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 ‘평소대로 쓰면 오타가 절반으로 줄어요’
[이슈메이커] ‘평소대로 쓰면 오타가 절반으로 줄어요’
  • 김남근 기자
  • 승인 2018.12.11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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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김남근 기자]

‘평소대로 쓰면 오타가 절반으로 줄어요’

인공지능 기술 이용해 실생활을 보다 풍요롭게 만들고파

 

 

일상생활에서 자주 겪는 사소한 불편 중 하나인 ‘오타’. 바쁜 현대인들이 작은 오타 하나에까지 주의를 기울인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겠지만, 누군가는 오타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과 관계가 멀어질 수 있고, 또 누군가는 매우 중요한 비즈니스를 성사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그만큼 오타는 일상생활을 넘어 현대인들이 살아감에 있어 해결해야 할 당면의 과제임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인공지능 기반 오타감소 소프트키보드 기술 개발

 

인터넷이나 SNS를 통해 재미있는 사례를 모은 영상이나 글들을 봤을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메신저 ‘오타’에 대한 에피소드다. 가족, 친구, 직장 선후배, 비즈니스 파트너 등 많은 관계에 놓인 이들이 바로 이 오타로 인해 웃픈(웃기고 슬픈) 해프닝이 발생되는 것이다. 이에 국내의 한 딥 테크 스타트업은 이 ‘오타’라는 이슈에 집중해 국내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기반 오타감소 소프트키보드 기술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평소대로 쓰면 오타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키보드 앱’인 ‘노타키보드’를 개발한 ㈜노타의 채명수 대표와 이야기를 나눴다.

 

노타키보드는 현재도 많은 이들이 이용하고 있다고 들었다.

“현재(11월 기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노타키보드를 만날 수 있다. 하지만 아직 최신기술이 적용된 버전은 아니다. 현재 내부적으로 최신기술을 얹는 작업을 진행 중이고, 늦어도 12월 말 경에는 해당 버전을 마켓을 통해 공급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도 10만 다운로드가 넘어가며 많은 소비자들이 사용해주고 있는데,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더 많은 분들에게 노타만의 기술력을 녹인 노타키보드를 제공해 편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이번 업데이트는 어떤 기술적 이슈가 적용되는지?

“노타는 인공지능 기술 중 최근 각광받고 있는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오타를 줄여주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최신 기술을 최근 공인인증기관에 의뢰하여 실사용자들을 모집해 실험한 결과 기존 대비 오타가 절반 이상 감소하고, 입력속도도 약 5%가량 빨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게다가 사용자의 대화 입력 패턴을 분석해 이모티콘을 추천하거나, 문장과 문맥을 이해하는 감성 챗봇 기능도 구현할 수 있기에 단순히 편의성을 높이는데 그치지 않고, 사용자와의 교감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노타키보드 외에 다른 사업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지 궁금하다.

“노타의 또 다른 사업 분야는 독립 클라이언트에서의 딥러닝 활용을 위한 네트워크 압축 기술이다. 이는 최근 인공지능 학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토픽 중 하나이다. 딥러닝 기술은 높은 수준의 계산능력을 바탕으로 하기에 음성과 영상 등 실제 데이터화된 정보를 서버와 주고받는 시간과 비용이 상당히 높다는 한계가 있다. 게다가 데이터 내에 담겨있는 개인 정보에 대한 이슈가 존재하기도 한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노타는 서버가 아닌, 모바일 단말기 같은 독립 클라이언트에서 고성능의 딥러닝 기술을 자체적으로 구동하도록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오랜 연구 끝에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소규모 IoT 기기나 드론, 로봇, 자율주행 등에 고성능의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필수적인 기술이 될 이 기술은 현재 인공지능 분야 최우수 학술대회 학술논문으로 제출하여 리뷰 과정을 거치고 있다”

 

기술집약형 스타트업의 유의미한 성장기

 

일상생활에서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싶다는 바람에서 시작된 한 청년의 창업 도전. 전공 분야였던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을 활용해 생활 속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지 않을까 고민하던 청년은 자신의 생활 속에서 자주 발생하던 오타에 대한 불편함을 발견하게 된다. 자신과 같은 불편함을 가진 이들의 고민을 해결하고자 창업을 결심한 이 청년은 뜻이 맞는 이들과 의기투합해 기술집약형 스타트업인 ㈜노타를 창업하게 됐다. 창업 후 그들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아 두 번의 투자유치, TIPS과제 선정 등 유의미한 열매를 맺어가고 있는 이들이다.

 

비교적 빠르게 성장을 해가고 있다. 어려움은 없었는가?

“우리와 같이 지방에서 활동하는 스타트업들은 인재를 구하기가 매우 어렵다. 최근의 추세가 대기업이나 정년이 보장된 공공기관으로 인재가 몰리는 행태이다 보니 구인난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아이디어를 실제로 사업 또는 서비스와 연결하는 시도를 해볼 수 있다는 스타트업의 장점을 살려 번뜩이는 아이템을 가진 인재를 적극적으로 영입해 기업의 자생력을 높여나가고 있는 중이다. 그렇기에 구성원 한분 한분 모두가 너무나 소중하고 감사한 분들이라고 생각한다. 이들과의 더욱 긴밀한 소통으로 모두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기업이 당면한 과제를 지혜롭게 해결해나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하다.

“노타는 젊은 조직이다. 젊은 만큼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명확히 설정해 쉼 없이 달려나갈 계획이다. 노타의 구성원들은 많은 분들의 진심 어린 관심과 조언을 통해 초심을 잃지 않고 기술집약형 기업으로서 정진할 것이다.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서 실생활을 보다 편리하고 풍요롭게 만들자는 신념을 가진 노타의 미래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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