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뼛속까지 소방관입니다”
“전 뼛속까지 소방관입니다”
  • 임성희 기자
  • 승인 2018.12.21 1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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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임성희 기자] 

[한국의 도시 오산시]  오산의용소방대 이재출 연합대장

 

“전 뼛속까지 소방관입니다”

“오산 시민들을 위해서 봉사하는 것에 큰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이재출 오산의용소방대 연합대장은 20년 넘게 의용소방대와 인연을 맺은 자타공인 명예소방관이다. 1998년 의용소방대에 입대해 갖가지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오산 시민들을 위한 봉사뿐만 아니라 그를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쏜살같이 달려갔다. 그 이유는 1991년도부터 취미로 시작한 스킨스쿠버 때문이었다. 잠수를 할 수 있다는 능력 때문에 의용소방대 입대전인 1993년도부터 그는 수난사고가 났을 때 전국을 다니며 활동했다. 1996년에는 송탄소방서 명예구조대장으로 위촉되기도 했으며, 1998년부터 2010년까지 학암포 해수욕장 수상안전대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런 그가 2018년 1월 14일 오산의용소방대 연합대장으로 임명되며 그 활동을 인정받음은 물론 명예까지 부여받았다. “선배님들이 활동하신 걸 이어받아 더 빛을 내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대원들의 화합을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라는 짧은 포부를 밝히며 말보다는 행동으로 더 많은 걸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이재출 대장이다. 오산의용소방대는 3개대 131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남성의용소방대 55명, 여성의용소방대 56명, 오색시장 지역대 20명으로 이뤄져 있다. 현재 화재, 구조, 구급 등 대형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동원 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찾아가는 시민안전교육을 실시함은 물론 내 고장 안전지킴이로도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간 오산시 아파트 주민 약 4천명을 대상으로 소화기 사용법, 옥내소화전 사용법 및 응급처치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으며 2019년에도 대상을 확대하여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의용소방대원들은 오산시 안전 취약 대상인 오산역과 오색시장을 대상으로 주 2회 화재예방 순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명절 및 어린이 날 등에는 모든 대원이 참여해 대국민 안전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 봉사활동도 빼놓지 않고 진행하고 있다. 이재출 연합대장은 “경기도에서는 비긴급상황이 발생하면 의용소방대원들이 출동합니다.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소방관들의 신속한 출동을 위해서죠. 그래서 2018년 5월 15일부터 8월 26일까지 생활안전 전문대로 매일 5시간씩 교대로 근무하며 벌집제거 같은 일을 많이 했어요”라며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의용소방대가 최일선에서 활약하고 있음을 전했다. 그의 영향으로 의소대 대원중에 잠수국가자격증을 보유한 사람이 그를 포함 3명이나 있다. 이에 그는 “특수구조대를 만들어 수난사고 때 전문적으로 투입되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라고 밝혔다. 소방서직원들과 의용소방대원들 잠수교육을 도맡아 하다시피 한 그는 수중개발잠수학교를 운영하며 잠수교육도 하고 수중공사일에도 참여하고 있다. 개인적인 일로도 바쁘지만 국내 어디든 수중사고나 내수면사고가 났다는 소식을 접하면 열일 제쳐두고 달려가는 그다. 그의 의로움은 그가 봉사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저를 처음 스킨스쿠버에 입문시켜 주신 박성초 지도자님께 감사드려요”라며 “오산 시민들을 위해 봉사하고 있는 만큼 오산시가 의용소방대에 좀 더 많은 지원을 해주셨으면 해요”라고 덧붙였다. “저는 뼛속까지 소방관입니다”라고 말하는 이재출 연합대장은 소방관보다 더 넘치는 사명감과 열정으로 의용소방대 활동을 하는 진정한 명예 소방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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