인물] (재)용인문화재단 김혁수 대표이사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문화브랜드 매니저’



문화·예술을 통한 진정한 행복의 메시지 전달

 

 

 

 

 

 

 


  21세기에서의 문화·예술은 더 이상 단순히 삶의 질을 높이는 선택의 문제가 아닌 우리 생활 속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특정 계층이나 사람들만의 것이 아닌, 모두가 함께 향유(享有)해야 하는 보편적 가치이자 공공의 자산인 것이다. 이에 ‘용인시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통한 문화복지 구현 및 지역 정체성 확보’라는 미션 아래 다양한 예술창작지원사업과 문화사업을 펼쳐오고 있는 (재)용인문화재단을 찾아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소통과 화합을 통한 진정한 가교역할 담당


  용인문화재단은 지난 2010년 12월, 용인문화재단 설립 타당성에 대한 연구용역 검토 결과 용인시 문화·예술 환경의 변화와 전문공연장인 용인포은아트홀 건립, 그리고 용인시민의 문화 복지 증진을 통한 명품 문화 도시로의 발전을 위하여 2012년 3월 5일 공식출범 하였다. 재단은 용인을 대표하는 문화 브랜드로서 시민의 눈높이에서 문화예술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공연예술과 다채로운 문화사업을 통해 시민의 문화 향수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 복지 구현에 이바지하고자 다양한 형태로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특히 용인시는 넓은 면적을 토대로 신도시와 구도시의 구분이 극심한 양상을 보이는 지역적 특성상 지역별 문화 정체성을 확립하기가 까다로운 도시이다. 이에 지난 2012년 용인문화재단의 초대 대표이사로 취임한 김혁수 대표이사는 지금까지 재단 사업을 이끌어오며 지역의 화합과 소통을 위한 맞춤형 문화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그 결과 세계적인 뮤지컬 ‘레미제라블’ 한국어 버전 공연, 창작 뮤지컬 ‘해를 품은 달’, 태권 퍼포먼스 ‘한빛’ 등을 공동 주최해 용인의 최초 대형 공연장인 ‘용인포은아트홀’에서 국내 초연 무대를 가지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로 3년째 진행되고 있는 ‘용인거리아티스트’ 사업을 통해 용인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에만 총 46개 팀이 6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용인 시내 곳곳에서 장르와 연령을 넘나드는 공연을 선보였으며 7월, 9월, 11월에는 미니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지역 거리아티스트의 축제이자 시민들의 작은 축제로 많은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했다. 더불어 문화 접근성이 어려운 지역에 직접 찾아가 공연을 펼치는 ‘찾아가는 용인거리아티스트’도 함께 운영하여 지역 간 문화 불균형 해소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한, “문화예술향유 기회 제공과 예술교육이 함께 이뤄져야 미래를 내다볼 수 있다”고 강조하는 김혁수 대표이사의 소명(疏明)의식을 바탕으로 ‘찾아가는 예술교육’을 펼치고 있다. 이는 물리적 요인 때문에 예술교육에 대한 접근성이 취약한 시민을 위해 용인지역 기업 및 기관의 유휴공간을 활용, 거주지 주변에 위치한 농협 공간에서 마련되고 있다. 이 밖에 ‘우리 동네 예술프로젝트’, ‘문화예술활동지원사업’, ‘시민문화예술활동 지원사업’ 등과 같은 ‘문화예술공모지원사업’을 펼치며 시민 참여형 문화예술 발전의 선순환을 유도해 문화 브랜드 매니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나가고 있다. 그 결과 용인시 산하기관 경영평가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최근에는 용인문화재단의 정기간행물 ‘人_ART’(인아트)가 ‘2014년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에서 최우수창간매체대상(한국사보협회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다채로운 문화예술 창조 기회 확대하고파 


  유년시절부터 글쓰기에 탁월한 재능을 보인 김혁수 대표이사는 대학 진학 후 학업을 잠시 내려놓고 극작가와 연출가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우연찮은 기회에 행정가로서 활동을 시작하며 예술과 행정의 간극을 좁혀나갈 수 있는 자신만의 활동영역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도 재단을 이끌며 행정에 몰입하고 있지만, 펜을 내려놓지는 않았다. 그의 작품은 아직 현재 진행 중이다.


  평소 김 대표이사는 모든 시민이 행복한 문화예술 용인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및 참여의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시민들의 행복을 증진시키고, 지역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거주하게 하여 타 지역 사람들이 살고 싶어 하는 문화예술 중심지로서의 용인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이렇듯 진심으로 문화예술의 발전을 지향하고 시민의 입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공연·문화 활동을 펼쳐온 그는 그동안의 활동 내용을 인정받아 지난해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 임시총회에서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 부회장으로 선출되었다. 앞으로의 활동에 커다란 추진 동력을 마련한 것이다.


  항상 시민과 예술가의 입장에서, 그리고 냉철한 행정가의 입장에서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최상의 작품과 공연을 펼쳐나가고자 하는 김 대표이사. 그는 “재단의 모든 구성원들은 시민이 행복한 ‘문화예술 용인’을 만들고자 용인시의 문화예술 관련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를 기획부터 운영까지 전담하는 문화예술 전문가인 ‘문화브랜드 매니저’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라며 “용인 시민에게 문화예술 향유를 할 수 있는 균등한 기회를 부여하고, 나아가 시민이 누릴 수 있는 문화예술과 관련한 특색 있는 활동을 비롯한 다채로운 문화예술 창조의 기회를 확대하고자 합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시민의 벗으로서 그들 모두에게 문화·예술을 통한 진정한 행복을 심어주고 있는 김혁수 대표이사. 앞으로 그의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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