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 ‘소통’의 가치 통해 클라이언트와 동반성장 추구
[이슈메이커] ‘소통’의 가치 통해 클라이언트와 동반성장 추구
  • 손보승 기자
  • 승인 2018.12.11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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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소통’의 가치 통해 클라이언트와 동반성장 추구

 

 

스토리와 감동을 전달하는 디자인

 

고대부터 간판은 다양한 형태와 종류로 발전하여 왔고, 오늘날에는 간판의 범람시대라 할 수 있을 만큼 어느 곳을 가더라도 이를 쉽게 볼 수 있다. 형형색색의 화려한 네온사인부터, 소박하게 표현된 모습까지 간판을 통해 각각의 특색을 드러내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사인(Sign) 디자인의 영역은 도시의 미관과 직결되는 것은 물론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의 뼈대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그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디자인91은 이러한 간판 디자인을 중심으로 다양한 디자인 콘텐츠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는 스튜디오다. 회사를 이끌고 있는 김동원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스튜디오 설립 과정을 소개한다면?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레 내 손에서 무언가 결과물이 나왔을 때 큰 보람을 느꼈다. 그래서 그간 그래픽 디자이너 활동을 비롯해 건축 현장에서도 활동하며 건축물이나 인테리어에 대한 노하우를 쌓았고, 또 그 속에서 하나의 공간에서 클라이언트와 디자이너들과의 소통을 통해 소소한 디자인이 보잘 것 없는 공간에 가치를 크게 살린다는 것에 매력을 느끼며 지난해 스튜디오를 설립하게 되었다. 하나씩 내게 필요한 걸 채우는 데 목적을 두고 활동을 해왔기 때문인지 실제 디자인91을 통해서도 단순히 사인 디자인을 제작하고 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시각물이나 디자인 소품 등을 통해 브랜딩 작업도 진행하면서 전체적인 공간 디자인 작업까지 아울러서 수행하고 있다”

 

차별성이나 경쟁력을 소개해달라

“각자의 개성과 가치관을 가진 디자이너들이 자유롭게 모여 협업하고 창작한다는 걸 꼽고 싶다. 작고 보잘 것 없는 물건이나 공간이라도 그 속에서 개성이나 장점을 도출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도출하고자 하는데, 10대부터 30대까지 다양한 디자이너나 작가들의 아이디어를 통해 이를 완성할 수가 있다고 본다. 이를 통해 보다 완성도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함께 하는 디자이너들 역시 동반성장을 추구할 수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레트로’ 문화를 굉장히 좋아해서 이것이 디자인을 통해 나타날 때도 있는데 나와는 또 다른 시각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하고 있기 때문에 보완하고 절충이 가능하기도 하다”

 

소개하고 싶은 프로젝트가 있는지

“모든 작업이 다 특별하고 기억에 남는다. 내가 만들어가는 공간이자 클라이언트의 공간이기 때문에 항상 책임감을 갖고 프로젝트를 수행하려고 한다. 이 때문에 아무리 먼 지역이라도 직접 만나서 의뢰인의 생각을 듣고 이를 바탕으로 디자인91의 색깔을 가미해나간다. 이는 결국 막연히 간판, 공간, 시각물의 개념이 아닌 하나의 스토리텔링이 되고 여운을 주는 디자인이 완성될 수 있는 원천이기도 하다”

 

그만큼 소통이 중요할 것 같다

“그렇다. 가장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것이 소통이다. 클라이언트와의 깊은 소통을 통해 클라이언트와 함께 아이디어를 도출해냈을 때 처음과 다르게 클라이언트가 의도하지 않았던 디자인을 디자인91에서 찾아내어 주게 되고, 클라이언트의 만족도는 더욱 높아짐을 느꼈다. 그래서 소통을 중요하게 여긴다”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철학이 있다면?

“소통 그리고 쉼이다. 항상 클라이언트와 활발하게 커뮤니케이션하면서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바를 함께 이뤄내려고 하고, 이를 통해 완성된 콘텐츠가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잠시 쉬어가고 뒤돌아 볼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의 사인물을 보고 잠시나마 그 자리에 멈춰서 바라보고, 또 이를 두고 함께 이야기의 소재가 될 수 있다면 만족한다”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해달라

“처음 시작은 간판이나 로고를 만드는 작업으로 시작했지만 어느 순간 공간 디자인 쪽으로 스튜디오의 방향성이 잡혀나가는 것 같다. 디자인91 직원들만이 아닌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나이와 성별을 불문한 개성 있는 디자이너들과 새로운 기법의 시각물 등을 연구하고 만들어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끊임없이 공부하며 노력하는 스튜디오로 만들어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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