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 개그맨 박준형, 웃음이 아닌 노래로 첫 번째 ‘갈프로젝트’ 단독 콘서트 개최
[이슈메이커] 개그맨 박준형, 웃음이 아닌 노래로 첫 번째 ‘갈프로젝트’ 단독 콘서트 개최
  • 김갑찬 기자
  • 승인 2018.12.24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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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갑찬 기자] 

 

개그맨 박준형, 웃음이 아닌 노래로

첫 번째 ‘갈프로젝트’ 단독 콘서트 개최

 

 

 

 

KBS 공채 13기로 데뷔해 20년 넘게 대중에게 건강한 웃음을 전해준 개그맨 박준형. 개그맨으로써의 역할뿐 아니라 자신만의 크레이에티브한 삶으로 대중과 함께 소통하고 도전했던 그가 ‘갈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첫 번째 콘서트를 무사히 마쳤다.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로 한껏 달아오른 지난 22일 오후 7시 홍대.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열린 개그맨 박준형의 첫 콘서트는 동료 선후배 개그맨뿐 아니라 그의 지인, 그리고 오랫동안 개그맨 박준형을 사랑해준 팬들이 참석해 그의 새로운 도전에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을 보냈다.

‘갈프로젝트’는 2014년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꿈을 꾸는 청년 음악 프로듀서 백일하가 새로운 음악 장르 개척이라는 일념으로 개그계의 화석이 되어버린 개그맨 박준형을 무작정 찾아가 음악적 파트너가 되길 요청했다. 기존에 일면식도 없었던 두 사람은 그렇게 영혼의 파트너가 되었고 ‘갈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 개그맨 박준형은 “아직도 백일하가 저를 왜 찾아왔는지 의문이고 그런 제안을 받아드린 저 역시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운명의 끈으로 매듭지어져 21세기 가장 쓸모없는 프로젝트인 갈프로젝트가 시작됐습니다”라며 “이후 이 프로젝트를 통해 제가 작사, 작곡한 음악은 좋은 보컬리스트들이 함께해줘 꾸준히 음원으로 발표 됐습니다. 음악을 통해 돈을 번다던지 웃음을 전한다는 의미보다 좋아하는 음악을 통해 조금씩 성장하는 제 모습에 스스로 만족하고 있으며, 무대에 설 기회가 갈수록 줄어드는 인디 뮤지션들에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고 싶기에 앞으로도 음악 활동은 지금처럼 이어갈 생각입니다”라고 밝혔다.

이날 공연이 개최되기 전까지도 이곳을 찾는 이들은 그의 첫 번째 콘서트가 기존에 그가 선보인 개그콘서트의 연장선상의 의미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공연이 시작되자 이러한 오해는 사라졌다. 가수 ‘이결’과 ‘달보드레’와 함께 ‘행운아’라는 노래로 첫 무대의 시작을 알린 개그맨 박준형은 첫 곡이 끝나고도 선그라스를 벗지 못할 정도로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팬들은 그의 도전에 진심어린 박수를 보냈으며 그 역시도 조금씩 안정을 되찾았다. 이후의 무대들은 기존 가수들의 콘서트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개그맨 박준형이 지금껏 갈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선보인 ‘택배, 이별하는 날, To… 쯔위, 응답하라 우리 동네, RAIN... No.23’ 등의 노래를 선보였고 지금껏 이 노래를 함께 불러 준 마현권, 백일하 등이 힘을 보탰다.
 

 

콘서트의 묘미인 게스트들도 화려했다. 자타공인 국내 모창의 1인자이자 갈갈이 패밀리의 후배인 개그맨 이재훈이 이승환과 김건모의 노래를 선보이자 무대는 후끈 달아올랐으며 양희은 콘서트에 게스트로 참여할 정도로 성대모사 능력을 인정받은 가수 ‘주기훈’ 역시 뛰어난 노래실력과 퍼퍼먼스로 무대를 장악했다. 마지막 게스트로 무대에 나선 이는 가수 ‘현진영’이었다. 개그맨 박준형과의 오랜 친분으로 이 무대에 참석했다는 그는 마치 자신의 콘서트인 것처럼 ‘현진영 GO 진영 GO, 두근 두근 쿵쿵, 편지’ 등의 히트곡 연달아 선보이며 분위기를 한껏 높였다. 마지막으로 그의 최고 히트곡이자 가요계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흐린 기억속의 그대’를 선보였고 이 날 콘서트는 정점으로 향했다.

 

 

가수 현진영의 무대 이후에는 마침 공연 당일이 생일이었던 개그맨 박준형을 위한 생일 축하 무대도 이어졌다. 팬들이 준비한 정성어린 선물은 물론 제작사 측에서 음원이 아닌 처음으로 만들어진 ‘갈프로젝트’의 음반을 선물하며 그는 진심으로 감사함을 표했다. 이후 이어진 무대에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갈프로젝트의 캐롤 음악들이 선보였으며 팬들의 앵콜 요청에 첫 번째 불렀던 ‘행운아’를 다시 한 번 열창하며 2시간이 넘게 이어진 이날 공연은 무사히 마무리 됐다. 개그맨 박준형은 “부족한 실력임에도 추운 날씨와 연말에 이곳을 찾아 준 모든 관객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 날 콘서트가 개최되기까지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준 지인은 물론 이 자리까지 직접 참석해 응원해준 이홍렬 선배님과 김시덕 씨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부족하지만 조금씩 성장하는 갈프로젝트를 지켜보고 응원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라며 첫 번째 콘서트의 소감을 전했고 공연 이후에는 관객 한 명 한 명과 사진을 찍으며 직접 감사함을 표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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